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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ㅍㅅㅅ

3만원으로 지적인 대화 하는 법

더 넓고 덜 얕은 지식을 원하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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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출판계의 대박 상품은 단연 ‘지대넓얕(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었다. 팟캐스트에서 시작해 출판계를 휩쓴 이 책은 사람들의 교양욕을 좀 더 손수이 채워주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팟캐스트는 시간을 많이 써야 했지만, 책은 고작 3만원에 5시간 정도를 쓰면 됐다. 당연히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지 않은가…


채사장님은 ‘술자리에서 항상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좀 더 깊이 있는 지적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팟캐스트와 책을 만들고자 했다. 그런데, 지적 대화가 꼭 ‘인문’이라는 카테고리에 얽매일 필요가 있는가?


예를 들어 고기를 구워 먹을 때 플라톤보다는 고기에 관해 지적 대화를 하는 게 좀 좋지 않겠는가. 예로 고기의 질감을 이야기하는 게 훨씬 맥락에 맞아 보인다. 또 맥주를 마시며 노자를 논하기보다, 그냥 어떤 맥주가 맛있는가에 관해 논하는 것이 더 멋진 지적 대화가 아닐까?

그런 지적대화를 빙자한 잡지식 매니아를 위해 준비했다. 위 링크는 모두 ‘헬로월드’의 글 중 일부에 불과하다. 지대넓얕과 하나하나 비교해 보자.



1. 가격: 누구나 가슴 속에 삼만원 쯤은 있는 거니까


지대넓얕과 헬로월드 모두 전권을 삼만 원 안에 구매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대넓얕은 종이책으로 총 2권이 출판됐다. 합쳐서 28,800원(YES24 기준).

헬로월드 시리즈는 얼마 전 전자책 100권이 완간 됐다. 이에 따른 기념 이벤트로 100권 모두를 50년 대여하는 데 29,900원(리디북스 기준)이다. (물론 권수가 다르긴 하지만 가격은 비슷하니까 퉁치는 것으로…)

이런 책이 100권



2. 주제: 인문학 잡지식 vs 세상의 모든 잡지식


지대넓얕 팟캐스트는 본디 ‘소통을 위한 교양’을 표방하며 인문학을 주요하게 다루는 것으로 출발했다.


이를 좀 더 세분화해 출판된 지대넓얕 책은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를 다루는 현실세계 편과 철학, 과학, 예술, 종교를 다루는 현실너머 편으로 나뉜다. (인문학에 오컬트를 끼얹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좀 쉬울 수 있다)

토막상식: 팟캐스트의 카테고리는 ‘취미’다(뜬금)

헬로월드 시리즈는 디지털 시대의 ‘백과사전’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경영/경제, 과학, 시사/교양, 역사, 인물부터 시작해 자기계발,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주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자랑하고 있다(본격 잡지식...).


심지어는 사회생활 서바이벌을 위해 ‘노무사가 알려주는 매너 해고 매너 퇴사’라는 책도 포함돼 있으니,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실전을 위한 실용 기술에까지 그 손길을 뻗치고 있다고 할 만 하다.

이런 것도 있습니다(…)



3. 저자: 채사장 vs 젊은 전문가들


지대넓얕의 저자는 팟캐스트의 진행자이기도 한 ‘채사장’이다. 대학원 시절 하루에 한 권씩 책을 봤다는 괴수로 알려져 있다. 지대넓얕이 인문학에 오컬트, 미스터리 분야를 끼얹게 된 건 교통사고로 죽음에 가까이 다녀온 이 분의 경험이 한 몫 했다고…

이런 분이다.

헬로월드 시리즈의 저자는 다수의 젊은 전문가들이다. 물론 이미 알려진 자타공인 전문가들도 있지만, 전자책이라는 매체를 만나 작가가 된 사람들도 여럿 있다.


아이돌 산업에 대해 분석하게 된 본업 ‘빠순이’라거나, 건담 덕질을 심하게 한 나머지 건담 입문서를 펴내게 된 오덕이라거나, 대기업에 다니다가 페이스북, 구글, 넷플릭스, 테슬라, 애플 등 IT 기업을 분석하게 된 회사원까지… 모두가 쉽게 글을 쓰지만 작가가 되기는 어려운 시대, 우리 주변의 ‘흔녀’, ‘흔남’들은 전자책과 함께 작가가 되었다.

이 책의 저자 최경희 님으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진로와 취업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다가 사람들의 수많은 요청으로 책까지 쓰고 말았다(…)는 그런 흔한 스토리



4. 무게: 약 80화의 에피소드를 2권에 vs 100권의 지식을 전자책 안에


출판 당시 지대넓얕 팟캐스트는 약 80화까지 업로드 된 상태였다. 80시간 가량 썰을 푼 지식이 두 권의 책에 축약된 셈이다. 80시간 팟캐스트를 듣는 것보다는 20시간 들여 단 두 권의 책을 읽는 것이 더 효율적일테다. 분명 더 가벼워졌다. 한편 헬로월드 시리즈는 모든 책이 오로지 전자책으로 출판됐기에 무게라 할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이런 폰을 사용하는 분들께는 좀 무거울지도(…)



5. 번외: 너의 목소리가 보여


지대넓얕이 들을 수 있는 지식을 지면으로 옮겨놓았다면, 헬로월드 시리즈는 읽을 수 있는 지식을 들을 수 있게 만들었다. 전자책 앱 내의 ‘듣기’ 기능을 이용해 ‘책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출근길에, 혹은 운동하면서 1시간 안팎의 듣기만으로도 한 주제를 싹 훑어볼 수 있다는 점은 팟캐스트의 구조와 매우 흡사하다.

외로운 밤, 괜히 말 안 통하는 시리와 대화하지 말고 꼼꼼하게 교열된 음성으로 책을 ‘듣자’.

다 읽기 귀찮은 사람을 위해 총정리를 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더 친절하게 한줄요약까지 제공하자면 다음과 같다.


교양인이 되고 싶은 자여, 귀찮거나 비싸다는 말은 더 이상 핑계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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