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같은 더위 가니 미세먼지 가득한 가을 온다

조회수 2018. 9. 10. 17: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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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곳이 세기말 디스토피아였다

드디어 가을이 왔다


지난여름, 사실 우리는 만두였고 우리가 사는 곳은 찜통이 아니었을까? 어떤 나쁜 요리사가 만두를 또 찌고 다시 찌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다 끔찍한 요리가 마침내 끝난 걸까. 에어컨도 틀지 않았는데 어딘가에서 바람이 솔솔 불어온다. 그래. 드디어 여름이 끝났나 보다.


그러나 마음 편히 좋아하기는 이른 것 같다. 봄철 우리를 지독히도 괴롭혔던 미세먼지가 슬금슬금 찾아오기 때문이다.

먼지가 탈출해야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다.

봄철 황사가 없으니 덜 한 것이 아니냐고? 지난 2017년 가을 역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보다 나쁠 때가 더 많았다. 심지어, 날씨가 추워지면 미세먼지는 더 본격화될 것이다. 차가운 시베리아 고기압이 영향을 미치며 세력이 주춤할 때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순간적으로 유입되어 역전층이 형성돼 먼지를 한곳에 가두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넘버 원 디스토피아


지난봄, 우리는 미세중금속을 흡입하지 않기 위해 너도 나도 다소 괴상하게 생긴 마스크를 사 차고 다녔다. 노약자들은 호흡기 질환을 앓거나 걱정해야 했다. SF영화를 볼 것도 없었다. 우리가 사는 곳이 세기말 디스토피아였다.


이런 대비가 유난스러운 것은 아니다. 한국은 초미세먼지 노출 OECD 1위 국가이며, 한국의 도시 세 곳(서울, 인천, 부산 순)이 미세먼지 농도 세계 순위 TOP 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미세먼지에 침공당한 2030년 대한민국.JPG

최근 미세먼지는 비염, 천식, 부비동염, 폐렴과 같은 기관지 계통을 넘어 지능 저하와 치매, 우울증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먼지 따위라고 치부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현실을 바꿀 무언가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가만히 앉아 중국 탓을 한다고 해서 상황이 좋아질 리 없다. 범국가적인 개선 정책을 바탕으로 사회의 다른 구성원들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다. 특히 기업과 같은 경우에는 유한킴벌리의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이 좋은 예가 될 것이다.



“하늘도 우리 강산일까요?”

우리강산 푸르게푸르게의 공감영상 ‘도시숲’은 우리를 스쳐 지나가는 구름과 드넓은 하늘이 ‘우리 강산’이냐고 묻는다. 대한민국 헌법상 우리 강산은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지만, 당신의 출퇴근길과 아이의 등하굣길을 스치는 일상의 하늘 역시 우리가 가꾸어야 할 강산이 틀림없을 것이다.

이런 우리 ‘하늘’을 위해 유한킴벌리는 몽골 토진나르스에 유한킴벌리 숲을 조성해 연간 약 150톤의 미세먼지를 흡수한다. 미세먼지는 지역과 지역이, 나라와 나라가, 당신의 하늘과 나의 하늘이, 당신의 숲과 나의 숲이 만나 해결되는 전 지구적 문제이기 때문이다. 지구 곳곳의 숲이 울창하게 푸르러지는 만큼 우리가 보는 하늘 역시 비로소 청량해질 것이다.

“북한도 우리 강산일까요?”

이런 맥락에서 아직은 정서적·관계적 측면에서 멀게 느껴질 수 있는 북한 역시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함께 가꾸어야 할 우리 강산임에 틀림없다. 화천의 미래숲 양묘센터에서 36만 그루의 아기나무를 키워내 북한으로 보내는 내용을 담은 우리강산 푸르게푸르게의 ‘미래숲’ 영상을 보며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다.

유한킴벌리는 1999년부터 지금까지 1,300만 그루의 나무를 북한에 심었다. 땅 위에 사는 사람들은 다양한 가치 하에 나뉘어져 있을지 모르지만 북한의 하늘과 우리의 하늘은 하나로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땅 위에서는 다른 나무일지 몰라도, 그 뿌리는 모두 연결된 한 그루의 나무라는 영상 속의 카피처럼 우리 미래의 자손들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

“사람도 우리 강산일까요?”

하지만 기업의 캠페인으로 무언가를 바꾸는 것은 분명한 한계가 있다. 이런 사실을 잘 아는 유한킴벌리는 사회 구성원들에게 자연의 가치를 일깨워주기 위해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그린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일회성이 아니다. 1988년부터 운영했으니 무려 30년 동안 지속되었다.

누군가는 며칠 간의 캠프로 무엇이 바뀌겠냐고 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캠프를 거쳐 간 사람이 벌써 4,000여 명이 넘는다. 그만큼 우리 강산의 푸르름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그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게 될 주변 사람들을 감안한다면 “사람도 우리 강산”이기에 사람의 마음속에 숲을 키워야 한다는 유한킴벌리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지금 당장의 대책을 위한 관심이 필요하다


유한킴벌리는 ‘우푸푸 숲속 꿀잠대회’와 같은 공감 가능한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걱정과 스트레스로 인하여 수면 부족에 처한 청춘들에게 특별한 꿀잠 힐링의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일상 속 자연의 쾌적함과 소중함을 체감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이다.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는 2010년 기준 10만 명당 35.9명이었고, 2060년에는 106.9명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쉽게 말해 6명 중 1명은 대기오염으로 인한 죽음을 맞이한다는 이야기다.


자연을 위에 힘쓰는 일에 더 많은 관심이 생길수록 관련된 여론이 만들어질 것이고, 궁극적으로 더 빠른 정책이 실행될 것이다. 우리에게 여전히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이 필요한 이유다.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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