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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찌라

암호화폐가 만들어진 게 히틀러 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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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제 너무 익숙하시죠? 사실 투자의 거품 속에 암호화폐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성질 즉, 화폐혁신의 의미가 많이 가려있는데요. 암호화폐의 가장 핵심개념은 탈중앙화(Decentralize)입니다.

‘탈중앙화’란 개인이나 하나의 기관(ex.한국은행)이 화폐를 발행하지 않고 블록체인을 통해 개별주체가 채굴하는 것을 말합니다. 거래의 기록이 은행이라는 중앙 서버가 아닌, 거래 당사자들의 컴퓨터에 각각 저장되기 때문이죠. 그렇게 되면 송금 수수료도 낮아지고, 국제 간 송금도 며칠씩 기다릴 필요 없이 몇 분이면 완료되고요.


하지만 암호화폐가 중요한 이유는 이런 실용성 때문만은 아닙니다. 바로 화폐의 신뢰성을 극단적으로 제고했다는데 있습니다.

케인즈는 1차 세계대전 직후, 독일에 지나친 배상금을 물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나라의 정치인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독일에 엄청난 배상금을 물렸죠.


독일은 어떻게 돈을 갚았을까요? 


화폐를 마구 찍어냅니다. 그 결과 초인플레이션이 발생했고, 평생을 아껴가며 저축해서 모은 돈이 휴지조각이 되었죠. 


독일 국민들은 분노와 좌절에 휩싸였고, 그 틈을 타 히틀러가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대통령 자리에 오릅니다.


케인즈는 이런 혼란을 내다본 것이죠. 그는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이 안 생기려면, 특정 국가가 마음대로 화폐량을 조절 못하게 세계화폐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초로 대중화된 암호화폐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존 화폐의 문제는 신뢰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중앙은행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믿을 수 있어야 하는데, 역사적으로 번번히 그 신뢰가 깨져 왔으니까요.”



암호화폐의 혁신은 이 뿐아니라 보안성에도 있습니다. 모든 거래가 중앙 은행을 통해 성사된다는 건, 우리의 거래정보가 모두 노출된다는 건데요. 이런 빅브라더 체제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프라이버시의 중요성을 외치며 암호학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암호화폐는 여기서부터 출발하게 된 것이죠. 암호화폐는 갑자기 툭 튀어나온 것이 아니라, 이러한 역사적 맥락에서 서서히 만들어져 온 화폐입니다.

우리는 그 동안 내 돈이 중앙은행에 의해 언제든 사라질 수 있다, 아니면 적어도 가치가 뚝뚝 떨어질수 있다는 위험을 안고 살아야 했죠. 하지만 암호화폐의 등장으로 화폐의 안전성은 더 높아질것입니다. 물론, 아직은 롤러코스터를 탄 아기단계지만요.

가자 얘들아

이 책을 읽으니, 암호화폐의 인문학적 의미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굉장히 이상적이고 진일보한 화폐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암호화폐를 싫어하는건 누구일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미 기존 화폐가치로 큰 이득을 누려왔던 기득권들이 아닐까, 이들은 암호화폐의 투명성과 신뢰성으로 그동안 누렸던 기득권이 사라지는걸 염려하고 있지 않을까요.

저는 쑨홍빙의 <화폐전쟁>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거기에서는 로스차일드가문 같은 소수의 기득권층이 화폐의 흐름을 통해 어떻게 부를 창출했으며 이를 위해 어떻게 화폐의 흐름을 의도하고 조작했는지가 나옵니다. 


물론 소설이지만 엄청 그럴싸한 음모론인데요, 이 <화폐혁명>이라는 책은 화폐전쟁의 현재 진행버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암호화폐가 화폐전쟁을 더 공정하고 투명하게 종식시킬 수 있을까요?


<화폐혁명>입니다.



위 내용은 책읽찌라 영상으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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