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쓰레기로 의자를 출력하다

조회수 2017. 11. 25. 11: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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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내일 앉을 의자가 된다면 어떨까요?
출처: The New Raw

플라스틱은 현대 문명을 대표하는 발명품이지만, 불행하게도 플라스틱 쓰레기라는 처치 곤란한 결과물을 만듭니다. 문제는 플라스틱이 금속처럼 재활용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철이나 알루미늄처럼 수거해서 쉽게 녹인 후 다시 새 제품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따라서 분리수거를 하더라도 플라스틱 쓰레기의 재활용 비율은 유럽 선진국조차 30% 수준이며 대부분은 땅에 매립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로테르담에 본사를 둔 뉴 로우 (New Raw)라는 디자인 및 연구 회사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갈아서 만든 펠릿으로 출력한 3D 프린팅 의자를 선보였습니다. 이 의자는 50kg 정도의 플라스틱 쓰레기 펠릿을 사용하며 150x80cm 정도의 크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독특하게 생긴 외형은 3D 프린터로 쉽게 출력이 가능하면서도 매우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이름은 XXX 벤치인데, 네이밍 센스가 적절한지는 조금 의문입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암스테르담 주민이 일 년에 배출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평균 23kg에 달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의자는 말할 것도 없고 여러 가지 필요한 물질을 출력하는 데 쓰일 원료는 얼마든지 공급이 가능한 셈입니다.


문제는 비용과 내구성일 것입니다. 물론 원료는 무료겠지만, 이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듭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쓰레기 알갱이가 그냥 접착될 순 없으므로 이를 접착하는 합성수지의 비용 및 내구성이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개념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얼마나 경제성이 있는지가 궁금하네요.


원문: APERTURE LABORATORIES


참고: NEW AT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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