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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ㅍㅅㅅ

평생 커피값을 아끼면 10억 원을 만들 수 있다고? 당신이나 그러시길

그냥 따뜻한 커피 한 잔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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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금융 전문가 수지 오만(Suzy Orman)은 지난주 투자자들에게 "커피에 돈을 낭비하면, 오줌으로 1백만 달러를 허비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경고했다.

이 말에 반대한다. 오래전부터 그래왔다. 커피 한 잔 값으로 재정적 성공과 실패가 나뉜다면, 커피 때문이 아니라 뭔가 다른 곳에 더 큰 문제가 있는 것이다. 매일 5달러짜리 커피 한 잔이 삶에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물론 커피 한 잔 값을 아껴 저축하는 사람들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아주 훌륭한 분들이다. 하지만 우리가 직면한 더 실질적인 문제에 더 솔직해야 한다. 커피 한 잔 값에 신경 쓰다가, 우리 사회에 진정으로 중요한 문제들을 생각해 보지 않는 우를 범하지 말길 바란다.

또 하나의 문제는 수지 오만이 청중들에게 “습관적으로 매일 마시는 커피 한 잔이 쌓이면 1백만 달러가 된다.”면서 제시한 계산 방식이다.


“매달 커피값으로 100달러를 쓴다고 해보자. 그 돈 100달러를 대신에 비과세 개인연금 적음에 넣게 되면, 40년 후 연평균 12%의 수익률로 약 1백만 달러가 될 수 있다.”


그렇지 않다. 말도 안 되는 계산이다. 더 나쁜 것은 부정직한 것이다. 아래에서 볼 수 있듯이, 실제 수치는 50%에서 75%까지 줄어든다. 가끔씩 커피 한 잔을 여유를 즐겨도 되는 이유를 다섯 가지로 생각해 보자.



1. 어떻게 연평균 12%의 수익률을 그것도 40년 동안 올리나.


어떻게 40년 동안 연평균 12%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까? 배당금을 재투자해도 시장보다 거의 50%나 높은 수익률이다.


만일 앞으로 40년 동안 연평균 12%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내 전 재산뿐만 아니라 가능한 한 대출을 모조리 받고, 또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 그 사람에게 맡긴다 장담할 수 있다.


보다 현실적으로 연평균 수익률을 8% 내외로 잡아도, 한 달에 100달러씩 40년을 투자한다면(총 원금 4만 8천 달러), 30만 내지 35만 달러로 늘어날 것이다.


여기에 현재 미국 주식 시장이 고평가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익률이 이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고 말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그런데 연평균 12% 수익률이라니? 제발 좀.



2.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자


위 35만 달러는 물가 상승률이 감안되지 않은 명목 상의 결과다. 2060년까지 물가가 연간 2~3%로 완만하게 진행된다고 해도 그리 큰 금액이 아니다.


다른 관점으로 보면, 40년 전 집값 중간치는 6만 2천만 달러(현재 31만 7,400달러 이상)이었고, 중간 소득은 2만 달러(현재 61,372달러)였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2060년의 30만 달러는 현재로 약 8만 내지 10만 달러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해 40년 동안 매일 커피 한 잔을 마시지 않은 대가로 근사한 차 한 대를 살 수 있을 뿐이다.



3. 맥락에서 생각하자


전후 관계를 무시한 수치는 사실을 오도하게 되고, 수지 오만의 수치 역시 마찬가지다. 다른 관련 항목들과의 맥락에서 수치를 도입해야 한다.


이 경우 커피값이 복리로 1백만 달러가 된다고 하면, 소득이나 포트폴리오 성장 같은 나머지 다른 항목들과 관련한 맥락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미 있는 분모가 필요하다. 향후 40년 동안 포트폴리오가 완만하게 성장하게 되면 수백만 달러로 불어날 수도 있다.


매년 중간 소득 61,372달러 정도를 인상 없이 40년 동안 받기만 해도 2,454,880달러가 된다. 매년 3%씩 인상되면 500만 달러에 가깝게 된다(466만 달러).


5% 인상률이라면 거의 750만 달러가 된다. 일생 동안 번 5백만 달러에서 인플레를 감안해 9만 달러를 비교해 보면 하루 커피 한 잔의 가치가 얼마나 미미한지 잘 알 수 있다.



4. 적은 씀씀이 대신 고정 비용에 더 신경을 쓰는 편이 낫다.


요즘 들어 사람들의 저축률이 많이 낮아졌다. 은퇴 위기라는 말이 등장하기도 했다. 커피를 끊으라는 말이 정말로 헛소리다. 지난 30년 동안 임금 상승률은 미미했고, 경제적 신분 상승은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다.


건강 유지 비용은 점점 높아져가고 있으며, 학자금 대출은 증가일로에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의 비용이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우리가 지난 돈의 가치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

그런 이유로 커피를 끊으라고요?

고정 비용이 중요한 이유는 절대적으로 쓰고 살아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절대 줄이기가 불가능한 비용이다. 집, 건강 유지 교육 비용 모두가 너무 비싸다.


커피는, 좋은 커피더라도, 그렇지 않다. 5달러짜리 커피로 고민하는 시간에 30년 동안 거의 늘고 있지 않는 임금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는 편이 더 낫다.



5. 마음의 여유를 가지자


굳이 스탠퍼드 대학의 마시멜로 실험과 만족 지연을 들지 않더라고, 우리의 의지력이 무한하지 않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이 유한한 의지력을 커피를 참는 데 말고 써야 할 다른 곳이 너무 많다.


우리 생활에서 신경 써야 할 다른 더 큰 경제적 문제도 많다. 그런 문제들이 커피 한 잔 마시는 것보다 훨씬 크고 더 중요하다.


그리고 커피 한 잔을 참는 것보다 더 걱정해야 할 일들도 더 많다. 커피를 끊는 것은 사소한 문제다. 소득, 빚, 경제적 신분 상승, 물가 상승 같은 문제들이 훨씬 더 중요하다.

"커피 한 잔의 여유"

그냥 5달러짜리 라테를 즐기자. 따뜻한 커피 한 잔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즐기면서, 상위 20% 안에 들 만큼 운 좋은 사람들이 아닌 우리 밀레니얼 세대, 미래 퇴직자, 베이비붐 세대가 직면한 더 큰 문제를 생각하자.


커피값을 아끼자고 더 큰 문제들을 놓치게 되면, 소탐대실이자, 정말 더 큰 그림을 놓치게 된다. 분명하다.


원문: 피우스의 책도둑 &


참고 자료

  • Barry Ritholtz, “Buy Yourself a F*^king La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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