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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의 오점, 수어사이드 스쿼드 리부트된다

근데 감독이... '가오갤' 제임스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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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망작이라고 판가름난 영화를 다시 만든다는 거,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건 분명하다. 나쁜놈들이 세상을 구한다! 빌런 캐릭터가 모여 정의를 구현한다! 얼마나 재밌는 소재냔 말이다. 하지만 수어사이드 스쿼드 평은 정말 참혹할 정도였다.

최종 흥행결과는 나쁘지 않다고는 하지만, DCEU에 기대했던 수준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던 데다 영화 자체로서의 완성도 역시 기대 이하였다. DCEU가 하락세를 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메인 캐릭터인 줄 알았던 조커는 할리퀸 사랑꾼으로 변모했고, 이외의 캐릭터들은 따로 언급조차 안 될 정도로 안타까운 결과를 빚고 말았는데...

후속편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까 싶을 정도로 여론이 좋지 않았던 상황이었는데, 옆동네인 MCU에서 사건 하나가 터졌다. 바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감독을 맡았던 제임스 건의 과거 트윗 관련 논란이었다.


2018년 7월 20일, 현지 보수성향 언론인 'The Daily Caller'지는 제임스 건 감독이 2008년에서 2009년경까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업로드한 인종차별, 반유대주의, 동성애 혐오, 심지어는 아동성애와 수간에 대한 트윗을 폭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물론 여기에는 제임스 건이 진보 성향의 정치적 발언을 하게 되면서 기성 보수층으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게 되었다는 속사정도 끼어 있었다. 제임스 건은 지속적으로 트럼프 현 미 대통령에 대한 비난성 트윗을 해 왔고, 이것이 발화점으로 작용한 셈.


이 때문에, 정치적인 이유로 10년 가까이 된 과거 트윗을 들춰내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하지만 트윗 내용이 심각한 수준이었던 것은 사실이었기에 이런 뒷얘기조차 논란을 잠재우기에는 너무도 역부족이었던 것.


또한 이 사건이 화제가 되기 시작하면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등장했던 캐릭터 간의 PC하지 못한 대사나 행동에 대해 재조명되기까지 했다.

해당 기사가 퍼지면서 문제가 심각해지자 제임스 건은 해명문을 기재했고, 과거 트윗을 모두 삭제했지만 전세계 네티즌들에 의해 이전 트윗 내용들은 일파만파 퍼지기 시작했고, 이 중에는 해외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지는 페도필리아와 아동강간에 대한 내용까지 있어 결국 디즈니 스튜디오는 제임스 건 감독을 MCU 연출직에서 퇴출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일주일만에 이루어진 강제 퇴출 결정에는 찬반양론이 극렬했는데, 특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주역 배우들 및 MCU 참여배우 중 일부는 사람인 이상 누구나 실수할 수 있으며 재능과 능력을 갖춘 감독을 이런 식으로 퇴출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기도 했다.

당연히 디즈니의 퇴출 결정이 옳았다는 의견도 대다수였지만, 팬덤 측에서도 제임스 건의 복귀를 지지하는 서명운동에 일주일 만에 3만 명이 참여하는 등 양측의 입장이 부딪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관해 디즈니 측에서는 추가적으로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디즈니는 제임스 건 퇴출과 관련하여, 디즈니가 창사 이래 지금까지 지켜 온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물론 재고용된 지금은 다 의미없는 얘기가 됐지만...


하지만 여파가 사그러들기도 전인 시점, 외신을 통해 또다른 정보가 공개되었다. 바로 DC 측에서 제임스 건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초반에는 제임스 건이 맡을 영화가 '그린 랜턴'이라는 등의 추측도 있었으나 결국 10월 9일, 제임스 건이 '수어사이드 스쿼드 2'의 각본 및 연출직을 맡기로 확정되었다는 정보가 공개되었다.


전편 개봉 후 2년만에 감독직을 확정한 셈이었는데, 이 확정된 감독이 하필이면 추문으로 논란을 빚었던 제임스 건이었기 때문에 양 코믹스 및 영화 팬덤에서도 그다지 좋은 시선을 받지는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MCU 측에서 기대치가 매우 낮은 수준이었던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두 편 모두 성공시킨 감독이 바로 제임스 건이었기 때문에 한편에서는 "이번에는 볼만한 영화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최후의 희망 같은 의견이 나오기도.

이후 '수어사이드 스쿼드' 1편에서 가장 의미있었던 캐릭터이자 서브컬쳐 및 엔터테인먼트계에 신선한 충격이 되었던 유일한 캐릭터인 할리퀸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가 나온다는 소식이 있었을 뿐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었다. 


심지어는 전편의 주역이었던 할리퀸이 등장하지 않을 거라는 추측성 보도까지 오가는 와중, 자세한 캐스팅 명단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가 지난 17일 드디어 제임스 건 감독의 트위터를 통해 후속편의 캐스팅 명단이 공개되었다.

캐스팅 명단에는 '범블비'에도 모습을 드러낸 바 있는 존 시나를 비롯해 토르 3, 4편의 감독이자 코르그 역의 배우인 타이카 와이티티, 헤임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는 이드리스 엘바가 포함되어 있다. 다행인 점은 할리퀸 역의 마고 로비 역시 그대로 캐스팅되었다는 것일듯.

'헤임달' 이드리스 엘바

감독 겸 배우 타이카 와이티티

프로레슬링계의 전설이자 헐리우드 배우, 존 시나

제작자인 피터 사프란은 외신 인터뷰에서 제임스 건이 연출할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후속편 개념이 아니며 완전한 리부트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 이에 따르면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2년만에 리부트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는 셈이다.


논란이 된지 1년만에 MCU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감독에도 복귀했음은 물론, DCEU의 '수어사이드 스쿼드' 리부트 작품까지 맡게 된 제임스 건의 어깨가 무거울 듯한데.

말 많고 탈 많았던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제임스 건. 아직 논란의 여파는 남아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감독직으로 확정된 이상 양 팬덤이나 스튜디오를 위해서라도 좋은 성과를 거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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