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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온달은 정말 '바보'였을까?

조회수 2021. 4. 21. 14: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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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달이 뜨는 강> 으로 알아보는 문용기의 역사 이야기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을 소재로 한

인기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어릴 적 들었던 설화처럼

고구려 온달장군은 정말 '바보'

평강공주는 정말 '울보'였을까요?

 

문용기의 역사 줍기에서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의 

역사 속 숨겨진 이야기를 알아보시죠!

삼국사기 中
온달은 얼굴이 우습게 생겼지만
마음씨는 빛이 났다.

집안이 가난하여 밥을 빌어
어머니를 봉양하였고
떨어진 옷과 해진 신발을 걸치고 다니니
사람들이 그를 ‘바보 온달’이라고 불렀다.

(이하 중략)
이후 울보로 소문난
평강공주가 16살이 되자
귀족 집안과의 혼인을 거절하고
온달에게 청혼하는데 거듭 거절당하다
결국 두 사람은 결혼을 한다.

역사의 기록

삼국사기를 살펴보면

온달은 '바보', 평강은 '울보'

그리고 온달은 귀족 출신이 아닌 것으로

표현되어 있는데요.

 

여기서 생기는 한 가지 의문!

 

신분 질서가 엄격했던 고려 시대에

어떻게 왕족과 평민의 결혼이

가능했을까요!?

평원왕 때의

대내외 정치적 상황을 통해서

역사 속 숨겨진 이면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평원왕 시기의 고구려는

중국과 신라와의 국경이

매우 불안한 상황이었으며

 

내부적으로는 큰 가뭄과

홍수가 연이어 나타나고

메뚜기 떼의 습격이 있는 등

민생이 매우 불안정한 시기였어요!

 

또한,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극대화하여 표현을 한 것처럼

왕권이 상당히 약화되어

귀족에게 밀리는 상황이었죠.

평원왕은 안팎의 힘겨움을 극복하고자

왕실의 음식 가짓수를 줄이고

죄수를 대거 사면하는 등

민생 안정책을 펼쳤고

 

백성들에게 친밀을 과시하고자

전국적인 사냥 대회를 열었는데요.

 

그런데 마침,

사냥 대회에서 1등을 한 사람이

평민 출신 '온달'이었던 거죠!!

막강한 귀족 세력을 견제해 줄

신진 세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마침 사냥 대회 1등을 한

평민 온달을 사위 삼고자 한 건

아니었을지 생각해 볼 여지가 있어요.

 

'어렸을 적부터 공주가 '울보'여서

내 귀를 시끄럽게 하니,

공주는 커서 대장부의

아내는 될 수 없고

바보 온달에게나

시집을 보내야겠다'

(이하 중략)

또한, 귀족과 백성들에게

왕족과 평민의 결혼을 이해시키고

극적인 효과를 보이기 위해서

온달을 '바보'로 만들고

공주를 '울보'로 만든 것이 아닐까요?

드라마 '달이 흐르는 강'을 매개로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의 역사와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살펴보았는데요.

 

온달과 평강공주의

자세한 역사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팟티에서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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