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캡틴 마블, 엔드게임 참전이 확정되었다!

조회수 2019. 3. 6. 15:46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고양이도 참전 확정!..은 아니지만

오랜 기다림이었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첫 MCU 영화인 '캡틴 마블', 장장 8개월만의 마블 히어로 무비로군요. 개봉 전부터 이래저래 논란이 많기는 하지만, MCU 솔로무비 사상 최단시간 내에 사전예매 10만 장을 돌파할 정도니 히어로무비 팬들의 기다림이 그만큼 길었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무엇보다 차기 어벤져스를 이끌어 나갈 거라고 공언된 캡틴 마블이 도대체 어떤 히어로인지, 그리고 바로 다음달 개봉할 '어벤져스: 엔드 게임'에 대한 어떤 힌트가 있을지도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개봉이 목전인 오늘, 이미 예매하신 분도 많겠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캡틴 마블' 관람 전 짚고 넘어갈 만한 관전포인트입니다. 다들 아시잖아요, 마블 무비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사실 


캡틴 마블은 누구?

영화에 등장할 캡틴 마블은 2대째로, 1대 캡틴 마블과는 다른 히어로입니다. 1대는 남자이고 본명은 마-벨이라 캡틴 마벨이라고도 하는데요, 크리족 히어로로서 강력한 능력의 소유자였죠.


2대 캡틴 마블은 원래 평범한 인간이었지만 1대(마-벨) 캡틴 마블을 만나 전투에 휘말리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에너지 블래스트를 맞아 히어로가 되었다는 설정을 갖고 있었습니다.

최근 이슈 '라이프 오브 캡틴 마블'에서 또다른 비밀, 즉 캐롤의 친어머니가 원래 크리족 전사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어떤 설정을 따라갈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주드 로와 만나는 장면이 있고 크리 족 행성에서 정체불명의 훈련을 받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기에 마-벨과의 만남을 통해 히어로로 각성하게 된다는 큰 프레임은 그대로 가져갈 것 같네요.

출처: 마블 퓨처파이트 인게임 화면

일단 캐롤 댄버스는 일련의 사고를 거치기 전에는 공군 파일럿으로 직위는 소령이었습니다. 원작 코믹스에서는 히어로 활동 외 본업으로 데일리 뷰글의 편집자로 일하기도 했죠. MCU에는 등장이 늦어 참전하지 못했지만, 원작에서는 시빌 워에서 활약한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소코비아 협정, 즉 초인등록법안에 찬성해 아이언맨 편에 서서 캡틴 아메리카 편의 반대파들과 전투를 벌였으니까요.

능력 면에서는 케빈 파이기 피셜, '역대 최강의 힘'을 가졌다고 합니다. 일단 별도의 장치나 수트 없이 비행이 가능하고 우주 공간에서도 호흡할 수 있죠. 


군인으로서 훈련받은 것뿐만 아니라 크리족의 능력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신체능력 역시 일반인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합니다. 행성이나 운석 하나 정도는 손쉽게 날려버릴 수 있죠. 코믹스에서는 비브라늄을 부수기도 했습니다. 에너지 흡수 및 조작도 가능해 핵폭발 정도는 간단히 흡수가 가능(…)합니다.

출처: 마블 퓨처파이트 인게임 화면
게임이 더 예쁘네

가장 강력한 능력은 뭐니뭐니해도 '바이너리'로서의 능력인데, 원작 코믹스에서는 브루드라는 종족에게 납치를 당해 강제로 실험을 당하는 과정에서 얻게 되었죠. 바이너리 모드에 진입하면 온몸에서 빛이 나고 신체능력이 극도로 상승하며, 광속으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블랙홀도 두렵지 않은 상태가 되며 원래 갖고 있던 에너지 조작능력 역시 극도로 상승하게 되어 대적할 상대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겠죠.


어벤져스와의 연결고리,
퓨리 국장

한참동안이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그, MCU에 빠지면 섭섭한 애꾸눈 국장님, 닉 퓨리가 오랜만에 돌아옵니다. 


이번에는 과거 시점을 다루는 캡틴 마블의 시간대에 맞게 아직 국장이 아니고 요원이었던 젊은 시절을 보여줄 예정인데요. 캐롤의 고양이 구스에게 홀려 우쭈쭈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역시 고양이는 완벽해 

출처: 마블 퓨처파이트 인게임 화면
게임이 더 잘생겼네

죽음을 목전에 둔 순간까지 엄마를 찾았으므로 엄마의 솔로무비에 등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의 딱콩이 먹혀들어간 인류 최악의 사건이 벌어지자 캡틴 마블을 호출했고 다행히 메시지는 전송된 채 '캡틴 마블'의 로고가 출력된 호출기를 볼 수 있었죠.


이제까지 베일에 싸여 있었던 퓨리 국장과 '캡틴 마블' 캐롤 댄버스의 과거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고편에서는 많은 내용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국장님이 아직 승진 전이라는 것과 한쪽 눈이 멀쩡한 시절이라는 점은 알 수 있었죠. 또한 퓨리 역 배우인 사무엘 L.잭슨의 발언에 따르면, 퓨리 국장의 눈이 애꾸가 된 사연과 더불어 베일에 싸여 있던 국장님의 과거 및 개인사에 대해서도 영화 '캡틴 마블'에서 확인할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캡틴 마블'을 포함해 MCU의 총 9작품에 출연했지만, 가족이나 사생활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었기 때문에 더 관심이 가는 부분입니다.

닉 퓨리라는 캐릭터는 MCU 전체를 아우르는 쉴드라는 조직에 있어서도, 어벤져스에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한 존재라는 건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하지만 쉴드의 해체 및 어벤져스 와해 등 여러 사건 때문에 한참 모습을 보지 못했었죠. 영화는 '캡틴 마블'의 첫 등장이자 솔로무비인 만큼 그녀의 비중이 더 높겠지만, 퓨리 국장의 이야기에도 관심을 기울여 보시면 좋겠습니다.


크리와 스크럴,
그들은 누구?

크리와 스크럴에 대해서는 '캡틴 마블' 관련 정보를 많이 보신 분들이라면 이미 익숙한 단어이실 것 같은데요, 영화에서는 처음으로 등장하기에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외에는 우주 전체를 다루는 MCU 작품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물론 '토르' 시리즈도 있지만 아스가르드인을 제외한 외계 종족에 대해 깊게 다루지는 않았죠. 하지만 '캡틴 마블'에서는 좀 다릅니다. 캡틴 마블은 히어로가 된 계기 자체가 크리족과 만난 사건부터였기 때문이죠.

1대 캡틴 마블인 마-벨은 원래 크리족의 전사였고(여기에도 출생의 비밀이 있긴 하지만...), 평범한 인간이었던 캐롤 댄버스가 마-벨과 만나고 크리족 유전자와 섞이게 되면서 각종 능력을 얻게 되었기에 크리족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입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등장한 적 있는 빌런인 '로난' 역시 크리족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들에겐 오랜 전쟁을 벌여 온 종족이 있는데, 바로 그들이 스크럴이죠.

첫 번째 트레일러에서 미소짓는 할머니에게 주먹을 날리는 바람에 이게 대체 뭐야! 하는 부정적인 반응이 끊이지 않았던 '캡틴 마블'이지만...이 모든 게 스크럴 탓입니다.


스크럴 종족의 대표적인 능력 중 하나가 바로 모습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힘이기 때문인데요. 덕분에 원작 코믹스에서는 스크럴들이 단체로 히어로들의 모습으로 위장하고 분열을 일으키는 이슈도 있었죠.

원래 모습은 고블린에 가까운 녹색 피부와 파충류와 비슷한 모습의 외관이 특징입니다. 사실 근원으로 돌아가 보면 평화적인 종족이었던 스크럴을 크리 종족들이 싸움을 걸었다고 보는 게 더 맞는 얘기기는 한데요… 


단순한 경쟁에서 진 크리들이 자신들과 경쟁을 벌였던 스크럴들을 학살하면서 긴 전쟁이 촉발되었습니다.

미리 공개된 스틸컷에 따르면 스크럴들이 지구로 침투하고 이를 막기 위해 싸우는 형태가 될 것 같은데, 스크럴이 왜 지구로 오게 되었는지도 궁금한 부분일 것 같습니다. 


또 크리 제국이 배경인 것 같은 스틸컷에서는 로난도 등장하는데, 오랜만에 만나게 될 리 페이스의 모습도 기대되는군요.

출처: 마블 퓨처파이트 인게임 화면

깨알포인트,
냥덕 심쿵사!

우리는 귀여운 동물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동물은 아니고 식물이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02'의 그 꼬꼬마 그루트가 얼마나 귀여웠느냐 이 말입니다!


사춘기 이전으로 돌아와! 물론 동물도 있었죠. 로켓 라쿤도 엄밀히 동물 아니겠습니까. 웬만한 사람보다 똑똑하고 드립도 잘 치는데다 성길이(스타로드) 놀리는 데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우리의 로켓. 그렇습니다. 동(식)물 캐릭터는 매우 중요합니다.

캐릭터 급은 아니지만 당당히 개인 포스터까지 차지한 바로 이 고양이의 이름은 구스입니다. Goose라는 이름이 적힌 목걸이를 차고 있어서 이름도 한번에 알 수 있죠. 분명한 건 구스가 귀엽다는 사실입니다.


현지에서 진행된 언론시사회 후 모 외신 평론가는 '고양이 애호가들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라고까지 했는데요. 그 냉랭하고 철두철미한 퓨리 국장(영화 시점에선 요원이지만..)님까지 홀리는 걸 보면 구스가 귀엽다는 건 중대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초기 스크린 테스트 이후에도 참석자들 모두가 구스 얘기만 했다고 하던데, 빼놓을 수 없는 신스틸러 역할을 할 거란 건 잘 알 수 있는 부분이죠.

흥분을 가라앉히고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코믹스에서 구스의 원래 이름은 츄이였습니다. 어디서 들어보신 것 같지 않나요? 스타워즈의 그 츄바카의 애칭 츄이가 맞습니다. 


캐롤이 츄이를 처음 만났을 때 츄바카랑 닮았다고 해서 붙여준 이름이었죠. 하지만 영화에서는 이름이 바뀌어 구스가 되었어요.

예상 가능하신 부분이겠지만… 구스는 평범한 고양이는 아닙니다. 캐롤이 아직 미즈 마블일 시절의 코믹스 이슈인 '미즈 마블'에서 밝혀진 츄이의 정체는 바로 외계종족 플러켄이었죠.


귀여운 고양이 모습을 하고 있긴 하지만 크라켄 저리가라 할 정도의 촉수괴물이 본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구스가 평범한 고양이로 등장할 수도 있겠지만 이 설정을 차용해 다른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에서 구스의 모습과 정체를 확인하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캐스팅부터 배우 인터뷰 및 발언, SNS 논란까지 참 이슈가 끊이지 않았던 영화입니다. 그래서 참 뭐라고 언급하기가 조심스러운 영화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가진 의미는 꽤 큽니다. 사실 이 모든 논란이 이 영화가 MCU와 어벤져스에게 큰 의미가 있고, 인피니티 워의 종전을 맞을 '어벤져스: 엔드 게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캐릭터의 첫 등장이기에 팬덤의 기대가 컸던 이유도 있을 겁니다.

출처: 마블 퓨처파이트 인게임 화면

하지만 생각해 보면 화이트 워싱이라던가, 배우 논란 같은 이슈는 어떤 프랜차이즈에나 있는 일이었죠. 이번엔 사안이 좀 다채롭긴 했지만 결국 영화 개봉 이후에는 사그러든 경우도 많았습니다.


뭐 말하자면 영화가 영화로서 좋은 작품이라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가 하는 것이죠. 배우 개인은 배우일 뿐이고, 앞으로 마블 프랜차이즈에 있어서는 그리 큰 부분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배우도 자신의 역할과 위치에 걸맞은 행보를 보여주어야겠지만요.

아직까지 시사회 등의 평은 호평이 대부분이고, 새롭게 등장할 이야기도 기대해 볼 만한 부분이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정말 오랜만에 개봉하는 MCU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제까지 그래왔듯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가져 보고 싶네요. 이제 딱 3일! 어떤 영화인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새로운 정보는 뭐가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필자: 희재

까칠한 잡덕이지만

해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