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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이스트, 작가, 디자인 디렉터까지 끝을 모르는 이 남자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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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듣기만 해도 설레는 단어다. 어 것에 도전하느냐에 따라 수단과 방법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낯설고 어색한 것을 직접 겪으며 돌파해야 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결과에 대해 예측이 힘들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도전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출처박효빈씨

“새로운 도전의 시작”


히즈스토리에서 디자인 디렉터로 근무하는 박효빈씨는 대학에서부터 도전을 시작했다. 어려서부터 그림을 좋아했던 그는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 손에서 연필을 놓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미술관련 디자인과로 진학을 했다.


하지만 막상 진학을 하고 보니 그림과 디자인은 전혀 달랐다. 마음대로 그릴 수 있었던 그림과 달리 디자인에는 항상 클라이언트와 사용자가 존재했다. 늘 하고 싶은 대로 연필을 잡았던 그에게 남을 생각하는 작업이란 너무 어려웠다.

출처박효빈씨

결국 박효빈씨는 다니던 학교를 휴학하고 대학로 거리로 향했다. 평소 타투에 관심이 많아, 배워보고 싶었기 때문에 무작정 찾아갔다. 처음 접해보는 분야였기 때문에 어색하고 서툴렀지만 1년이라는 시간 동안 타투이스트로 활동하며 적응해 나갔다. 하지만 그는 타투이스트라는 직업에 만족하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아시아프’라는 청년작가 아트페어를 발견한다. 대학생을 위한 미술축제인 아시아프는 박효빈씨의 도전을 자극하기 충분했고 작가가 되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 그는 아트페어에 참가해 작품을 만들 때 타투에서는 느낄 수 없던 행복을 느꼈다고 했다.

처음엔 작가라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출처박효빈씨

새롭게 시작한 작가 생활은 만족스러웠다.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었고, 제약도 적었다. 물론 단점도 존재했는데 갈수록 다른 사람들과 단절되고 자신의 세계에 갇히는 느낌을 받았다. 작가라는 새로운 도전도 충분히 만족하지 못한 것이다.


두 번의 도전에 만족하지 못했던 그는 새로 도전할 것을 떠올리는데, 바로 디자인이었다. 비록 중간에 그만두긴 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과 연관성도 높았고, 학교에서 언제든 도움 받을 수 있는 사람도 있었다. 휴학 생활 4년차에 접어든 해. 그는 다시 학교로 돌아간다.

출처박효빈씨

‘국민의 봄, 국회의 봄’


졸업 후에 그는 디자인 디렉터로 취직했다. 그리고 국회와 함께 준비하는 국민, 국회의 봄 행사를 준비하는데, 이 행사가 특히 어려웠다고 한다. 일반적인 행사는 특정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하지만 국회에서 진행하는 행사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 되었기 때문이다.


“국회 작업을 할 때가 가장 어려웠어요. 시안을 많이 드렸지만 계속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셨고, 메신저 상에서는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어 국회로 직접 찾아갔었죠.”


실질적으로 국민과 소통하는 행사를 원한 국회를 위해 그는 국민과 함께 놀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고, 국회의 잔디마당을 활용하여 각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4개의 잔디 마당을 각각 다르게 기획했다. 박효빈씨가 만든 이 행사는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국회마당에서의 추억을 선물해 주었다.


출처박효빈씨

“자아 도취에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박효빈씨는 디자인을 할 때 가장 유의하는 부분이 자아도취라고 했다. 작가 생활을 했던 당시에 그림 한 점이 200만원에 팔린 일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자신의 실력에 취한 채 그림을 그렸다고했다. 그러나 디자인은 자신의 실력에 빠지게 되면 아무도 만족할 수 없게 되어버린다.


“ 흔히 배우들은 맡는 역할에 따라 모든 직업을 가질 수 있다고 해요. 디렉터도 어떤 클라이언트를 만나느냐, 어떤 제품과 행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많은 것을 다룰 수 있습니다.”

최선을 다했을 때, 결과와 상관없이 보람차다

박효빈씨는 세 번의 도전 끝에 디자인 디렉터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늦었다는 생각보다는 만족한다고 했다. ‘디자인’ 자체에서 그는 만족을 하고 있었는데, 디자인에 대한 회의 자체가 재밌고, 작업을 할 때 작업 자체가 재밌다고 했다. 일의 과정이 힘들고 결과가 안 좋다고 해도 최선을 다했다면 보람차다는 것이다.  


타투이스트, 작가를 거쳐 세 번의 도전 끝에 디자인 디렉터가 된 박효빈씨.

두려움을 이겨내는 그의 모습은 앞으로 더 커진 도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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