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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우울성 성격장애일까?

조회수 2017. 6. 26. 12: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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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저러니까 라고 쉽게 보아 넘기다간 큰일 치를 수도 있다.

정신의학자들은 ‘우울증’은 감기와 같다고 한다. 감기에 걸리지 않는 사람이 드문 것처럼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온다. 하지만 감기에 걸렸다가도 쉽게 낫는 것처럼 우울증 역시 언제 걸렸었나 싶게 나아 버린다.


그리고 감기에 한 번 걸렸다고 다시 안 걸리는게 아닌 것처럼, 우울증도 살면서 여러 번 걸렸다가 낫는 과정을 반복한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우울한 기분에도 익숙하다. 하지만 늘 그런 기분으로 살지는 않는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매일매일 우울하게 산다. 그 사람에게는 평상심이라는 게 바로 우울한 기분이다. 그래서 우울하지 않고 남들이 말하는 평범한 기분이 되면 상당히 놀라고 흥분하고 두려워하기도 한다.


이런 사람이 옆에 있으면 당신도 함께 기분이 저조해진다. 마치 기쁜 정서의 블랙홀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다. 비유하자면 아무리 햇빛이 쨍쨍해도 그 사람 주변은 어둑어둑한 것처럼 보이는 느낌이랄까…


평소에 안 그러다가 이렇게 되는 사람은 걱정을 해야 하지만, 늘상 이런 사람은 특별히 걱정하지 않게 된다. 저 사람은 원래 저러니까 하고 말이다. 하지만 이런 사람이 더 심한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도 높은 편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늘 저러니까 라고 쉽게 보아 넘기다간 큰일 치를 수도 있다.


그리고 우울증은 기본적으로 비관적인 생각의 반복과 증폭이 주된 특징이다. 이게 심하면 자살을 하게 된다.


세상은 비관적으로 볼 수도 있고, 낙관적으로 볼 수도 있다. 평범한 사람들은 세상을 낙관적으로 살기가 얼마나 대단한 기술인 줄 모른다. 하지만, 비관적으로 보자면 끝도 없이 비관적일 수 있는 게 세상이다. 아래 그림처럼 말이다.

우울성 성격장애의 연구 진단 기준(DSM-IV)


A. 성인초기에 시작되어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광범위한 우울성 인지와 행동 양상으로 다음 가운데 적어도 5가지(또는 그이상)양상으로 나타난다.

평상의 기본 감정이 (평온함이 아니라) 낙담, 침울한, 즐거움이 없음, 기쁨이 없음, 불행함이다.

자기가 부적절하고 무가치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자존심 역시 낮다.

자신에 대해 비판적이고 자기 탓을 하며 자신을 과소 평가한다.

곰곰이 생각에 빠지며 걱정을 잘한다.

타인에 대해 부정적, 비판적, 판단적이다.

비관적이다.

죄책감, 후회감을 쉽게 느낀다

B. 우울증에 걸렸거나 기분 저하 장애 상태 같은 일시적인 상황에서만 위와 같은 특징을 보이는 게 아니라, 몇 년간 꾸준하게 위의 특징을 보여야 한다.

원문: 싸이코 짱가의 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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