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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발견할 수 있는 50가지 유형의 사람들 대정리

조회수 2018. 3. 28. 12: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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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넓고, 회사는 더 넓다..

예전에 지구를 100명이 사는 마을에 빗대 61명은 아시아에 살고, 남자가 48명이고 등등 이해하기 쉽게 비교해놓은 표가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뭐, 마을까지 가지 않더라도 우리가 다니는 회사만 봐도 작은 지구촌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누군가에겐 거대폭풍이 매일 불어닥치는 목성 같을 수도 있고 분위기가 살벌한 해왕성이나, “사직서 만지작 – 내일 말해야지 – 월급 들어옴 – 일 년만 채워보자” 를 반복하는 혜성 같을 수도 있겠네요.

1인 기업은 이런 느낌… 하아….

회사와 지구촌엔 묘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실 7명이든 70억이든 사람이 모여 있는 곳은 어디나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사람은 사회성과 본능의 균형을 간당간당하게 지키며 살아가는 존재니까요. 


상반기 공채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신입 지원하시는 분들이나 심지어 경력 이직하시는 분들도 입 모아 얘기하는 것은 항상 ‘사람’ 입니다. 거긴 문화가 어때요? 분위기 어때요? 등등을 궁금해하고, 같이 일할 사람이 어떤 스타일인지 페북도 살펴보고 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사람 문제는 작은 부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만히 밀싹쥬스를 마시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있던 회사엔 어떤 사람들이 있었는가’ 하고 말이죠. 생각보다 매우 재밌더군요. 온갖 종류의 사람들이 참으로 다양하게도 적재적소에 잘 배치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창문 옆, 벽, 파티션 뒤, 화장실 앞, 문 앞, 부장님 옆자리 등등.. 각각의 포지션에 맞게 각각의 성향대로 존재하고 있었더라고요.


이번 글은 그냥 웃자고 쓰는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이제 갓 회사에 입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내가 앞으로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지 생각해보는, 가벼운 튜토리얼쯤으로 생각하셔도 무관할 듯합니다. 단, 이번 글은 제 개인적 경험에 많이 의존한 글이니만큼 이 범주에서 벗어난 더욱 다양하고 묘한 존재들이 많다는 것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지구는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매우 크고 많은 사람이 살고 있으니까요….

 


1. 일찍 출근하는 사람


항상 일찍 나와서 카누를 타 먹고 책상정리를 합니다.

2. 맨날 5분씩 늦는 사람


신기하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5분 정도만 늦습니다. 아마 기상 시간이 동일한 탓으로 보입니다. 지하철 시간은 거의 일정하니까 5분 늦게 나를 회사로 데려다주는 바로 그 지하철을 타는 것이겠죠.


 

3. 맨날 1분 전에 오는 사람


아까 윗분이 탄 지하철의 바로 앞차를 타는 분입니다.


 

4. 기계식키보드 쓰는 사람


타다다다타ㅏ다닫사다타다다삿타다다사다다타다다다다사사다닷. 그 날의 기분이나 일의 다급함을 청각적 정보로 전달해 주십니다.


 

5. 조용한 사람


하루종일 아무 말이 없습니다. 일만 열심히 합니다. 마우스도 무소음 마우스…


 

6. 눈치 스캐너


출근하자마자 사무실 분위기와 팀장님 기분을 스윽 스캔하고 ‘어제 팀장님 술 많이 드셨대?’를 물어보는 분입니다. 가끔 술자리에서 “하아, 진짜 내가 일일이 다 챙겨야 하니 너무 피곤하다….”라는 말도 합니다. 하지만 누가 딱히 챙겨달란 말을 하진 않았습니다.


 

7. 픽셀 성애자


이 분은 디자이너가 아닌데, 자꾸 픽셀이나 그리드 얘길 합니다. 심지어 나도 디자이너가 아닌데 자꾸 픽셀을 맞추라고 합니다. 옆에 있는 디자이너님은 절 아련한 눈빛으로 2초 정도 쳐다봤습니다. 자꾸 픽셀픽셀 얘길 하는데, 사실 생각해보면 아는 디자인지식이 그것밖에 없어서는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8. 과자 창고


두 번째 서랍에 항상 외국 과자가 가득한 분이 있습니다. 물론 땅콩샌드나 그냥 캔디나, 눈을감자 등도 있습니다. 주로 이 분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은 킷캣이나 로이스 초콜렛, 3개월 정도 된 펑리수 같은 것들입니다.

9. 정오의 현자


회사 근방 500m 지역의 맛집과 식당, 메뉴, 가격에 대한 정보가 풍부하고 다양한 시식으로 맛 평가까지 내려주십니다. 특히 이런 분은 기상에 민감하신데 날씨에 따라 메뉴를 센스있게 결정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습니다. 그러나 종종 더 높은 분의 전날 숙취나 당 떨어짐 등으로 인해 현자의 말이 묵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0. 더 높은 분


더 높은 분에게 주로 점심 결정권이 있습니다.


 

11. 그보다 낮은 분


더 높은 분보다 조금 낮은 분은 점심 후 커피를 결정하십니다.


 

12. 완벽한 일개미


이 분은 뚠뚠 일을 하십니다. 개미는 뚠뚠. 거의 완벽을 추구합니다. 보고서의 표지와 폰트의 통일, 자간과 위계까지 챡챡 맞춰서 실수 없이 일 처리를 하려고 노력하시는 분입니다. 주로 안경을 쓰셨을 확률이 높습니다. 뚠뚠. 약간 워커홀릭 느낌이 납니다.


 

13. 후드 입는 사람


꼭 후드를 입는 분들이 한 분씩 있습니다. 주로 개발자나 디자이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웹디나 퍼블리셔 분들은 매우 높은 확률로 후드를 입습니다.


 

14. 욕먹는 사람


욕도 먹는 사람이 항상 먹습니다. 특히 뭔가 미운털이 박히면 똑같이 실수해도 더 욕을 먹습니다. 같은 실수를 해도 원래 먹던 분은 좀 더 큰 성량과 다양한 표현이 가미된 욕을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러면 안 되는데… 싶지만 어쩐지 다른 사원들도 그분을 딱히 가까이하려 하진 않는 듯 보입니다. 이런 건 좋지 않습니다.

15. 지박령


왜 집에 안 가는 지 궁금합니다. 언제 집에 다녀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16. 미스테리 쇼퍼


왜 회사 컴퓨터로 옷을 사는지 미스테리합니다. 딱히 구매하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냥 보는 것에 의의를 두는 모양입니다. 요즘 같은 벚꽃 시즌이나 환절기 땐 더욱 스크롤과 알트+탭이 더욱 바빠집니다.


 

17. 점심 안 먹는 분


높은 확률로 다이어트, 약 복용 중, 어제 밤 샜어, 피곤해, 잘래, 약속 있어 스킬을 시전합니다. 저도 해봤는데 사실 진짜 이유는 좀 불편해서입니다. 속도 그렇고 맘도 그렇고… 그리고 진짜 졸릴 때도 있고요.


 

18. 은행 가시는 분


점심을 먹고 나면 꼭 한 두명 정도가 은행이나 우체국에 다녀온다고 합니다. 은행이 이토록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곳이었나 싶지만, 운영지원팀이나 등기발송 등의 업무가 있는 듯합니다. 대부분 업무를 마치면 커피를 사 옵니다. 사실 좀 혼자 있고 싶어서가 아닐까요.


 

19. 병자


대부분 미열이나, 비염, 안구 건조, 위염, 피부트러블 등 다양한 증상과 지병을 보유하고 계십니다. 자주 병원과 약국에 가시고 반차와 연차 등을 통해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아파요.. 아프다고요…

20. 영웅


뭐 크게 생색을 내는 것 같지도 않은데 챡챡 일을 잘 해내는 능력자 같은 분입니다. 이런 분이 많다면 좋겠지만 애석하게도 영웅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실제로 영웅이 있어도 난세가 아니라면 딱히 그 능력이 드러날 기회도 없고요. 원래 영웅은 위기상황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21. 제목학원수강생


이 분은 다수의 짤과 개그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유쾌한 말발과 드립력으로 회식이나 식사시간을 재미있게 만들어줍니다. 종종 협업툴에도 짤을 올리곤 합니다. 대부분 포털이나 개드립.net에서 가져온 소스입니다.


 

22. 엘사


낯가림이 심한 분입니다. 높은 확률로 안경을 쓰고 계신데, 인사나 말을 잘 안 받아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후다닥 지나가기도 하고 다른 분들하곤 말을 잘 하지만 나에겐 업무적인 이야기만 합니다. 이걸 보고 ‘훗, 날 보고 설레여서 제대로 눈도 못 마주치는 건가… 이놈의 귀여움이란….’ 따위의 생각을 하면 안 됩니다. 그냥 낯을 가리는 성향이거나 아니면 당신을 진심으로 싫어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23. NPC


뭔가 물어보면 필요 없는 정보까지 상세히 잘 알려주십니다. 신입들에겐 단비 같은 분입니다. 종종 커피나 담배 타임, 비타500, 모닝커피 등으로 보상을 주기도 합니다.


 

24. 팩트 폭격기


할 말은 반드시 하는 분입니다. 주로 팀장급과 논쟁을 벌이십니다. 정의로움이 가득하기도 하고, 합리적인 걸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니, 상식적으로….’ 라는 말을 즐겨 하십니다. 말의 속도가 빠르고 성량이 조수밉니다.

25. 양손 아이템


고렙의 장비들이 많은 분입니다. 아이맥 27인치와 부속품들, 팬쿨러와 아이패드 프로, 아이펜슬, 접히는 노트북 등… 신기방기하고 비싼 제품들이 가득합니다. 주로 이런 분들은 집에 전동킥보드 같은 게 있습니다.


 

26. 리액션장인


딱히 뭔 말을 하진 않는데, 웃음소리가 호탕한 분입니다. 파하하하하하하!!..


 

27. 오띄꾸띄르


단 하루를 출근해도 완벽한 패션센스를 뽐내는 분들입니다. 하지만 드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은 그 날 퇴근 후 뭔가 약속이 있을 경우엔 의복과 용모를 단정히 하고 오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어쩌다 꾸미고 오면 막 ‘오오오 약속 있어? 애인 생겼어?’ 등의 시답잖은 오지랖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다른 회사 면접 보러 가요.” 라고 대답해주도록 합시다.


 

28. 정치인


자꾸 라인을 만들고 다닙니다. 액티브 능력으론 뒷다마까기와 ‘그렇지 않아?’라고 동조끌어내기가 있습니다. 패시브 스킬로는 수군대기, 탕비실 가기, 담배 친구랑 옥상 담배 하기 등등이 있는데… 여느 정치인이 그러하듯 엮일 땐 조심해야 합니다.


 

29. 엑셀장인


물어볼 일이 많습니다. 주로 안경을 쓰고 계시고, 웃는 상에 단정한 옷을 즐겨 입으십니다.


 

30. 피피티 장인


웬만한 포토샵보다 더 괜찮은 결과물을 파워포인트로 만들어내는 미래형 인재입니다. 이 장인님은 주로 집에 늦게 들어가게 됩니다.


 

31. 곧 죽을 몸


뭐만 하면 힘들어 죽겠다, 못 해 먹겠다, 졸려 죽겠다, 배불러 죽겠다, 허리 아파 죽겠다, 조용해 죽겠다  등…. 모든 것에 생명을 걸고 생활하시는 치열한 분입니다.

32. 아니면 말고


의견을 던졌으면 끝까지 마무리를 지어야지, ‘그냥 뭐 제 의견은 그렇다고요~’ 하고 치고 빠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회사를 아프가니스탄이나 베트남 정도로 생각하시는 듯합니다. 게릴라전술은 회사에선 딱히 좋지 않습니다.


 

33. JTBC 뉴스룸


모든 정보를 다 알고 있는 듯한 분입니다. 누르면 바로바로 ‘아! 나 그거 알아.’가 튀어나오는데 그 정보가 얕고 넓은 것이 놀랍습니다. 하지만 깊게 들어가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뉴스를 열심히 탐독하거나 페이스북에 여러 포스팅을 ‘저장함’으로 보유하고 있는 분입니다.


 

34. 제록스


캐릭터 이름이 아닙니다. 복사기 장인입니다. 고장 나면 다 고칩니다. 대부분은 타격과 열었다 닫기 기술로 해결하지만, 종종 잘 쓰지 않는 기능인 내 컴퓨터로 스캔 이미지 전송하기나, 초기 프린터 IP 잡기 등등을 수행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가끔 랜선이나 내선 전화선 정리를 하실 수 있는 분도 있는데… 회사 자리 바꿀 때 이 분이 없으면 큰일 납니다.

 


35. 사내연애


본인들만 모르고 다 압니다. 가끔 비상계단 문에서 5초 정도의 시간차를 두고 나올 때가 있습니다.


 

36. 꼰대


왜 이게 안 나오나 하셨을 겁니다. 꼰대는 그 유형이 굉장히 넓습니다. 하나로 규정할 순 없지만, 넓게는 지는 안 하면서 나한테만 시키는 전가형 꼰대와, 자신의 왕년 스토리나 신념, 가정사, 재미없는 성적 농담을 좋아하는 스토리텔링형 꼰대가 있습니다. 음… 둘 다 싫습니다.

37. 인바운더


전화를 진짜 잘 받는 분이 있습니다. 이게 쉬운 것 같죠?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콜센터에서 일할 때 콜연습 하려고 10일 내내 같은 스크립트만 연습하고 그랬던 것을 생각해보면… 전화도 훈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38. 그건 안되는 분


대부분 어떤 요청을 하면 99%의 확률로 그건 안된다고 하시는 분입니다. 가끔 되는 일을 찾는 재미가 있으므로 어떤 것이 되는지 도전해보도록 합시다.


 

39. 카페인 천사


가끔 아침에 커피를 사 오는 분입니다. 세상 고마움.


 

40. 실수 폭발자


뭔가 쾌활하고 명랑하긴 한데 실수가 끊이지 않는 분입니다. 마무리가 잘 되지 않는 스타일이죠. 꼼꼼함은 지하창고에 영원히 가둔 듯합니다. 41번이 필요합니다.

41. 나노 옵저버


이 분은 오탈자 하나, 띄어쓰기 하나, 디자인 시안의 잘못 지정된 선 굵기까지도 한 번에 알아챕니다. 숫자 틀린 것은 물론, 서류도 순서대로 클리핑해놓으시는데 그 꼼꼼함이 가히 대단합니다. 하지만 본인은 자신이 그리 꼼꼼하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40번이 운영, 말발, 행동력이 있다면 나노 옵저버와 팀을 이뤄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경험해봤는데 굉장했습니다.


 

42. 노블레스


이게 너와 나의 눈높이다! 를 시전하며 신입이나 팀원들은 범접하지도 못할 레퍼런스와 지식을 보유하신 분입니다. 방대한 경험과 전문용어들로 ‘이게 어려워?’ ‘그거 체크했어?’ 등등을 시전하십니다. 경우에 따라 좋을 수도 있고 악몽이 될 수도 있습니다.


 

43. 상담전문가


꼭 회사 근처 카페로 가서 일대일 면담을 하는 팀장님들이 있습니다. 말을 들어주고 달래고 어르고 등등을 합니다. 내담자는 주로 일을 잘하는 팀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상담으로 뭔가가 해결되는 듯하지만, 실제론 임시방편인 경우가 많습니다.


 

44. 예비 자유인


곧 퇴사를 앞두고 있거나 고민 중인 분이 꼭 있습니다. 이런 분은 2, 3명이 항상 같이 다니는데 점심시간 이후 등등 ‘좋겠다.’ ‘다른데 알아보니 어때?’ 등등의 퇴사 정보를 공유합니다. 실행이 이루어지면 격월로 퇴사가 쭉쭉 발생할 수 있습니다.

 


45. FM 조교


에프엠은 이거야. 라고 꼭 찝어 알려줍니다. 에프엠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천적으로는 가라 신봉자가 있습니다. ‘대충 해’ ‘괜찮아’ ‘그냥 와’ 등등을 시전합니다.


 

46. 선생님


늘 가르치는 말투인 분이 있습니다. 주로 ‘그치?’ ‘예를 들어~’ ‘이해돼?’ 등등을 자주 씁니다.


 

47. 딴지 장인


진지함과 엄격함으로 무장한 이들은 종종 농담이나 예능을 다큐나 시사프로그램으로 받아칩니다. 말이 길어지고 늘 뭔가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가끔 노잼이란 소릴 들을 수 있습니다. ‘왜 저래, 이상해.’라는 뒷말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상한 게 아닙니다. 그냥 성향입니다.

48. 개자식


위 47개 유형과 전혀 무관하게 그냥 나랑 진짜 안 맞는 사람입니다. 주로 퇴사의 큰 원인을 제공합니다.


 

49. 혁신주의자


뭔갈 항상 바꿔야 한다고 하는 분입니다. 종종 대표님이 혁신주의자일 경우 실무자들은 위험해집니다. 실무자가 혁신주의자일 경우엔 ‘쟤 또 또, 또 저런다.’라는 소릴 듣기도 합니다. 변화와 현실 사이에서 적절히 협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50. 마니또


물론 회사는 일하는 곳이고 가좆같은 분위기를 지양하는 요즘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호천사 한 명쯤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단순히 말이 잘 통하고 일손이 잘 맞는 수준이 아니라, 진짜 친구처럼 소중한 존재가 되는 사람들 말이죠. 직장에서는 친구를 만들지 말라고 하지만… 그건 의지로 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퇴사 후에도 사람 인연은 어찌 될 지 모르는 거니까요. 물론 절대 많지 않습니다. 1명? 정도면 성공이라고 봅니다.

 

격한 스압으로 여기까지 오신 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회사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우글우글한 곳이죠. 직장은 일을 위해 모인 곳이지만 사실 개개인의 사연과 성향은 모두 다릅니다. 목표가 같다고 해서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란 얘긴 아닙니다. 직무능력과 전문성은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회사에 들어갔다는 것의 의미는 단순한 직무역량 이상을 나눈다는 것입니다. 내가 이만큼 똑똑하고 니들은 닝겐이다! 가 아니고 내가 가진 능력을 함께 나누고 싶다! 라는 개념이랄까요.


그러니 내 능력을 표현하고 전달하고 나누는 능력이 훠어어어얼씬 중요한 듯합니다. 이제 상반기 공채가 한창 진행되고 있고, 심지어 어떤 곳은 끝 무렵이기까지 하네요. 조만간 사무실이 굉장히 졸려질 텐데, 모두들 벚꽃 같은 인연들 잘 맺으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잠깐… 벚꽃은 짧고 아름답잖아?..)

원문: 애프터모멘트 크리에이티브 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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