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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이대로 괜찮을까?

조회수 2018. 3. 16. 17: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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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세 번째 CEO, 사티아 나델라의 회사 살리기 전략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소프트의 세 번째 CEO, 사티아 나델라. 


그가 등장한 후 MS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그가 CEO직에 오른 후, 직원들은 의구심과 불안의 눈초리를 보냈습니다. 이미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과 같은 기업이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상황에서 많은 직원들이 MS를 떠났기 때문이죠. 

기술을 이끌어온 빌게이츠와 비즈니스에 능했던 스티브 발머는 경쟁자들을 계속 따돌리며 마이크로소프트로 기술시장을 이끌어왔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시장이 열리면서 MS는 급격히 위기를 맞기 시작했습니다. 사티아가 CEO가 될 때 PC출하량은 7천만대였지만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 5천만대를 넘어서고 있었습니다.


제가 사티아 였다면, 이런 상황에서 CEO가 된 것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을것 같아요. 시장에서는 로켓에 올라타라는 유혹이 만연하고, 내부 직원들은 열정을 잃고 보수적이며, 내부정치도 심한 상황이었죠.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사티아가 밝힌 전략의 두 가지 포인트를 짚어드립니다.

첫 번째, MS의 정신을 재정비했습니다.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존재 이유를 찾는 것이죠.


아래는 그가 CEO가 되고나서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입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 세상을 위한 

생산성 기업이자 플랫폼 기업입니다. 우리의 생산성은 문서와 엑셀, 파워포인트를 훌쩍 뛰어넘어 각종 기기와 소셜환경에서 사람들의 생산성 향상을 도울 것입니다.”


그간 주된 수익 창출원이었던 대형 서버와 도구사업을 버리고 과감하게 시장의 변화에 맞춰 클라우드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두 번째, 미래의 기술에 투자합니다.


그는 줄어드는 시장에 안달하지 않고 수십억대에 달하는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차지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에 투자합니다. 

현실에 좌절하기보다는, 미래에 배팅을 걸기로 한 것이죠. 


MS가 투자하기로 밝힌 주요 기술 세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혼합현실

혼합현실은 디지털 세상과 물리적 세상을 하나로 합치는 기술입니다. 


MS는 홀로렌즈 기술을 개발하여 화상탐사 로봇인 큐리오시티가 보내주는 탐사사진을 통해 화성의 표면을 직접 탐사하는 듯한 경험을 느끼게 해줍니다.

2. 인공지능

그 다음 투자한 미래 기술은 인공지능으로서, 

MS는 인공지능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미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인 티센크루프는 MS의 인공지능을 통해 고장의 원인을 제거하고 있으며, 보험회사인 메트라이프 역시 MS의 인공지능을 통해 어마어마하게 많은 통계치를 처리하는 단계까지 왔죠. 


3. 양자컴퓨팅

양자컴퓨터은 혼합현실과 인공지능의 발전을 가속화 할 수 있기 때문에 MS는 여기에 커다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양자컴퓨팅이란 양자역학의 성질을 컴퓨터 프로세서나 메모리에 활용하여 현재의 컴퓨터보다 기하급수적으로 빠르게 계산을 수행하는 기술입니다.

제가 어렸을때 빌게이츠는 개인용 컴퓨터를 보급하여 세상을 바꾼 모두의 우상이었는데, 과연 10년 후에도 MS가 건재할까 궁금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핵심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마이크로 소프트가 미래를 어떻게 예측하고 대비하고 있는지 소상히 알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미래를 대비하고 있나요?


*본 내용은 책읽찌라 영상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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