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상반기는 역대 2번째로 더웠다

조회수 2017. 8. 4. 12: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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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제일 더웠던 건 작년입니다.

2017년 1월에서 6월까지 지구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6년 상반기 다음으로 더워서 역대 2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입니다. NOAA에 의하면 138년간의 관측 결과에서 올해 상반기는 20세기 평균인 13.5°C보다 0.91°C나 높았습니다. 이는 19세기 말과 비교했을 때 섭씨 1도 정도 높은 것입니다. 다만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2016년보다는 0.16°C 낮은 편입니다. 그만큼 2016년이 역대급으로 기온이 높았던 것입니다.


평균으로 따져도 적은 편이 아니지만, 육지만 볼 때도 온도 기록은 상당한 수준으로 20세기 평균과 비교해서 육지의 평균 기온은 1.49°C나 높았으며 특히 육지 비중이 높은 북반구만 계산하면 1.65°C로 역대급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2016년에는 20세기 평균과 비교해서 북반구 육지 온도가 평균 1.99°C가 높았으니 얼마나 더웠는지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지구가 뜨겁다는 것은 이미 우리가 체감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미 5월부터 여름 기후가 찾아왔고 가뭄과 폭우, 폭염 같은 이상 기후가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더구나 지난 138년간의 기온 변화 그래프는 의심의 여지 없는 상승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매년 더 더워지지는 않더라도 10년, 20년 후는 지금보다 훨씬 더울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당연히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지구 대기 중 급격히 증가한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를 빼고서는 이야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활동 이외에는 이와 같은 농도 변화를 설명할 방법이 사실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현재의 상승 추세를 감안하면 획기적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안이 등장해도 한동안 상승을 막을 방법이 없어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 세대가 살아있는 동안 지구 기온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나마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이 있기는 하지만, 얼마나 잘 이행될지 아직은 장담하기 힘든 상황인 것 같습니다.


원문: APERTURE LABORATORIES


참고: NO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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