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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열량식이 당뇨를 치료할 수 있다?

조회수 2017. 12. 22. 09: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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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 가운데 절반이 당뇨 약물 없이도 수치가 정상으로 복귀하는 성과

※본 연구는 란셋에 발표되었습니다.


저열량식이 비만 당뇨 환자에서 당뇨 치료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연구가 새로 발표되었습니다.


이전에 발표된 연구에 이어 글래스고 대학 (University of Glasgow)의 연구팀은 BMI 27 – 45 사이의 비만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효과를 볼 수 있는지를 검증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298명의 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대조군은 약물치료를 비롯한 표준적인 당뇨 치료를 시행하고 나머지 절반은 저열량 식이를 포함한 다이어트를 시행해 체중을 크게 낮췄습니다.


실험군의 경우 3~5개월간 하루 800kcal의 저열량 식이를 진행한 후 2~8주에 걸쳐 다시 정상 식이로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이후 균형 잡힌 식사를 진행해 1년간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대상자 가운데 절반이 당뇨 약물 없이도 당화혈색소 수치가 정상으로 복귀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는 정도가 체중 감량 폭이 클수록 더 높아서 15kg 이상 감량군에서는 86%에 달했다는 것입니다.


비만이 원인인 당뇨의 경우 체중을 감량하고 식습관을 개선하면 당뇨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소식입니다. 


앞서 소개드린 연구도 비슷한 내용이지만, 이번에는 10배 정도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훨씬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하루 800kcal씩 먹으면서 장기간 식단을 유지하는 일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더 힘든 일은 줄어든 체중을 장기간 유지하는 일이겠죠.


이 연구의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지만, 장기간에 걸친 변화 역시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환자들이 오랜 시간 당뇨 없는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면 더 고무적인 결과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연구는 당뇨에서 식이요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당뇨에 좋다는 걸 먹어서가 아니라 전문가에 의한 식단 관리를 통해서 치료할 수 있었다는 점 역시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환자와 의사 모두 당뇨 치료에 있어 다이어트와 식단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원문: 고든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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