ㅍㅍㅅㅅ

2018년, 새로운 시작이 설레면서도 어딘가 헛헛한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금세 지나 가버린 2017년이 조금은 아쉽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한 그 마음에 부드러운 위로가 필요할 때. 새해를 포근하고 달콤하게 만들어 줄 케이크 맛집을 소개한다.

1. 하나의 작품 같은 ‘바닐라클라우드’

강남구청역 인근에 위치한 케이크 전문점으로 베이킹 클래스도 함께 운영한다. 매장에는 시즌에 따라 8~10가지 정도의 케이크를 준비하는데 그중에서도 ‘청유’가 대표적.

‘아담하고 깨끗하며 그윽하다’는 뜻을 담은 청유는 콩고물 시폰 케이크에 쑥 크림을 올려낸 제품으로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사용했다. 향긋한 쑥과 부드러운 생크림이 어우러져 내는 은은한 달콤함과 고소한 맛이 일품.

2. 따뜻한 베이커리 카페 ‘아니스’

한남 하이츠 상가에 위치한 베이커리 카페 ‘아니스(Annise)’. 대표 인기 메뉴인 레드벨벳 케이크와 당근 케이크를 비롯해 매장에서 직접 구운 머핀, 쿠키, 브라우니 등을 판매한다.

코코아 향이 물씬 풍기는 레드벨벳 케이크는 촉촉한 시트와 부드러운 크림이 층층이 어우러진다. 단맛이 강하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상큼한 레몬 파운드 케이크와 쫀득한 피넛버터 쿠키도 인기 메뉴 중 하나.

3. 맛도 비주얼도 다 잡은 ‘바나나하루키’

상수에 위치한 디저트 카페로 아기자기한 모양의 케이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대표 메뉴는 초코시트에 초콜릿 크림을 층층이 바르고 분홍빛 딸기 크림으로 마무리한 ‘멜팅 초코’. 달콤한 초콜릿 케이크에 살짝 더해진 딸기의 상큼함이 포인트다. 캐러멜 머핀에 푸른빛 캐러멜 크림을 올려낸 머핀 ‘블루밍’도 독특한 색감과 맛으로 인기가 좋은 편. 

4. 수제 디저트 카페 ‘오다가다’

경문고 앞에 위치한 디저트 카페로 매일 매장에서 직접 만든 케이크와 ‘랑랑카롱’의 마카롱을 만나볼 수 있다. 인기 메뉴는 말차 시트에 진한 말차 가나슈를 올리고 100% 우유 크림으로 마무리한 ‘순수 말차 케이크’. 말차의 쌉싸름함이 고소한 우유 크림과 어우러지는 맛이 일품이다.

외에도 딸기 생크림 케이크, 당근 케이크, 초콜릿 케이크 등 시즌에 따라 새로운 케이크를 선보이니 공식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좋다. 

5. 쑥과 인절미의 디저트화, ‘아라리오브네’

분당 야탑에 본점을 둔 디저트 카페로 자체적으로 베이킹 클래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를 선보인다.

대표 메뉴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크림 사이사이 쫀득한 인절미가 콕콕 박힌 ‘인절미 타르트’와 은은한 쑥 내음이 매력적인 쑥 흑임자 케이크 ‘할모닝’. 쌉싸름한 쑥 크림과 촉촉하면서도 밀도감 있는 시트의 조화가 일품이다. 음료로는 쑥으로 만든 라떼 ‘쑥이애오’와 ‘꼬소해유’가 인기.

원문: 식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