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결혼할 뻔했잖아

조회수 2019. 4. 9. 20: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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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하마터면 결혼할 뻔했잖아』 라는 책이 나왔어.

반백살을 향해가면서도

(이거 올리면 혼나겠지만ㅠㅠ)

늘 예쁘고 젊고 허당미 터지는 

멋진 언니 조현경을 인터뷰해봤어.

다양한 회사경험을 거쳐 

현재는 마케팅회사를 운영하고 있어.

결혼을 안한것이 좋을 때?


나는 여행가고 싶을 때 마음먹으면 갈 수 있고

저가항공 나오면 바로 예약하고 보는데 

결혼한 친구들은 그게 안될 때.

또 언제든지 집으로 사람들을 불러서

밥을 먹거나 와인을 마실 수 있을 때


외롭지는 않은지?

10살 많은 친구들도, 10살 어린 친구들도 있는데

친구들이랑 드라이브 해서 아울렛 같이가서 

쇼핑도 하고 맛있는것도 먹고 그런게 너무 즐거움.


다양한 코드의 친구들과 그만큼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남편이 있었으면 취향을 맞춰야 하지 않을까?

한명의 남편을 얻은대신 수많은 친구를 얻었다는 생각이 들어.

좋은물건 싸게 잘사고 항상 예쁘게 하고 다니는데?

마케터는 많이 사보고 써봐야 한다고 생각해.

많이 사다보면 좋은 기회에 싸게 잘사게되고,

IT제품같은건 남들보다 일찍사고 질리면 팔고있어.

그래서 중고로 파는 것도 좋아해.


돈이 많다는 오해를 받을거 같아

예전에 자동차 리뷰를 한 적이 있었어.

여자가 무슨 자동차리뷰냐면서 악플이 엄청 달렸어.

잘먹고 (합리적으로) 잘 산다는게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을수밖에 없더라구.

하지만 나는 혼자벌고 혼자 살다보니, 

가족한데 드는 돈이 덜들어가잖아.

주로 먹는거나 쇼핑 외에 큰 지출은 없어.

일도 성공하고 삶도 멋지게 사는 모습이 너무 멋져

17년동안 사회생활을 하면서

정말 많은 일을 했더라고. 당시에는 

'내 일도 아닌데 왜 이런일을 나한테 시키지?'

하는 불만도 있었는데

그냥 그때그때 일에 매진하다보니 어느순간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고

내가 원하는 일을 고를 수 있었어.


10년전의 조현경에게?

결혼이라는게 어차피 

내가 기획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숙제가 아니더라고

뒤돌아보면 결혼으로 스트레스 받았던 시간들이 

너무 아까워.

어떻게 하면 더 균형있게, 즐겁게 살지에

에너지를 투자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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