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행성 인간이 갖춰야할 생활패턴

조회수 2020. 8. 5. 10: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고 

많은 사람들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하잖아.


그런데 야행성 인간들은 일찍 일어나려고 해봐야

생산성이 더 떨어진다는 사실!


그럴 때는 밤을 잘 활용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해.


야행성 인간들에게 밤은 

그 어느 때보다 지적 활동을 하기에 좋은 시간이야.


세상의 모든 것이 잠든 침묵의 시간이자 

오롯이 나 자신과 마주하면서 

생각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시간이지.


어떤 사람은 10시만 되면 졸리지만

야행성 인간들에게는

긴 하루가 끝났다는 편안함과 

나만을 위한 자유 시간이 되었다는 설렘으로,

지적 호기심과 상상력이 가득해진다고 해.


또, 기억은 밤에 더 잘 정착되는데

밤에 입력했던 정보들이 

자는 동안 뇌에서 정리가 되기 때문이야. 

컴퓨터로 치면 ‘최적화 작업’이 실행되는 것이지. 


사이토 다카시는 이 방법을 

‘잠에 맡기는 공부법’이라고 이름 붙였는데,

지쳐서 곯아떨어지기 직전까지 공부한 후

아침에 눈을 뜨면 머릿속이 말끔히 정리된다는 거지.



또, 밤의 장점 중 하나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명작에 빠져들 수 있다는 거야.


잠이 안 온다면

한 인간의 인생 전체를 응축한 작품을 찾아 

매일밤 30쪽씩 꾸준히 읽어봐.


장편 소설은 출퇴근길이나 

카페에서 읽는 것보다 

밤에 차분히 앉아서 읽는 것이 훨씬 좋아.


그래야 흐름의 끊김 없이 

작품의 세계관이 

내 안으로 스며드는 것을 느낄 수 있거든.


낮에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던 

난해한 상념과 사색의 표현도 

밤이 되면 자연스레 이해되면서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거야.



"그런 건 예술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나 

자유로운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이지, 

정시출근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라고!” 


맞아ㅠ

아직 어려움이 많겠지만,

언택트문화가 확산되고 자율출근제가 많아지면서

9시 출근, 6시 퇴근이라는 공식도 무너지고 있어.


이 책을 쓴 사이토 다카시는

자신이 야행성 인간이라는 것을 깨닫고

비교적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학자의 길을 선택했다고 해.


자신이 야행성 인간이라면,

시간을 좀더 자유롭게 쓰는 일을 선택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방법이겠지?



이 이야기는

『야행성 인간을 위한 지적 생산술』에서

발췌했습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