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마이너스 통장 대출 실행해 본 후기

조회수 2017. 10. 15. 21: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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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는 올랐지만, 갈아타는 건 유효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지난 7월 27일 카카오뱅크가 영업을 개시한 이후로 가끔 생각이 나면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종종 눌러보았습니다. 최저 금리 2.8%대라는 점에 솔깃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작년에 비상 용도로 만들어둔 은행 마이너스 통장의 이자율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4%대 초반이었기 때문입니다.


2.8% 후반의 금리라면 최근에는 주택 담보 대출로도 얻기 힘든 금리입니다. 나중에 집 계약금 다양한 이유로 목돈이 급하게 필요한 경우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이너스 통장을 좀 더 저렴한 금리의 카카오뱅크 마이너스 통장으로 갈아타려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동안은 대출 신청자가 많아 ‘다음에 시도해 달라’는 메시지만 한동안 계속 보아야 했습니다. 시스템적 문제라는 이야기도 초반에 있었지만, 점차 대출 신청 불가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카카오뱅크의 자본금 등의 문제로 의도된 시스템 장애가 아닐까 여기는 시각도 많아졌습니다.


다소 한가한 시간을 보내던 추석 명절 낮에 문득 생각나서 신청을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마침내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 되더라고요. 언제부터 가능했던 것인지 정확한 시점은 모르겠지만, 현재는 원활하게 대출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실행하고 나니 제가 예상했던 것과 대출 한도와 금리가 조금 차이가 있었습니다.

초기 대출을 받으신 분들을 제외하면, 7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문득 생각날 때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실행하려던 분들은 대부분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보아야 했을 것입니다.

대출 신청자가 이제는 줄어든 것인지? 소문처럼 다른 문제가 해소가 된 것인지 모르지만 마침내 최근에야 카카오뱅크 대출이 원활해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 경우에는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받았지만, 꼭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카카오뱅크 대출이 아래와 같은 절차를 거쳐서 실행됩니다. 카카오뱅크 서비스에는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다는 편리함이 있었는데, 대출을 진행한다면 신용 등급 조회를 위해서 한번은 공인인증서가 필요합니다.

그래도 일반적인 대출 절차에서는 은행에 방문해서 여러 종류의 필요 문서를 제출하고 또 수많은 은행 대출 양식에 서명하고 기입해야 했던 걸 생각하면 그 절차가 단 5분 정도로 무척 간단해졌습니다. PC 앞에 앉아 있었다면 약 5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 경우 PC에서 로그인해서 공인 인증서를 제출했습니다. QR코드 등을 활용하여 처리 과정이 복잡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공인 인증서를 PC를 통해 제출한 뒤 몇 가지 계약서를 확인하고 나면 대출을 위한 절차는 끝나게 됩니다. 제 경우에는 몇 분 후에 다음과 같은 대출 완료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최근의 카카오뱅크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받은 경우의 블로그 후기를 찾아보았을 때 3,000만 원 이상 받은 경우는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거기다 금리도 3.5%입니다. 시중 은행들보다 낮기는 한데 예상했던 2.8~2.9%대는 아닙니다.

아래의 표를 보시면 초기 카카오뱅크 마이너스 통장 대출은 최대한도가 1억 5,000만 원, 최저 금리가 2.86%이었는데 이후 2.98%로 변경되었습니다. 현재 대출받은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3,000만 원 한도에 금리는 3.5~3.7%대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위의 2가지 표는 8월경 데이터로, 실제 카카오 뱅크 신용대출 최저 금리는 2.88%, 마이너스 통장은 2.98%로 상향 변경되었습니다. 현재 대부분 3.5%대의 대출 금리로 변경되는 한편 한도는 축소되고 고 신용 등급자만 대출이 가능한 등의 변화상이 있습니다.


- 관련 기사 : 카카오뱅크, 공지 없이 마이너스통장 한도 ‘축소’

출처: 허핑턴포스트

애초에 기대한 정도의 최저 금리(2.9%대)도 아니고, 최근 대출자들이 블로그 등에 남긴 후기 등을 보면 한도도 사실상 대부분 3,000만 원으로 제한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상금 용도의 통장으로 만들어 둔 기존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보다는 이자가 훨씬 더 낮습니다. 사실 위의 은행별 금리표 상의 금리도 최저 금리의 예시 같은 것으로, 실제 대출을 받을 경우 온갖 종류의 통장 개설과 자동이체 조건, 카드 발급 등이 따라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기대한 위의 금리표 보다 더 상승하는 경우가 다반사죠.


그러니 시중은행의 금리보다 분명히 낮은 카카오뱅크 마이너스 통장으로 갈아타는 건 여전히 유효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원문: 지후대디의 Favo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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