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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있다고? 히어로 공장 마블 신인들

조회수 2019. 8. 27. 16: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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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엑스포에서
MCU 페이즈 4 신규 라인업 공개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4페이즈 라인업이 발표된 데 이어,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디즈니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의 추가 라인업이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코믹콘에서는 디즈니 플러스 라인업이 총 5편 공개되었고, 이번 디즈니 엑스포에서 추가로 3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실사화 시리즈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캐릭터들로 구성되어 있어 팬덤을 설레게 하고 있죠!

신규 세 가지 라인업은 미즈 마블과 쉬헐크, 문나이트입니다. 익숙한 듯 새로운 이 세 편의 라인업과 관련해 어떤 정보들이 공개되었는지 알아보시죠.


쉬헐크

헐크는 아직 판권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몇 안 되는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마블 스튜디오에서 헐크와 관련된 영화나 영상물을 제작할 수 있는 권한은 갖고 있지만 배급은 유니버셜 픽쳐스에서 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즉 제작은 하더라도 개봉 여부는 유니버셜 측에서 동의해야 하는 것이죠.


이런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은 탓에 '인크레더블 헐크' 이후로는 헐크 솔로 시리즈를 만나볼 수 없었습니다. '헐크' 브루스 배너 역의 마크 러팔로는 이와 관련해서 약간 자포자기한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아쉽게도 MCU 헐크의 솔로 시리즈는 아니지만, 여성 버전 헐크인 쉬헐크의 솔로 시리즈가 제작됩니다.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라는 것 외에는 아직 공개된 정보는 없는 상황입니다.

쉬헐크가 다소 어색하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다른 캐릭터보다는 늦은 편이지만 1980년에 등장해 올해로 무려 40년째를 맞는 유서깊은 캐릭터죠. 


브루스 배너의 사촌동생인 제니퍼 월터스의 원래 직업은 변호사입니다. 헐크 캐릭터들은 다 두뇌 면에서 훌륭한 특징이 있네요. 범죄조직에 공격을 받고 브루스 배너의 피를 수혈받은 후 원조 헐크의 영향을 받아 초인 능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원작에서는 어벤져스 멤버로 활동한 적도 있고, 시빌 워 2에서 강렬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원래 직업이 변호사지만 액션씬에서는 헐크라는 이름답게 엄청난 괴력을 발휘해야 하기 때문에 작품의 장르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네요. 법정 드라마와 액션을 둘 다 보여줄 수 있다면 좋겠죠?


미즈 마블

MCU에서는 캡틴 마블의 기원이 달라졌지만, '캡틴 마블' 캐롤 댄버스는 원래 1대 미즈 마블로 활동하던 캐릭터입니다. 영화에서 완전히 다른 설정을 차용했기 때문에 많이 달라졌다고 할 수 있는데, 이번에 제작되는 건 2대 미즈 마블인 카밀라 칸이 주인공입니다.

1대 캡틴 마블이었던 마-벨이 욘-로그와 싸움을 벌일 때, 평범한 인간이었던 캐롤 댄버스가 이 싸움에 말려들어 에너지 블라스트를 맞으면서 힘을 얻게 됩니다. 이후 미즈 마블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마-벨의 사후에 캡틴 마블의 칭호를 이어받아 우리가 알고 있는 캡틴 마블이 된 것이죠.


2대 미즈 마블이자, 이번 시리즈의 주인공인 카밀라 칸은 10대 무슬림 소녀입니다. 카밀라는 사고로 인해 초능력을 갖게 되었다가 캐롤 댄버스를 만난 후 미즈 마블의 칭호를 물려받게 되었죠.

초대 캡틴 마블 마-벨(Mar-vell)
영화에서는 여성으로 바뀌었죠
그리고 이것이 1대 미즈 마블
캐롤 댄버스(현 캡틴 마블)의 신인시절

2차 시빌 워에서 캡틴 마블에게 실망해 반대편에 서기도 했고 이것을 계기로 나이가 어린 편인 히어로들과 함께 '챔피언스'라는 히어로 팀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10대 캐릭터들이 많지 않은 기존 MCU인지라 첫 10대 여성 히어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해부터 이미 제작을 확정한 바 있는 라인업이긴 한데, 디즈니 플러스의 TV시리즈로 제작 확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원작 코믹스 팬덤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누리기도 했던 캐릭터이기에 기대가 큰 편이기도 하죠. 나이답게 깨발랄한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문 나이트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의외라고 생각했던 라인업입니다. 실사화된 적이 한번도 없는 캐릭터인 데다가 인지도가 아주 높은 편도 아니기 때문이었죠. 물론 매력은 짱짱한 캐릭터라는 건 확실하죠.

문 나이트는 평범한 히어로라기보다는 다크 히어로에 가깝습니다. 이분야 대표격인 퍼니셔와 비슷한 느낌도 있는데요, 나쁜 놈들에겐 응징의 철퇴를 고민없이 날린다는 점이 그렇죠. 


다른 히어로들이 흔히 그렇듯 범죄자를 법의 손길 아래 맡기지 않고 스스로 응징합니다. 이런 자경단 활동 때문에 본인이 역으로 수배당하기도 하고요.

달의 기사라는 이름처럼, 세계관 속 달의 신인 콘슈의 힘을 얻어 네 가지 달의 모양에 따라 각기 다른 위상을 지니고 있습니다. 


흔히 이 위상에 따라 다중인격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인격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정신병이라기보다는 스스로 위상에 따라 인격을 달리 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힘을 얻어 히어로가 되기 전에는 CIA 요원이었고, 그만두고 난 후에는 데드풀처럼 용병으로 활약하고 있었죠. 철저히 목적에 의해 움직일 뿐인 냉혈한이었지만 처음으로 다른 이를 돕기 위해 행동했다가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콘슈를 만나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집트를 배경으로 하는 독특한 기원과 네 가지 위상에 대한 묘사가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정신공격은 '제시카 존스' 시즌 1의 킬그레이브(혹은 퍼플맨)를 통해 묘사된 적이 있었는데요, 전직 요원이자 용병 출신인 문 나이트라면 더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마블의 드라마들은 MCU 영화들과 직접적으로 연계된 적이 없었습니다. 넷플릭스 자체 시리즈로 제작되었기 때문일 텐데요. 디즈니가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면서 넷플릭스와도 고별을 한 터, 기존의 디펜더스도 MCU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젠 안녕
아쉬운 이별...

그래서 이번 디즈니 플러스의 추가적인 라인업들은 더 눈길을 끄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MCU와 직접적으로 연계될 뿐만 아니라, 영화에서 못다한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더 풀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죠.


지금까지 MCU의 간극을 메우는 역할을 했던 건 개봉 전에 발매되는 프렐류드 코믹스와 몇 가지 부가 영상 정도였는데, 좀 더 빵빵한 라인업으로 이런 '빈자리'를 메워나가는 MCU가 될 것 같네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엔드 게임 프렐류드

필자: 희재

까칠한 잡덕이지만

해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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