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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인간에 대한 예의'라는 말을 자주 쓴다.

조회수 2020. 8. 6. 10: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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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에 관한 좋은 글귀
출처: ⓒ사진: tvN 드라마 <미생>


최근 한 조사에서 퇴사하는 직장인 2명 중 1명은

자신이 퇴사하는 '진짜 이유'를

숨겼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직장인들이 차마 말하지 못하고 숨겼던

퇴사이유 1위는 바로 '직장 내 갑질'등

상사, 동료와의 갈등이 가장 큰 이유였는데요.



출처: 기사 출처: 조선일보


이처럼 사회적으로 서로 간에 대한

갈등이 큰 이슈로 주목되면서,

'예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비단 직장에서 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연인 간에도 지켜야 할 '선'이라는 것이 있죠.


오히려 가깝고 친한 사이일수록

이런 서로간의 예의는 더욱 중요합니다.


출처: ⓒ사진: tvN 드라마 <미생>


하지만 우리는 너무나도 쉽게

이러한 '선'을 넘어버리곤 하는데요.


오늘은 이런 '예의'에 관해

좋은 글귀가 있어 여러분과 함께

공유해볼까 합니다.


감기는 교만에서 온다.

감기는 교만에서 온다. ‘이쯤이야.’ 하는 생각, 건강에 대한 자만심이 생길 때 다가와서 나를 흔들어 놓는다. 겉옷을 벗은 채 추운 데 오래 있기, 쉬어야 할 날 운동하기, 끊임없이 일하기, 바쁘게 멀리 다녀오기……. 감기는 이런 나를 가만히 보고 있다가 ‘이때다’ 싶으면 바로 달려와 한 방 쏘고는, ‘이제 정신 차렸겠지.’ 하고 물러난다.


몸과 마음 사이에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 몸은 어느 정도까지는 마음을 받아 준다. 그러다가 어느 선을 넘으면 바로 감기라는 무기로 공격한다.


어디 감기뿐이겠는가? 살면서 지켜야 할 기본이라는 선을 넘어가 고통당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일상의 평범을 멀리하고 특별만 찾다가 힘든 삶을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요즘 ‘인간에 대한 예의’라는 말을 자주 쓴다.

나는 요즘 ‘인간에 대한 예의’라는 말을 자주 쓴다. 사람을 대할 때, 그들의 인생을 대할 때 내가 지켜야 할 선, 예의가 있다. 존중이나 사랑까지는 아니라도 그가 어디에 살건, 무슨 일을 하건, 어떻게 살건, 그에게는 자신만의 이름이 있고 인권이 있고 인격이 있다. 그것은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다.


‘평등’이라는 단어가 있다. 흔하고 평범한 단어지만 여기에는 삶에 대한 본질과 진리가 담겨 있다. 평등을 가슴에 품고 완전히 부화시킬 때 우리는 참자유와 평화를 얻을 수 있다.


언어는 꽃이지만 칼도 될 수 있다.

꽃으로도 칼을 만들 수 있다. 언어는 꽃이지만 칼도 될 수 있다.


언어는 누군가의 삶을 단숨에 벨 수 있고,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길 수도 있다. 이상만 있고 실재가 없는 언어, 인간에 대한 예의가 보이지 않는 언어, 그들의 아픔과 슬픔을 생각하지 않는 언어가 그런 것이다. 이러한 언어는 대상을 혼란스럽게 한다. 갈등을 만들고 무력감에 빠지게 한다. 어떤 언어는 대상의 인생을 파괴하기도 한다.


언어의 핵심은 대상을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언어는 정확해야 하고 정직해야 하고 아름다워야 한다. 그럴 때 언어는 서로에게 꽃이 되고 향기가 된다.


언어의 바탕에는 사랑이 있고,

그것이 부드럽고 따뜻하게 표현될 때

서로에게 기쁨이 일어난다고 하죠.


오늘은 소중한 이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보시는 건 어떨까요?


가까운 인연일수록 소중한 마음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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