초등학교 교사가 교실 밖에서 몰래 벌인 일

조회수 2019. 10. 26. 08: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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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렸을 땐 '교사가 최고다. 그 중 초등학교 선생님이 최고 오브 최고이다!' 라는 얘기가 있었어요. 어른들 사이에서 소위 '공무원' 중에 방학도 있고 휴일도 쉬고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보며 의미있는 교육자의 길을 걸을 수 있단 건 거의 꿈의 직업에 가까웠죠. 그래서인지 주위에서 온통 교사가 되라고 했었어요.


하지만, 이게 얼마나 극한직업인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금새 깨달을 수 있었죠. 아이들과 학부모를 상대하고 서류작성과 학교내부의 사정, 교육부의 사정까지 다 맞춰야 하는 업무뿐만이 아니었어요.


아이들은 성장해서 윗 학년으로 올라가는 데 나는 교실에 홀로남아 멈춰있는 느낌을 받는다는 것. 어느 순간 더 이상 발전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밀려오기 시작하면 허무해지기 시작하는 거에요.

오늘의 주인공 김수진 선생님은 현재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에 계세요. 무려 7년차 교사죠. 직장도 3,5,7년으로 슬럼프가 찾아온다잖아요. 그 중 으뜸의 번아웃이라는 7년차의 고민을 어떻게 풀어냈는지 한 번 들어보도록 하죠!

김수진 선생님.
김수진 선생님은 동료교사 들과 작은 모임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아웃박스' 라는 젠더 교육 연구회였죠. 지금껏 단순히 엄마의 영역이라고 치부되었던 교육을 아버지에게도 열어주고 상담의 날에 어머니 대신 아버지만을 불러서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었대요. 보수적인 학교측이 이를 반대하고 질책하기도 했었지만, 결국 모이셨던 아버지 20명 모두 대만족을 하고 돌아가셔서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선생님들을 위한 젠더감수성 연수를 기획하기도 하고 3년안에 출간목표도 세웠답니다. 물론 그 책은 무려 1년만에 출간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아웃박스에 약 10분의 교사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웃박스 이외에도 독서모임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인 트레바리의 파트너로도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선 한 시즌 동안 독서모임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모임과 멤버들을 케어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이곳에서 김수진 선생님은 다양한 직업과 생각을 지닌 사람들을 만나면서 교사 이외에 다른 업계의 이야기들을 듣기 시작했어요. 자신의 세계가 넓어지는 느낌이었다고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었대요.

물론 초등학교 선생님이 퇴근이 정해져있다곤 하지만 어떻게 이 모든 일을 해낼 수 있는 건지 궁금했어요.

어떻게 이 모든 일을 다 하시는거에요?

체력과 재미에요. 이런 여러가지 일을 한다고 해서 월급이 더 나오거나 부수입이 짭잘하게 생기는 건 아니에요. 돈을 보고하면 할 수 없죠. 일단 기본적으로 재미있어야 하고 재미를 유지하려면 체력이 있어야 하죠.

수진님은 한 가지 일만 하다가 번아웃이 올 때, 그 일을 바로 쉬기보다는 다른 일을 하면서 색다른 동기부여를 만들어낸다고 했어요. 


동기를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 정말 멋지지 않나요? 


수진님의 자세한 얘기는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본업을 두고 있으면서 딴짓도 함께 하는 사람들. 해야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의 균형을 맞추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득 담아 책으로 만들었어요!


공포의 직장3.5.7 슬럼프도 이겨내는 강력한 셀프동기 불어넣기. 재미있는 일들을 찾으면서 생계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라이프가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만나보세요!!

"딱 여섯시까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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