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은 어떻게 우리를 더 창의적으로 만드는가

조회수 2018. 3. 19. 17: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어떤 어려움은 우리의 수행 능력을 향상한다.

우리는 사는 동안 수많은 장애물, 좌절, 낯선 것, 멍청한 시도 등을 겪습니다. 이를 어떻게 바라보시나요? 우리의 목표를 저해하는 것들로 생각하시나요? 오늘 이야기는 이 생각을 반전할 내용을 담았습니다.


인지 심리학에 따르면 어떤 특정한 종류의 어려움과 장애물은 우리의 수행 능력을 향상해 우리를 더 창조적으로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이제 방해물을 기회로 생각해야 할지도 몰라요!

이해 더하기

  • 심리학자 다니엘 오펜하임은 고등학교 교사들에게 수업 시간에 나누어 줄 두 종류의 유인물 서식을 만들게 했습니다. 하나는 일반적인 서체로 간단하게 만들었고 하나는 특수한 서체로 읽기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특수한 서체로 만든 과목에서 더 점수가 높게 나왔습니다. 글씨를 읽는 데 많은 시간이 들자 자기가 읽는 게 무엇인지 알고 해석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했고, 그래서 더 많이 배웠던 것입니다.
  • 심리학자 쉘리 칼슨의 하버드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주의를 방해하는 자극을 여과하는 ‘주의력 여과기’의 질이 낮은 학생들이 삶에서 창조적이고 획기적인 일을 경험하거나 소설을 출판하거나 음반을 발매했다고 합니다.
  • 복잡성 과학에서 사용하는 방식은 초기 과정에 무작위로 더해서 광적인 움직임을 만드는 것입니다. 하지 말아야 할 멍청한 일을 시도하면 그게 문제 해결 방식을 더 좋게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 심리학자 캐서린 필립스는 동료와 함께 살인자를 알 수 없는 사건을 두 집단의 학생에게 줬습니다. 둘 다 학생 4명이 한 조를 이루었고 한 집단은 서로 잘 아는 친구 관계, 다른 집단은 3명은 친구고 1명은 낯선 사람이었습니다. 두 집단 모두에게 알리바이, 증거, 목격자 진술서와 용의자 세 명 등 범죄 관련 정보가 담긴 모든 서류를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누가 그 범죄를 저질렀는지, 범인이 누구인지 알아내라고 했죠. 그 결과 낯선 사람이 섞인 조가 더 효과적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좌절은 창조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생각 더하기


과제 특정적이지는 않을까?


창의력을 요구하는 문제에서는 좌절이나 장애물을 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문제, 시험을 본다거나 정형화된 평가를 받을 때는 이런 정신없는 과정이 방해될 수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이런 종류의 문제 해결 방식에 익숙해진 우리는 앞서 동영상에서 만난 팀 하포드(Tim Harford)의 주장을 쉽사리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도 같습니다. 다만 앞으로 점점 더 창의성을 요구하는 사회가 되어갑니다. 좌절이나 방해물은 제거해야 한다는 기존의 사고 패턴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뭐든지 해주는 부모가 되지는 말자


아이를 거의 낳지 않거나 낳아도 한 명을 낳는 시대입니다. 그러므로 아이에게 많은 것이 집중되고 부모 입장에서는 남들보다 못 해주면 나쁜 부모가 된 것처럼 죄책감을 품곤 합니다.


이때 실수할 수 있는 점은 아이에게는 내가 겪었던 고난과 슬픔, 어려움을 겪게 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아이에게 편안하고 편리한 것만 제공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해주는 부모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로 인해 아이는 창의적으로, 주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그저 그런 평범한 아이가 되어버리죠.

아이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창의성을 발휘할 것이다.

원문: 멘탈경험디자이너 조명국의 브런치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