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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2년차, 해외출장으로 쌓은 마일리지만 지구 한바퀴 거리

조회수 2023. 1. 11. 14: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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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가지쯤 회사에 대해 로망을 가지고 있다.잡코리아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취준생이 뽑은 직장생활 로망 1위는 ‘사원증’을 걸고 다녀보고 싶은 것이었고 그 뒤를 이어 ‘해외 및 국내 출장을 다녀보고 싶다’가 2위를 차지했다.

사원증은 취업만 한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출장의 경우에는 조금 다르다.특히나 해외 출장의 경우는 모든 직무에 적용되는 사항에 아니기 때문에 정말 원한다면 어떤 업무를 담당해야 가능한지 확실히 알고 원서를 내 입사를 하는 것이 좋다.

입사 2년 만에 해외 출장만 10번 이상?
영국 다이슨, 스웨덴 블루에어, 이탈리아 이메텍, 스위스의 로라스타 등 해외 브랜드의 제품을 수입, 유통하는 ㈜게이트비젼의 임종호씨는 해외영업부에서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입사한지 2년만에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헝가리, 프랑스, 중국, 홍콩 등 여러 나라로 출장을 다니며 지구 한바퀴 거리의 마일리지를 쌓았다는 그에게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어떤 점이 특히 매력적인지 물어봤다.

해외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 해외영업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어요.

임종호씨는 어려서부터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해 해외에 나갈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기로 맘 먹었다고 한다.친구들은 ‘역마살’이 끼었다며 놀려대기 일수였지만 그는 아랑곳 하지 않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해외영업이라는 직무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준비하기 시작했다.

미팅과 계약, 수입 통관 등을 모두 알아야 하는 ‘해외영업부 매니저’
해외사업부 매니저의 주된 업무는 브랜드를 수입하는 것이다. 단순히 물건을 들여오면 되는 것처럼 들리지만 사실 수입을 위해서는 수 많은 절차가 필요하다고 한다.

수입하고자 하는 브랜드와의 계약을 위해선 수 없이 많은 미팅이 진행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품 발주, 국내 안전인증 및 시험, 수입 통관 등의 무역적인 지식들 역시 갖추고 있어야 한다.

출장이 무조건 좋다고만 생각하는데 그건 아니에요. 영어실력과 언변만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닌 문화나 생활 습관까지 파악해야 해서 힘든 부분도 많아요.

출장이 잦아 부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는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본래의 목적이 일이 우선순위인 만큼, 업무가 잘 마무리 되어야만 그 외 여가 시간 또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영어 실력만 있어서 될 게 아니라 업무를 위해 그 나라의 문화와 제품에 대한 배경지식 또한 갖춰야 한다. 그래서 그는 방문하는 나라의 책 및 언어 등을 많이 접근하려 노력 중이라고 했다.

현재 담당하는 브랜드는 Made in Italy ‘전기요’
임종호씨는 현재 이탈리아의 전기요 브랜드 ‘이메텍’을 담당하며 제품을 수입, 유통하고 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70%에 이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라고 한다.

그는 유럽 사람들이 전기요를 많이 쓴다는 것을 의아해 하는 사람이 많다며, 본인도 실제로 직접 보기 전 까지는 의심했으나 직접 현지 가정에 방문하여 보니 10명 중 7명이 사용할 정도로 보급률이 높다고 했다.

겨울철 난방 용품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화재나 저온화상의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는데, 이 브랜드의 제품은 특허 안전시스템을 통해 누전이 생기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전원을 차단해 화재에 철저히 대비했다.

이 외에도 밤새 설정해 놓은 온도를 벗어나지 않고 스스로 유지시켜줘 저온 화상을 방지할 수 있는 인텔리히트 기능도 있다고 했다.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수입해 왔을 때 가장 보람 느껴

임종호씨는 해외영업부 매니저로 근무하면서 본사와의 협상에서 많이 부딪히기도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필요에 맞는 제품을 구성해 유통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전기제품의 안전성 문제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이탈리아의 품질표시협회(IMQ), 한국산업기술시험연구원(KTL) 인증에 이어 독일 데크라(DEKRA) 인증까지 추가로 받았던 점, 원래는 기본 도트 무늬와 민무늬였던 디자인을 북유럽 풍의 디자인으로 커스터마이징 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었을 땐 진짜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해외영업부 매니저가 되기 위해서는?
해외 출장을 자주 다녀야 하는 해외영업부 매니저는 갖춰야 할 역량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무역지식이다.

브랜드마다 언어나 문화는 다르지만 복잡한 절차를 통해 수입이 되는 만큼 무역 지식은 꼭 갖춰야 한다. 또한 단순히 영어 실력만 뛰어나기보다는 상품에 대한 지식을 잘 결합시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영어를 구사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제 가족과 친구, 지인들이 사용한다는 생각으로 좋은 품질의 제품을 들여오고 싶어요

앞으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 임종호씨는 “좋은 상품을 들여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내 가족, 내 친구, 내 지인들이 사용한다는 생각으로 제품의 안전성에 가장 신경 쓰고 있으며, 상품을 히트 시켜 자신의 이름을 또한 함께 알리고 싶다는 그는 지금도 목표를 향해 두 발로 열심히 뛰어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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