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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마음을 흔드는 세계의 CF들

조회수 2018. 8. 17. 14: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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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CF는 무엇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다채널 광고 분석 솔루션 매직테이블입니다. 이번 포스팅부턴 국내 CF를 비롯하여 세계 각국의 기발하고 완성도 높은 CF들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여러분들은 감성마케팅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감성마케팅은 말 그대로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이나 문구, 스토리 등을 통해 작게는 상품이나 서비스부터 크게는 브랜드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환기시키는 마케팅 전략입니다.


오리온 제과의 '초코파이 情'이나 두산 건설의 '사람이 미래다', 동아제약 박카스의 '대한민국에서 000으로 산다는 것' 등이 대표적으로 감성마케팅이라 불립니다. 감동을 주는 스토리를 통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좋은 이미지를 환기하여 자연스럽게 구매로 유도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소비자의 삶에 제품의 스토리를 투영하여 구매 유도가 쉬워지는 경향도 보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화장품 광고가 ['딸이 어머니에게 전하는 사랑의 마음' = 자사의 화장품]이라는 스토리를 만든다면 실제로 2-30대 여성들이 어머니나 시어머니의 선물을 고를 때 자연스럽게 A 화장품을 떠올려 구매 접근이 쉬워진다는 것입니다. 위와 같이 감성마케팅을 이용하여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CF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1. 일본 TOSHIBA LED전구 CF 'お父さんの10年 (아버지의 10년)'

감성마케팅에서 가장 쉽고 많이 이용하는 소재는 '가족'입니다. 위 광고는 일본의 TOSHIBA의 LED 전구 광고로 '아버지의 10년을 묵묵히 밝혀준 전구'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당신과 10년'이라는 문구를 적은 제품 모습을 위 사진과 같이 광고 마지막에 보여줍니다.


사계절 동안 꾸준히 출퇴근하는 회사원 남성의 모습을 전구가 환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10년 동안 회사원 남성의 희노애락이 묻어나는 장면들이 이어집니다. 가족들을 위해 근면성실하게 회사 생활을 하고 10년 후 정년퇴직을 맞이하는 모습들이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줍니다. 10년이 다 되고 전구는 '당신을 비출 수 있어서 고마웠다'고 이야기하며 남성은 '수고했어'라는 말을 남기며 다시 새로운 10년을 비출 전구가 등장하며 CF는 끝납니다.


이 스토리를 통해 'TOSHIBA의 전구는 10년을 비춰도 될 만큼 지속력이 좋은 전구'라는 메세지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이용하여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 광고의 다른 버전인 TOSHIBA의 'WITH 10 YEARS OF LIFE'는 칸 광고제, 클리오 광고제 등 다양한 광고제에서 수상을 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광고로 남게 되었습니다.



2.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Dial Direct 보험회사 CF ‘The Notebook'

감성마케팅에는 아이들이 종종 등장하는데요. 아무래도 아이들은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생각을 보여줄 것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그들의 순수함을 통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고자 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존재합니다. 여기 남아공의 Dial Direct라는 보험회사의 CF에도 아이가 등장합니다.


첫 번째 씬에서 끝없는 일과 육아로 힘들어보이는 한 주부가 등장합니다. 그녀의 아들은 이런 모습이 익숙한 듯 혼자서 집안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를 노트에 기록하기 시작하는데요. 집안일로 120분을 다 채운 아들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말합니다.

제가 엄마의 시간 120분을 벌어 드렸어요. 그러니 엄마는 이제 제 학예회에 오실 수 있는 거예요.

사실 학예회 초대장을 어머니에게 보여줬지만 그녀는 너무 바빠 신경을 못 쓰고 있었던 것입니다. 120분의 집안일을 기록한 노트를 보면서 어머니는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보입니다. 그리고 학예회에 가 아들의 공연을 보는 어머니의 행복한 모습으로 광고가 끝납니다.


위 광고는 Dial Direct 보험회사의 2015년도 광고로 '보험회사가 고객의 시간을 절약해 준다'는 메세지를 위 스토리를 통해 풀어냈습니다.



3. 한국 이마트 수입 맥주 CF '나의 소중한 세계'

감성마케팅에서는 상반되는 느낌이나 분위기를 동시에 줄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본 두 광고는 슬프거나 고맙고 미안한, 한 마디로 애틋한 감정들을 광고가 끝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마트 광고도 처음에는 그런 느낌을 보여주는 듯하였습니다. "그저 평범한 삶을 원했던 것뿐이었다"라는 여자 주인공의 나레이션으로 이야기가 시작이 되면서 맞벌이를 하면서도 생활이 크게 나아지지 않는 젊은 부부의 고충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광고의 분위기가 밝은 느낌으로 바뀌며 제품 홍보 장면으로 넘어갑니다.


아내가 맥주를 사와도 된다고 허락하니 무턱대로 400개를 하나씩만 집어온 남편의 모습이 마지막에 등장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재미를 선사합니다. 그와 더불어 이마트에서 취급하고 할인행사를 하고 있는 수입 맥주가 400여 종이나 된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를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젊은 맞벌이 부부를 보며 공감을 얻음과 동시에 코믹하게 메세지를 전달하여 위트있는 CF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마무리하며


소비는 필요에 의한 소비와 그렇지 않는 소비로 크게 나뉩니다. 물건 하나를 사거나 서비스를 하나 받더라도 그것의 실질적인 기능과 더불어 이미지를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미지를 구성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CF를 통한 이미지 메이킹이 가장 보편적인 경우라 생각합니다.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 전략을 통해 1) 제품 광고라는 인식을 흐리게 만들어줘 광고에 대한 거부감을 덜어주고 2) 감동을 주는 스토리를 통하여 해당 브랜드를 긍정적인 이미지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감성마케팅을 이용한 CF 광고가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이번 광고트렌드 포스팅 어떠셨나요? 다음에도 기발하고 창의적인 광고로 엄선하여 찾아오겠습니다.

출처: 다채널 광고 분석 솔루션, 매직테이블

원문: 매직테이블의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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