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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ㅍㅅㅅ

트와이스 사나 글은 논란이 될 이유가 없다

실제 사나의 글에 일왕 언급은 일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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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오늘 SNS에서 사람들이 가장 가장 뜨거운 관심을 보내는 건 두 가지다. 하나는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자유한국당 정당 해체’에 동의한 사람들 수의 증가 폭, 또 다른 하나는 트와이스 사나가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다.


자유한국당 정당 해체 국민청원에 대한 이야기는 둘째 치고, 사나가 남긴 글이 도대체 어떤 글이라서 논란이 되는 건지 궁금했다. 그래서 한참 논란이 발생하고 나서 조금 뒤늦게 직접 읽어보았다. 사나가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은 이렇다.

平成生まれとして、平成が終わるのはどことなくさみしいけど、平成お疲れ様でした!!! 令和という新しいスタートに向けて、平成最後の今日はスッキリした1日にしましょう!

헤이세이(平成) 출생으로서 헤이세이가 끝나는 건 살짝 아쉽지만, 헤이세이 수고하셨습니다!!! 레이와(令和)라는 새로운 시작을 맞아, 헤이세이 마지막인 오늘은 산뜻한 하루로 만들어요!

지극히 평범한 일본인의 감상이고, 일부 언론이 초기에 논란을 부추긴 일본 천황에 대한 특별한 감정이니 그런 건 전혀 찾아볼 수도 없었다.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기레기가 또 오보를 낸 거야?’라는 논란이 커지자, 이후 올라오는 기사는 철저히 사나의 글을 인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만 남겼다.


그런데도 이 글이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 논란이 되는 이유는 조금 지나치게 과장 해석을 하는 사람들 때문이다. 그 사람들은 일본의 독자적인 연호 사용이 오래된 일본의 고유 문화라는 걸 인정하지 않고, 오로지 한국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보면서 사나의 발언이 잘못되었다고 말한다.


사나의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사나의 글 자체가 ‘일본 천황을 기리는 말이라 한국 사람들에게 불쾌하며, 한국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걸그룹 멤버로 있는 상태에서 해서는 안 되는 말이었다’는 주장을 펼친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렇게 볼 수 있겠지만, 그건 너무 지나치다.


일본 사회에서는 나이를 묻거나 말할 때도 우리처럼 ‘몇 년도 출생이에요.’라고 말하는 경우보다 ‘헤이세이 몇 년 출생이에요.’라고 말하는 경우가 더 많다. 대학에서 일본 문화 수업을 들을 때도 일본에 취업해서는 자신의 나이를 ‘헤이세이 몇 년 생’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교수님께 들은 적이 있다.


즉 사나가 적은 글은 아주 지극히 평범한 한 명의 일본인으로서 소회였고, 전혀 논란거리가 아니었다는 거다. 단지 일부 사람들이 지나치게 원색적인 비판을 위해서 글을 아니꼽게 해석하며 논란으로 만들고, 그 과정에서 기레기가 일왕 어쩌고 저쩌고 있지도 않은 사실을 덧붙여 불을 붙였을 뿐이다.

실제 사나의 글에 일왕 언급은 일절 없었으나 이런 식으로 왜곡하는 제목을 붙인 기사가 적지 않게 올라왔다.

이미 한국은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고, 한국 내부의 연예기획사만 아니라 방송에서도 외국인과 함께한다. 이건 한국만 아니라 전 세계가 나아가는 방향으로,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는 하나의 과정이다. 세계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K-POP을 자랑스러워하면서 다른 나라 출신의 문화도 이해해주지 못한다면 K-POP 자체를 그냥 국내에서만 파는 수밖에 없다.


이 정도 사안에 대해 ‘논란’이라며 크게 문제를 확대한다면, 한국에서 활동하는 모든 아이돌 그룹에서 외국인을 빼는 게 상책이다. 부디 이번 사건을 통해 일본에 대한 악감정이 있어도 그걸 평범한 한 사람에게 씌워서 무너뜨리려고 하는 경향이 고쳐지기를 바란다.


원문: 노지의 소박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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