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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ㅍㅅㅅ

‘양심적’ 병역거부라는 단어가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면

공중에게는 오해하지 않는 용어로 표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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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적’ 병역거부에서의 ‘양심’이 지속적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면 학술적 논의에서는 본인들끼리 그 용어 쓰고, 공중에게는 오해하지 않는 용어로 표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신념적 병역거부라든지 뭐 그런 대체어가 없는 것도 아닌데 왜 그 표현을 고집하는 건지 잘 이해가 안 간다. 엄밀한 학술적 용어니 뭐니 그러는 거 일종의 엘리트주의 아니냐는 거다.

헌법에서 말하는 ‘양심’은 공중의 의미로는 ‘신념’에 가깝다.

출처채널A

막말로 양심만 학술적 개념인가? 예컨대 약학에서 사용되는 ‘흡수’라는 단어는 일상어 흡수와는 전혀 별개의 단어다. 다음 중에 약학에서 사용되는 ‘약물의 흡수’라는 것이 정확히 뭘 것 같은지 한 번 골라보시라.

  1. 약물이 인체의 소화기관 내로 유입된 것
  2. 약물이 녹아서 소화기관의 소화액 내에 유입된 것
  3. 약물이 소화기관 조직 세포 내에 유입된 것
  4. 약물이 인체의 혈액 내에 유입된 것
  5. 약물이 작용 부위의 세포에 유입된 것

정답은 제일 밑에 적어놨다. 근데 이걸 대부분 시민은 오해를 하기 때문에, 부연설명을 하고 설득해야 할 책임은 약사에게 있지 이걸 못 알아듣는 국민들 탓을 하면 안 된다는 말이다.


억지 같으면 아예 오심(惡心)이란 단어를 생각해보자. 의약계열에 계시지 않는 분들 중에 이게 무슨 뜻인지 단번에 이해하시는 분이 과연 있을지 의문인데, 아직도 약상자 안의 설명서에 이런 단어를 쓰는 것이 있다. 대체 뭘 것 같으신가? 심(心)이 들어가니까 심장 부작용일까? 오심이란 nausea, 그냥 우리말로 메스꺼움이다.


근데 아직도 이걸 이걸 “오심·구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적어둔다.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를 할 수가 있다”고 적으면 될걸. 이렇게 적어두고 시민들이 못 알아들으면 이게 대체 누구 탓이냔 말이다. ‘양심적 병역거부’의 양심이 뭔지 아는 입장에서 보면 웃길 수는 있는데, 그러면 용어를 바꿀 생각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출처연합뉴스

참고로 위 문제의 답은 4. 혈액 내로 유입되는 것이다. 그래서 정맥으로 바로 찔러넣는 정맥주사는 약동학적으로 ‘흡수’ 단계가 없다.


원문: 한설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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