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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사기 전에 고민해야 할 5가지 불변의 룰

맥북 유저는 안 읽어도 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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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은 뭘 살까요?’라는 질문에는 항상 다섯 가지 불변의 룰을 말해줄 수 있다.

  1. 당신의 예산을 먼저 정하라.
  2. 무게를 얼마나 참을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3. 화면 크기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
  4. 원하는 키보드의 특징을 알아야 한다.
  5. 좋은 경험을 가진 브랜드를 알아도 절대 신뢰는 하지 말 것.

1의 경우 중요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아무리 좋은 노트북을 2-5로 권해도 본인이 어떻게 낼 수 없는 가격이면 상관이 없어진다. 단, 이 경우 얼마까지가 무리이고 얼마 이하가 행복한지도 스스로 절충해봐야 할 것이다.

예산…! 예산은 중하다…!

2의 경우 2018년 현재는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2kg이 넘어도 되는가, 2kg 미만이면 되는가, 무조건 1kg 이하여야 하는가.


3의 경우 무게는 신경 쓰더라도 스스로 고른 제품이나 눈독을 들인 제품의 액정크기가 12인치인지 14인치인지 심지어는 15인치인지 잘 확인을 안 하는 사람들이 많고, 본인이 원하는 화면 크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역시 확인을 안 하는 사람들이 많다. 꼭 확인해야 한다.


4의 경우 키보드의 배열과 숫자, 눌리는 키의 감각, 원래 좋아하는 키보드 스타일에 따라서 천차만별인데 여러 제품을 두드려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5의 경우


미묘하면서도 복잡한 이야기다. ‘삼성이면 되겠지’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한국에는 정말 많았다. 덕분에 노트북 브랜드 센스는 승승장구했다. 센스… 철자는 이상하지만(우리가 아는, 감각을 가리키는 영어 단어 센스는 SENSE지만 삼성의 노트북 브랜드 센스의 철자는 SENS다. 윗선이 시켜서 만든 줄임말이기 때문이다. 삼성 일렉트로닉 노트북 시리즈다. 어이쿠) 정말 장기간 국내 노트북의 1등 주자다. 그렇다. 과거형이다.


엘지의 엄청난 노력 끝에 태어난 괴물 ‘그램’은 모든 것을 바꿨다. 노트북이 아주 희소한 회장님용 특수허세의 성능꽝 간지짱이 아닌 이상 1kg에 근접하는 노트북은 제대로 쓸 물건이 없었지만 그램은 제대로 쓸 물건이고 1kg이 정말 진짜로 거짓말 안 보태고 넘지 않았다.


게다가 엘지의 바보 같은 완성도 덕에 제품 광고에 써넣은 무게 숫자보다 실제로 저울에 단 무게가 더 아래라서 사람들을 화나게 만들기도 했다. 아니 왜 더 잘 만들고 이렇게 겸손하지? 하는 불만이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무게를 재보니 950g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A/S의 신뢰도도 외산 노트북에 비해서 기본적으로 높은 데다 이상한 소프트웨어도 삼성에 비해 덜 들어갔으니 엘지의 그램 관계자들은 단 한 가지만 요구하면 되는 것이었다. 그들은 엘지라는 이름도 떼어버렸다. 엘지 그램으로 불리다 이제는 그냥 그램인 것이다. 그래서 삼성 센스는 각고의 노력 끝에 비슷한 무게에 비슷한 만족감을 주는 제품을 내놓았지만 무려 ‘대안’이 되었다.


아직도 많은 사람은 그런 사실을 모른 채 ‘삼성이면 되겠지’라고 여긴다(참고로 삼성은 센스 9 이후로 센스를 떼버리고 그냥 숫자와 아티브로 제품군을 재분류했다). 그런데도 이미 브랜드와 시장 점유율은 그램이 톱이라는 것이 대단한 것이다.


CPU 이야기를 해보자. AMD가 죽을 쒀가며 어떻게 CPU 성능은 구렸어도 그 안에 욱여넣은 Radeon GPU 덕에 특유의 A시리즈 APU로 가격 대 성능 비를 이상하게 갖고 가면서 노트북에서 희한한 퍼포먼스를 바란 유저층에 어필해왔는데 이제는 다르다. CPU가 초절정으로 좋아져 버리고 오히려 GPU가 CPU를 못 쫓아가서 허덕이는 라이젠 APU가 시장에 풀렸기 때문이다.


소수 층은 변화를 안다. 이제는 인텔 CPU 노트북을 과감히 버릴 때가 되었다는 것을. 하지만 그들이 시장 주도층이 아니기에 몇 노트북 브랜드만 그 제품군을 내고 있는데, 가장 격렬하게 서로 간을 보는 회사는 2018년 초까지 ASUS, ACER, 레노버였다. 그리고 이제 그 자리에 HP가 가세했다. 라이젠 2500U가 들어간 노트북은 그래픽, 성능, 무게, 심지어 가격까지 괜찮다. 그러나 다시 한번 말하지만 소수 층만이 알아보고 그들만이 필요로 한다.

이제부터는 빨간 콩, 레노버 씽크패드 이야기다

빨간 콩 마니아들은 특수계층이다. 위의 이야기와 상관없이 무조건 빨간 콩을 쓰느냐 다른 것을 쓰느냐를 두고 고심하는데, 그들에게 조언할 때 빨간 콩을 빼버리면 당신은 페친부터 끊길 것이다. 그러니 꼭 빨간 콩을 염두에 두고 여러 가지를 들여다보자… 내 막판에 이상하게 길어질 것 같더라.

사족

  1. 보통 이렇게 글을 쓰면 댓글을 가장 먼저 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분들에게 노트북 뭘 살지 물어보면 아주 좋은 답을 얻을 수 있다. 그 사람들은 괴롭겠지만.
  2. 사족 1이 생기자 댓글이 갑자기 뚝 하는 소리와 함께 끊겼다. 분명히 타이핑 중이라는 메시지가 아래에 계속 보이다가…
  3. 맥북 유저는 다른 제품을 고민하지 않습니다.

원문: 노모뎀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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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노모뎀 nomodem
    온라인네트워크와 서사문화를 헤매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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