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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LINE 개발자입니다』: 라인이 말하는 개발자를 위한 9가지 문화

좋은 개발팀과 개발문화를 꾸리고 싶을 때 꼭 읽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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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개발자는 네이버, 카카오, 라인이 다 쓸어간다”

IT 업계인들이 종종 하는 푸념이다. 네이버, 카카오야 우리가 매일 쓰지만 LINE은 좀 생소하다. 일본 1위 메신저 LINE은 브랜드 밸류도 높지만, 그만큼 좋은 개발자를 뽑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더 놀라운 건, 그 개발자들을 만족시키고, 또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한다.


『나는 LINE 개발자입니다』는 특이하게 개발자들이 쓴 책이다. 보통 회사는 자기 홍보를 위해 CEO가 직접 글을 쓴다. 신입부터 시니어까지 라인의 개발자들이 쓴 글을 통해 LINE이 개발자를 위해 만든 여러 문화를 읽을 수 있다. 아래의 내용은 대부분 본문을 재구성한 것이다.



1. 개발자에게 의사결정 권한을 부여한다: 도구가 아닌 주도적 개발자들
아마존 미국 본사에서 일하다가 한국으로 돌아갈 때 주변에서 걱정이 많았다. 개발자들에게 의사결정 권한이 없어 기획이나 마케팅에서 요구하는 기능을 단순히 구현하는 도구적인 역할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런 단점은 거의 볼 수 없었다.

- 55쪽
이는 LINE의 시작에서부터 기인한다. LINE의 신중호 대표는 네이버가 인수한 검색엔진 “첫눈”의 CTO였다. 대표부터 개발자 출신이란 이야기. 개발자가 개발하는 로봇과 같은 하나의 도구처럼 쓰이지 않고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개발자이든, 기획자이든, 마케터이든 상관없이 누구나 본인의 의사를 자유롭게 낼 수 있는 문화를 형성했다.


2. 다양성을 존중한다: 글로벌 기업은 조직에 맞는 사람보다 조직을 바꿀 사람

LINE은 글로벌 기업이다. 우리는 일본 1위 메신저 앱으로만 기억하지만, 일본에서 뉴스, 웹툰, 음악 서비스 모두 1, 2위를 다툰다. 태국과 대만에서도 메신저 1위이며, 각국에서 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펼친다.


하지만 외국어 능력보다 더 중요시하는 건 다문화적인 감수성과 문화에 대한 이해다. 한 개발자는 LINE 메신저를 인도네시아에 출시하며 이슬람 문화권, 라마단 기간의 풍습 등을 자연히 받아들이게 됐다. 이 과정에서 조직에 다양성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회사에 맞는” 사람을 뽑기보다, “구성원의 다양한 생각”을 중시하는 조직으로 진화됐다.

테크 대기업 중 드물게 CTO가 여성, 일본어로 키노트도 하는 굇수이시다.



3. 실패를 탓하지 않는다: 꼼꼼한 코드리뷰로 전체의 책임으로
혼나도 할 말이 없는 실수에도, 코드 리뷰에서 발견해내지 못한 자신의 잘못. 코드 리뷰를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시스템이기에 문제가 발생하면 우리 모두의 문제였다고 말하는 것. 서로를 탓하는 데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다 함께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집중한다.

- 101쪽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상처받는 부분이 자신의 실수로 서비스에 문제가 생겼을 때다. 하지만 LINE은 개인을 탓하지 않는 걸 원칙으로 한다. 연차에 상관없이 부족한 것이 있다면 인정하고, 동등하게 대화하는 게 일상화돼 있다.

이런 무시무시함은 없다.



4. “하지 마라”가 없는 문화
‘그거 그렇게 하면 안 된다’라는 말을 나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어떤 코드 수정이나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언제든 무엇이든 만들어보고 그 결과물을 대변할 기회가 있었을 뿐이다. 가끔은 이렇게까지 해도 괜찮을까 수준의 자율성을 준다.

- 25쪽
라인에 첫 출근을 했는데 그 아무도 무슨 일을 하라고 이야기를 안 하는 것이다. 회의를 하면 그냥 내가 일을 알아서 하는 결론으로 이어지고는 했다.

- 198쪽



5. 라인에는 DR팀이 있다
대부분의 회사는 회사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PR(Public Relations)팀이 있다. 이들은 방송사, 신문사를 통해 자신의 회사가 얼마나 잘나가고 훌륭한 곳인지 어필한다.

라인에는 PR팀 외에 데브릴레이션(Developer Relations, DR)팀이 있다. 이곳은 라인의 개발 조직을 알려서 우수한 개발자들을 계속 끌어온다. 라인은 넷플릭스의 인사 정책처럼 최고의 복지는 최고의 동료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사내, 사외 행사로 개발자를 지원한다.

이렇게 라인은 우수한 개발자들이 많이 일하는 것에 이끌려, 또 더욱 우수한 개발자들이 오게 되는 회사를 꿈꾼다. 개발자들이 마음 편하게 기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라인의 길이다.

신나는 라인 직원들의 모습.



6. 스타트업 마인드를 유지한다
현재 7,000명 이상이 전 세계에서 라인의 서비스를 위해 일하고 있다. 이쯤 되면 그냥 대기업이다. 게다가 NYSE(뉴욕증권거래소)와 TSE(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기에 지켜야 할 게 많다. 여러 나라의 규제를 지켜야 하기에, 나라별 법무/재무 검토가 굉장히 중요하다.

- 144쪽
그럼에도 라인은 프로젝트 중심으로 조직을 쪼개서, 각 조직이 좀 더 빠르고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개발자들은 오직 데이터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피고, 빠르게 도전하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기회를 주는 린 스타트업과 같은 형태로 운영된다. (물론 대기업이라 막 나가진 못한다.)

뉴욕에도 상장된 라인.



7. 잘 기록한다

라인과 코웍할 때부터 라인은 내부 정보 교류가 굉장히 잘 되는 조직임을 느꼈다. 나중에 라인에 입사해서 놀란 점은, 위키와 버그 추적 시스템을 활발하게 활용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어떤 마법도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잘 기록하고 다른 사람의 기록을 잘 읽는다는 기본이 기업의 강력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 179쪽
대부분 회사는 바쁘다는 이유로 문서화를 잘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때문에 자료 찾는 데 시간을 낭비하고, 서로 책임을 미루기 일쑤다. 라인은 모든 기록을 꼼꼼히 남김을 권함으로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없애고, 검색만으로도 업무에 도움 되는 모든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한다.

복지도 개쩐다.



8. 허먼 밀러 브랜드 의자를 쓴다
200만 원 가까운 의자다. 웬 돈지랄이냐 싶겠지만, 한 번 경험하면 다른 의자 앉기가 싫을 정도라 한다.

이제는 라인 의자로도 불린다.



9. 조식을 준다
미국 한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는 포만감을 높이고, 일일 칼로리 섭취를 줄이며 식이 요법 실천에 도움이 된다. 또한 아침 식사에는 섬유질과 영양소가 많기 때문에 인슐린 감수성(insulin sensitivity)을 향상한다.


※ 해당 기사는 한빛미디어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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