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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키보드 구매는

PC에 버금갈 정도로

많은 고민을 동반합니다.

특성에 따라

나뉘는 종류만해도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나에게 딱 맞는 제품

고르기 결코 쉽지 않죠!

그렇다고 친구에게 물어보니,

일단 비싼 제품부터 내밀어서

부담만 안겨주죠.

과연 이런 친구들 말처럼

비싼 제품이 무조건 답일까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가성비 좋다는 게이밍 키보드

 ‘제닉스 타이탄 옵티컬 V2’를

직접 구매해 그 장/단점을 살펴봤습니다.

우선 ‘제닉스 타이탄 옵티컬 V2’는

5만원대 게이밍 키보드로,

가격 대비 깔끔한 외관을 자랑하죠.

제품의 핵심 정보만 추려보면,

스위치로는 오테뮤 옵티컬을 사용하며,

축은 ‘청축’ 단일로 나왔습니다.

직접 사용했을 때,

그 타건감은 일반 청축과

크게 다르진 않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무난'한 셈이죠.

눈에 띄는 점이라면

LED가 하얀 단색이라는 것인데요.

이는 요즘 PC방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RGB 색상과는

대비되는 부분이죠.

그런 의미에서

다소 ‘얌전해 보인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간단한 버튼 입력으로

다양한 광원 모드를 지원해

자신의 취향대로

꾸밀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는 기존 화려한

게이밍 키보드에게도

결코 밀리지 않는 디자인을 자랑하죠.

물론, 가성비 좋은 제품인데

아쉬운 부분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이번 키보드도

그 나름의 단점이 있었는데요.

그건 바로 ‘통울림’이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통울림’에 민감하지만 않다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입니다.

따각따각 타자 소리를 좋아해

기계식 키보드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소리에 민감하다면
한번 더 고민해봐야 하는 제품입니다.

하드웨어에서 나는

소음이 싫어

무소음 제품을 고르는 분이라면

명백한 단점으로 받아들여지겠죠.

사실 가성비 제품이라 하면

확실히 타협을 봐야 하는 점들이 있습니다.

이번에 살펴본 제품의 경우,

그 부분이 바로 ‘통울림’이겠죠.

다만, 5만원 수준의 가격을 생각해보면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