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아웃 커피컵, 가죽 부산물로 종이를 만든다고?

조회수 2020. 11. 26. 16: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다양한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확인해봅시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버려지는 쓰레기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각종 재생용지.

테이크아웃 커피 컵, 맥주병 라벨 및 맥아찌꺼기, 가죽 부산물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버려진 소재들과 이를 주재료로 만든 재생 종이를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I’m Waste Based’ 전시회가 오는 15일까지 서울 연희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캐비넷클럽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으며, 다양한 재생지로 직접 나만의 ‘제로 웨이스트 다이어리’를 만들어보며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재생 소재를 체험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만들 수 있는 ‘폴딩 테크닉(종이접기)’을 활용한 공간 표현도 함께 선보였다.


​환경과 사회문제를 디자이너 시각에서 풀어내는 디자인 스튜디오 그레이프랩의 대표 김민양 씨는 “전 세계에서 상업적으로 벌목되는 나무의 40%가 천연 펄프를 만들기 위해 베어진다. 


이 천연펄프로 새 종이 1t을 만드는 데는 나무 24그루, 에너지 9671KWh, 물 8만 653L가 사용된다”면서 “이미 쓸모를 다한 소재를 원료로 만든 재생 종이를 사용하면 대규모로 파괴되는 숲을 지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시회 관람객들은 재생용지로 나만의 다이어리를 직접 만들어보고, 접기 기술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지속 가능한 디자인의 세계를 경험했다.

그레이프랩은 100% 재생지와 나무를 베지 않고 만드는 종이인 비목재지를 활용해 노트북 거치대, 책 거치대, 플래너, 쇼핑백 등의 다양한 제품을 만들며, 제작 과정 중 화학적 가공을 하지 않아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을 만든다. 


또한 발달장애인 청년들을 고용해 함께 일하고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들과 협업 제품을 출시해 판매 수익의 30%를 배분한다.


원문: 이로운넷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