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팬 앱, 즐기면서 하는 영어 회화 공부

조회수 2017. 11. 14. 19: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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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한국 사람들에게 영어란 애증의 대상일 겁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대학까지, 정말 오랜 시간을 투자하고도 말 한마디 하기 어려운 대상이죠. 물론 주변에 어떤 분들은 많은 노력과 공부를 통해서 그 흔한 해외 연수 없이도 영어 회화를 잘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려운 일이죠. 많은 사람들에게, 특히 직장인들에게 이 영어는 아직도 스트레스로 다가가고 있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그래서일까요? 오늘 소개하려는 ‘슈퍼팬’이라는 앱은 최초 실행할 때 “영어는 빈둥대는 거야”, “영어는 즐기는 거야” 등의 모토를 보여줍니다.


일단 모토가 무척 마음에 듭니다. 정말로 그렇게 빈둥 대면서 영어공부를 할 수 있을까요? 우연히 알게 된 이 영어회화 앱을 한번 이용해 봅시다. 슈퍼팬 앱은 기본적으로 유튜브나 영화 속의 짤막한 영상들에서 나오는 대화를 활용해서 영어 회화를 배우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해당 앱은 짤막한 영화나 드라마 영상을 유튜브에서 가져와 주요한 대사 중 일부를 담을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자동적으로 추천되는 회화가 담기는데, 유저도 원하는 경우 추가로 담을 수 있습니다.


담긴 대사를 이후 여러 차례 듣고 빈칸 채우기처럼 간단한 학습을 통해 회화 내용을 익히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슈퍼팬의 모토대로 ‘빈둥거리고 즐기면서’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좋아하거나 즐겨보는 주제 혹은 인물을 주제로 삼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슈퍼팬은 인물이나 주제 등으로 회화 공부를 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정 배우의 팬이라면, 그 배우의 영상이나 SNL 같은 프로의 흥미 있는 짧은 동영상을 보며 영어 회화를 익힐 수 있

겠죠. 정말로 ‘빈둥거리며’ 영어를 공부하는 효과를 얻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선택이 어렵다면 우선은 입문 영상들만 시청해 보세요. 주제를 나중에 추가하거나 빼도 좋습니다.

골라 담은 대사는 위의 이미지처럼 ‘대사 정복하기’ 기능으로 리스닝을 하고 칸을 채워 넣는 형식으로 여러 번 복습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직접 해 보며 느낀 점은, 정말 네이티브들이 속사포처럼 뱉어내는 대사는 제대로 듣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ㅜㅜ

슈퍼맨 앱은 유료로 구매해야 합니다. 맛보기를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영상을 보면서 대사를 골라 담으려면 이용권 구매가 필요합니다.

할인 가격을 봤을 때, 다른 영어 학습 어플들과 비교해서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닙니다. 할인 이벤트를 자주 하는 점도 훌륭합니다. 충분히 사용해 보시고 필요하다 느껴지면 이용권을 구매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슈퍼팬에서 대사 담기를 하면서 아래 첨부한 SNL 유튜브 영상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이런 영상들로 공부한다면 영어 공부가 정말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제 영어 실력이 워낙 일천하다 보니 조금만 어려운 영상을 만나면 대사를 하나도 못 알아 듣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 같은 초급자도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보다 쉬운 영상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슈퍼맨 앱이나 제작사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사실을 말해드립니다. 우연히 접하게 된 해당 앱을 재미 삼아 리뷰해 보았을 뿐입니다.


원문: 지후대디의 Favo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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