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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하게 '자랑' 하기 위한 5가지 원칙

조회수 2017. 11. 20. 1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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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무리 자랑해도 사람들이 싫어하지 않는 건 '내 고양이 자랑' 밖에 없다.

그야말로 ‘자랑’의 시대다. 소셜 미디어를 들어가면 맛있는 음식, 멋진 몸매, 예쁘고 잘생긴 얼굴, 고급 브랜드 명품 등이 판을 친다.


하지만 자랑을 하고 싶은 것은 자신의 마음이고, 과한 자랑은 과시로 비추어져 상대방의 눈길을 찌푸리게 할 수도 있는 법. 자신의 대인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자랑하고 싶은 것을 자랑할 수 있는 ‘스마트한 자랑 방법’을 소개하고자한다.



1. 동일한 자랑에 대해 빈도를 줄여라


아무리 예쁘고 멋진 얼굴도 계속 보면 질리는 법이다. 하물며 자기눈에만 예쁘고 멋져 보이는 대상을 지속적으로 자랑하면 당연히 주변 사람들에게 피로도는 올라가기 마련이다.


아무리 예쁜 사람도 셀카 보다는 타인이 찍어 준 사진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법이고, 내 눈에 예쁜 내 아이는 남들 눈에 생각보다 그렇게 예쁘게 보이지만은 않는다. 굳이 예외가 있다면 강아지 고양이 사진 정도가되지 않을까?

그렇다. 고양이는 언제나 옳은 것이다



2. 과정을 중계하지 마라. 결과로 말해라


어떠한 일을 이루어 가는 과정을 하나하나 다 이야기 하는 사람이 있다. 이건 정말 위험한 버릇이다. 사람들은 당신이 무언가를 이루어 가는 과정 하나하나에 관심 없다. 늘 박수 쳐줄 수 있는 사람은 주변에서 극소수에 불과하다.


자기가 어떠한 일을 할 것이라 선언은 누구나 한다.(수많은 사람들이 모두 ‘다이어트 할거야’, ‘술 끊을거야’, ‘담배 끊을거야’ 라고 말하지 않는가?) 당신이 선언한 그 많은 일들과 과정을 중계하다그 일을 이룬다면 그나마 괜찮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 일을 이뤄내지 못한다. 이런 일이 반복될수록 자꾸 자랑하려던 당신은 타인에게 ‘말 뿐인 사람’으로 낙인 찍힐 가능성이 커진다.



3. 비포 애프터로 어필하라


많은 사람들이 인정할 만큼 변화가 있는 것은 분명 가치가 있는 일일 것이다. 그것이 다이어트를 성공한 것이든, 성적을 올린 것이든 그 무엇이든 말이다. 다만 그 일을 자랑하고 싶을 때, 그 일을 시작했을 때와 목표한 만큼 완성했을 때, 그리고 그 과정을 보태서 한번에 보여준다면 사람들은 더 크게 감동받을 것이다.


많은 분들께서 ‘평생 걷지 못할 것이다’ 라고 의사에게 선언받은 어떤 사람이 결국 피나는 노력 끝에 달릴 수 있게 되었던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서 본적이 있을 것이다. 이 영상이 감동적이었던 이유는 걷지 못했던 사람이 끝내 달리기까지 하게 되었다는 결론을 ‘한번에’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만약 그 사람이 매일매일 소셜 미디어에 자신이 오늘은 얼만큼 걸었다고 적는 것을 몇 년간 했다면 당신은 그 사람에게 박수를 쳤을까? ‘왜 맨날 똑 같은 이야기만 올리지?’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특히 남성분들, 운동 며칠 했다고 몸매 크게 안 달라진다. 자기 눈에만 보이는 미세한 근육의 밍기적 거림을 과하게 받아들여 막 웃통 벗고 사진 찍어 계속 올리지 말자. 할려면 끝까지 해서 결과를 만들고 비포 애프터로 이야기 하자.



4. 차라리 솔직하게 말해라

누가 봐도 자랑인데 자기만 아닌 척 할 때…

흔히 무언가를 구매한 경우에 해당되는 내용이다. 솔직히 좋은 물건을 사면 자랑하고 싶은 것은 당연할 것이다. 그런데 괜히 그 물건으로 허세를 부린다.


그냥 솔직하게 말하면 안되나? 나 이번에 정말 가지고 싶었던 어떤 물건을 사서 참 기쁘다고 말이다. 그게 어떠한 고가의 물건이든 크게 비난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정당한 재화를 주고 정당하게 구입한 물건 조차 딴지를 거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그 사람이 속이 좁은 것일 뿐이다. 그냥 ‘나 이런 일 있으니 축하받고 싶어요’ 라고 직접 말하는 사람은 ‘나원래 그래’라고 '척' 하는 사람보다 훨씬 사랑스럽다.



5. 자랑을 들은 사람에게 그 자랑과 관련된 것을 베풀어라


돈이 많다고 온갖 자랑은 하면서 밥 한끼, 커피 한 잔 안 사는 사람을 보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눈쌀을 찌푸리게 된다. 자랑한다는 것도 어쩌면 어느정도의 책임을 동반한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자신이 무언가를 자랑했다면, 그에 걸맞게 행동하면 된다. 자신이 힘이 세다고 자랑했다면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먼저 나선다거나, 돈이 많다고 자랑했다면 그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에게 식사 정도는 먼저 내 보자. 그 자랑이 밉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결론: 타인의 박수에 기대지 말고 스스로의 만족에 기대라


사실 자랑은 스스로의 자아를 알아봐 달라는 표현 방법이다. 타인에게 받는 인정이 자존감을 고취시키는 정말 중요한 요소인 것은 맞다. 하지만 ‘나를 알아봐 달라고’ 본인이 소리 지른다 해서 그것이 내가 바라는 식의 효과로 나타나지 않는 다는 것은 마음속에 지니면 좋을 것 같다.


진정한 자존감은 타인의 박수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만족할 때 더욱 고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원문: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작가 김재성의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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