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 레저 버금가는 조커가 온다

조회수 2019. 8. 29. 22: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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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피닉스 '조커'
파이널 트레일러 공개

무려 호아킨 피닉스가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은 영화 '조커'가 개봉을 앞두고 마지막 예고편을 공개했다.

호랑나비 아님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조커가 그리 좋은 평을 받지 못헀고 후속편에 대한 이야기도 흐지부지했던 상황 속에 뜬금없이 발표되었던지라, 기존 유니버스와 관계없는 조커 솔로무비라는 말에 부정적인 시선이 더 많았던 게 사실.


하지만 주인공인 조커 역할에 연기파 배우인 호아킨 피닉스가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에 이어 스틸컷 하나, 트레일러 영상 하나가 공개될 때마다 기대감이 팍팍 올라가고 있다!



파이널 트레일러,
새로운 조커가 온다

지금까지 공개된 예고편은 총 3편으로 매 영상이 공개될 때마다 영화에 대한 기대치를 점점 높여 왔다. 


호아킨 피닉스의 매력적인 연기는 물론이고, 우리가 알고 있던 '조커'와 흡사한 듯 너무도 다른 모습과 더불어 그의 내면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트레일러 BGM 역시 의미심장했다. 첫 티저는 'Laughing', 첫 예고편은 'Smile', 그리고 이번 두 번째 예고편은 'Send in the Clown'이다.

조커의 트레이드 마크인 광대 분장. 가장 큰 특징은 언제나 '웃고 있다' 는 것인데 이 점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영화의 주인공 캐릭터이자 조커의 기원이기도 한 주인공 '아서 플렉'의 불행하기 그지없는 삶과 이런 부분이 비교되면서 영화 내에서 극적인 대비 효과를 낼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을 듯.


아서 플렉,
그는 왜 조커가 되었나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이번 영화 '조커'는 이전까지 한 번도 다루어지지 않았던 조커의 기원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배트맨의 숙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캐릭터이지만 조커라는 단일 캐릭터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는 것은 이번 영화가 처음인 셈이다.

'아서'는 몸이 불편한 어머니를 부양하며 낮에는 길거리에서 광대로 일하고 밤에는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두 일 모두 노력만큼의 성과는 없고, 예고편에서 나온 짧은 장면을 보면 심지어 조롱당하기까지 하는듯.

깡마른 몸은 비현실적일 정도이며 광대 분장을 한 채 지하철에서 얻어맞는 장면은 그야말로 고담의 가장 밑바닥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호아킨 피닉스를 믿어요

아직까지 '조커'라고 하면 다크 나이트에서 보여주었던 히스 레저의 전설급 조커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호아킨 피닉스라는 걸출하기 그지없는 배우를 캐스팅했음은 물론 해외 영화제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바 이제 '조커'의 대명사는 호아킨 피닉스로 바뀔 수도 있지 않을까.

DC의 영화들이 지금까지 대부분 그다지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아 왔지만 이번에는 다를지도 모른다. 지금까지의 DC 유니버스와는 별개의 세계관으로 제작된다는 점도 이런 면에서는 반가운 소식일지도.


DC 유니버스의 영화들이 오랫동안 '지나치게 어둡다'던가 '지나치게 우울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외면받아 왔지만, 단순히 분위기의 문제였다기보다는 영화적인 완성도 문제가 더 컸던 게 사실이다.

때문에 이번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는 남다른 기대를 받고 있다. 단순히 우울하거나 어두워서 혹평을 받았던 거라면, '다크 나이트'는 왜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회자되겠는가.


수많은 대중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던 몇 안 되는 빌런 캐릭터인 '조커'이기에, 그리고 주연배우가 다름아닌 호아킨 피닉스기에 이번만큼은 좋은 영화를 기대해 본다.

필자: 희재

까칠한 잡덕이지만

해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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