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속 뼈때리는 문장모음

조회수 2019. 1. 19.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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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다보면 어떤 문장 하나에도 엄청난 타격을 받습니다. 이른바 '뼈를 때리는 문장’인데요. 때로는 이런 문장 한 줄이 책 한 권 전체보다 나에게 많은 말을 건네죠.


2018년 원센텐스 앱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았던 '소설 속 문장’을 소개합니다.


"그럴 땐 ‘과거’가 

지나가고 사라지는 게 아니라

차오르고 새어나오는 거란 생각이 들었다.

살면서 나를 지나간 사람,

내가 경험한 시간, 

감내한 감정들이

지금 내 눈빛에 관여하고, 

인상에 참여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클로이와 내가 사랑의 노른자위를

말짱하게 보존할 수만 있다면,

진실이 무엇이든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그녀는 올림픽을 포기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힘껏 노력했는데도 대표 선수로 뽑히지 못했고, 그뿐만 아니라 이번 올림픽에 쏟은 노력 자체가 물거품이 되었는데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금메달보다 값진 것을 얻었다고 오히려 진심으로 흐뭇해하고 있었다."


"그런 밤이 있었다. 

사람에게 기대고 싶은 밤.

나를 오해하고 조롱하고 

비난하고 이용할지도 모를,

그리하여 나를 낙담하게 하고 

상처입힐 수 있는

사람이라는 피조물에게 

나의 마음을 열어 

보여주고 싶은 밤이 있었다."

여러분은 어떤 문장이 가장 좋으셨나요?

매일밤 머리 맡에 좋은 소설 한 편씩 두고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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