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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ㅍㅅㅅ

‘멸치쇼핑’, 온라인 쇼핑계의 신성 미꾸라지

다른 곳보다 10만 원 더 비싼데도 ‘최저가’라며 최상단으로 노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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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쇼핑과 네이버 최저가


1년 전쯤 온라인 쇼핑계, 엄밀히 말하면 네이버 쇼핑에 멸치쇼핑이라는 소소한 미꾸라지가 나타났다. 멸치쇼핑은 네이버 쇼핑 가격순 정렬 시 배송비는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무조건 1순위로 노출되도록 가격을 낮추고 그 낮춘 차액만큼 배송비를 높인다.


예를 들어 멸치쇼핑에서 15만 원에 판매하는 상품을 다른 누군가 14만 원에 판다면 상품 13만 원에 배송비 2만 원으로 바꿔 올려 네이버 쇼핑 노출 순위를 올리는 방식. 그럼 다른 판매자들은 가만히 있느냐? 아니다. 다른 판매자는 배송비를 3만 원으로 변경… 그럼 다시 멸치쇼핑은 배송비 4만 원… 이렇게 끝없이 경쟁한다.


이런 무한 경쟁 끝엔 항상 멸치쇼핑이 승리한다. 왜?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다수의 오픈마켓 솔루션들이 배송비를 최대 10만 원까지만 입력할 수 있도록 제한해뒀는데, 멸치쇼핑의 오픈마켓 솔루션에서는 배송비를 무한대로 입력할 수 있기 때문.

위 사진처럼 다른 스마트스토어 기반의 판매자는 배송비 최고액이 10만 원인데 멸치쇼핑은 20만 9,000원이다. 다른 곳보다 10만 원 더 비싼 판매처임에도 최저가, 최상단으로 노출된다.


아마 배송비를 높여 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해외 구매 대행이 활성화되어 있고, 주문량이 쏠리는 일부 모델을 픽해서 수동/자동으로 배송비 관리를 하는 것이지 않을까 추정된다. 판매량이 일정 수량 이상 나오는 해외 구매대행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멸치쇼핑에서 다 손대기 때문에 멸치쇼핑 입점 판매자가 아니더라도 배송비 10만 원은 깔고 가는 모양새가 됐다.


사용자 경험도 많이 망가지고, 멸치쇼핑 외 판매자들이 아우성치는 상황이라 네이버에서도 금방 조치할 것 같았는데 이런 현상이 1년 이상 이어졌다. 언제쯤 배송비 제한을 걸어줄까.



TMI


멸치쇼핑의 운영 법인은 주식회사 리치빔. 피자나라 치킨공주 프랜차이즈로 대박 난 회사고, 매년 연 매출 500억에 영업이익 100억을 넘깁니다.


원문: 윤이삭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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