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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ㅍㅅㅅ

애플-현대/기아차 협력의 중심에는 ○○가 있다

결국 시발점에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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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애플-현대자동차 그룹 제휴설이 나올 때마다 궁금했습니다. 왜 하필이면 애플은 많은 사업자 중에 현대/기아차와 손을 잡으려고 그럴까? 해외 독자분들은 구체적인 데이터로 메일을 잘 주시는 편입니다. 


오늘 그 답을 해외 독자분께 받았습니다. 이 기사를 보고 답을 주셨습니다. 이것을 정리해서 브런치에 올리려고 합니다.


1. 애플-현대/기아차의 중심에는 바로 ‘카누’가 있습니다.

카누(Canoo)는 과거 이벨로즈시티(Evelozcity)로 알려진 전기차 플랫폼 기업입니다. 2017년 12월에 창립했는데 벌써 상장회사가 되었습니다.

이 회사는 모터 및 배터리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을 표준화된 모듈 형태로 장착하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에서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했습니다. 특히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의 크기와 무게, 부품 수를 줄여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비용 절감을 가능토록 하는 전기차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집중합니다. 3명이 공동 창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 리 박 탐(Li Botan):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 스핀오프에서 카누를 설립하는 데 기여
  • 스테판 크라우스(Stefan Krause): 전 BMW 글로벌 CFO 겸 도이치방크 글로벌 CFO
  • 울리히 크란츠(Ulrich Kranz): 전 BMW 전략 및 커뮤니케이션 총괄 및 현 카누 CTO


이 회사의 기술력 때문에 애플과 현대/기아차는 인수합병 또는 협력을 진행해 왔습니다.


2. 애플의 움직임

애플의 전기차 프로젝트인 타이탄은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통 자체 개발이 잘 안 될 때는 좋은 플랫폼을 아웃 소싱하거나, 아니면 잘하는 회사를 아예 사버리거나 하죠. 애플은 후자를 택했고 그 후자가 바로 카누였습니다.

애플은 참고로 부도 직전의 자율주행 스타트업 Drive.ai를 2019년 6월 인수한 바 있습니다. 더 버지(The Verge)는 2020년 상반기에 투자 및 인수를 포함한 이야기가 오갔다고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물론 애플은 인수를 더 원했던 것 같고요. 카누 측은 투자를 원했던 것 같습니다. 이마저 무산된 이유는 2020년 하반기 카누는 SPARC 상장을 하게 되죠.

그러나 애플 입장에서는 이 플랫폼이 계속 탐납니다. 그런데 SEC에 제출한 상장 문서를 확인해보니, 이런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기술 서비스 계약”을 자동차 회사와 체결해서 소형 전기차용 플랫폼을 공동 개발 중이다.

단 SEC 보고서에는 이 회사가 어디인지는 명확하게 오픈되어 있지는 않지만, 세상에 상용차 회사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3. 현대/기아차와 카누 협력

블룸버그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애플의 전략이 완전 모든 단계를 개발하는 것에서 각각 훌륭한 파트너들을 소싱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합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2월에 카누와의 협력을 발표합니다. 그리고 투자도 집행합니다.

특히 여러 매체를 통해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카누의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형태로 공동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어떻게 개발 중인지 추측 보도가 나오긴 했지만, 현대자동차나 기아자동차 모두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없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기아가 새 로고를 발표하면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기아 브랜드의 미래 전략”을 발표합니다. 이 부분을 통해 공식적으로 협업하고 개발해 나갈 것을 밝힙니다.

기아는 기업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목적 기반 차량(PBV)도 개발 중이다. 목적 기반 차량은 유연성이 높은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 고객들의 요구에 맞도록 모듈식 본체로 구성된다.

기아는 카누(Canoo)와 어라이벌(Arrival) 등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통합 모듈형 플랫폼 위에 다양한 본체를 적용해 사용자의 필요 목적에 맞게 기능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4. 왜 카누가 양사 간 협력의 핵심일까요?

여기부터는 사견이지만, 어떻게 보면 카누의 플랫폼은 우수한 플랫폼일 수 있습니다. 아니면 애플 입장에서는 플랫폼과 함께 개발 인력을 고용(Acquihire)하고 싶었을 수도 있죠.

이런 플랫폼의 문제점은 과연 대량 생산의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냐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카누의 기술력과 이를 상용화해서 대량 생산한 현대/기아차가 매력적이지 않았을까요?


물론 한 회사의 플랫폼에 몰빵하는 사업자는 없습니다. 다만 빠르게 상용 차량 내지는 모빌리티를 출시해야 하는 애플 입장에서 프로젝트 타이탄의 시발점은 바로 플랫폼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런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 것은 아닐는지요.


원문: Philip의 브런치


인물소개
  • by. 이태호
    미디어 스타트업 pickool의 창업주 겸 CEO입니다. IT가 사람 사는 세상에 좀 더 기여할 수 있다고 믿으며, 투명한 것만큼 강한 힘은 없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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