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스위스 축구 경기가 '흑백으로' 중계된 이유

조회수 2018. 9. 19.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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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담당했습니다.

잉글랜드-스위스 간 축구 경기가 흑백으로 중계됐습니다.

지난 11일 (이하 현지시각) 잉글랜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잉글랜드와 스위스 간 친선경기에서 선수들이 입장하는 25초가 흑백으로 중계됐습니다. 


이는 축구장 내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을 벌여왔던 단체 '킥잇아웃(Kick it out)' 설립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였습니다. BBC 스포츠에 따르면, 영국축구협회는 이를 "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와 같은 행사를 준비한 겁니다.

'킥잇아웃' 의장 허먼 오슬리(Ouseley)는 이 행사가 "축구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 강력하게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잉글랜드 선수들은 이 경기에서 '킥잇아웃'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워밍업을 진행하며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그들 뜻을 보여주었습니다. 선수단은 또 '킥잇아웃'이 선정한 8가지 마스코트와 함께 입장하기도 했습니다.

폴 엘리엇(Elliott) 잉글랜드 축구협회 자문위원장은 "킥잇아웃은 경기장 안팎에서 잉글랜드 축구에 변화를 가져오는 촉매가 되었다"라며 "우리는 모두를 위한 축구를 위해 그들이 해온 노력을 축하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영상이 중계를 시청하는 시청자 수백만 명에게 다양성에 대해 25초간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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