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N

엔씨소프트 간판 타이틀을 논할 때,

‘리니지’는

꼭 빠지지 않는 작품이죠.

그도 그럴게,

대한민국 MMORPG 시초!

라는 칭호를 가진 게임, 결코 흔하지 않죠.

그래도 오래된 게임이라,

지난 11월,

'HD 리마스터'를 발표했습니다.

근데 이같은 그래픽 향상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잘 몰랐던 ‘리니지’ 변천사

이번에 간략하게나마

정리해봤습니다!

1998년 9월 1일,

상용화 초기 ‘리니지’ 모습은 

황량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풀과 흙으로만 구분된 필드

이해하기 힘든 인터페이스 배치

그야말로 ‘태초’의 모습입니다.

('말하는 섬만 있던 시절입니다)

지금이야 채팅은 게임에 

무조건 들어가지만,

그때만해도 큰 혁신이라...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죠.

시작은 미약했지만,

꾸준한 업데이트로

점차 게임 토대를 쌓아나가죠.

당시 거의 1달 단위로

신규 콘텐츠가 추가됐으니,

지금 기준으로도 엄청난거죠.

그래픽은 조금 나아졌지만,

그래도 인터페이스는

여전히 불편했는데요.

2000년 10월

‘용의 계곡’이 나오고

인터페이스도 또 한번 바뀌죠.

채팅창은 하단으로,

체력 바도 우측에 커다랗게,

채팅창 크기 조절도 가능해

더 넓게 화면을 쓸 수 있었죠.

하지만 불편함은 여전히 있었습니다.

단축키 설정이 힘들었죠.

(아직은 명령어로 하던 시기...)

이렇게 한동안 흘러가다가,

2001년 9월, 물의 도시 ‘하이네’ 업데이트

이때부터 게임 분위기가

살짝 달라집니다.

이전에는 마을 분위기가 서로 닮았지만,

'하이네'는 그야말로

차별화된 모습이었죠.

(수중 던전은 특히나 이례적!)

여기에 불만이던

인터페이스도 다시 변경!

했는데… 유저들이 불편하다고

호소하면서, 또 한번 변경됩니다.

단축키 설정은 해결됐지만,

좌측에 있는 체력 바가

적응하기 힘들었던 것이죠.

그렇게 고민 끝에

'리니지' 개발진은

체력 바와 마력 바를

가운데 배치했죠.

사실상 현재까지 사용하는

인터페이스 기본 틀이 이때 정립됩니다.

2004년 5월에는 단축키를 24개로 늘린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선보이는데요.

윈도우 방식을 차용해,

유저가 창을 원하는대로 움직일 수 있었죠.

2009년부터는

본격적인 '아덴 월드'

리뉴얼이 시작되는데요.

이때 많은 지역이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죠.

그래서 특유의 어색함이 사라지고,

세련된 느낌으로 서서히

채워집니다.

최근에 볼 수 있는 ‘리니지’ 인터페이스는

2010년에 들어서야

만들어진 형태죠.

최대 36개의 단축키

넓어진 시야, 창 모드 지원 등

다방면에서 일신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더해질

'HD 리마스터'는 이런 모습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게 됩니다.

잘 명확하게

보이지 않았던 부분까지,

이제는 확인할 수 있는 셈이죠!

여기에 인터페이스도 최신 게임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바뀝니다

이런 리마스터는

오는 12월 중 테스트 서버 적용 후

본 서버에 차후 선보일 예정입니다.

새로워질 '리니지' 모습

저만 기대되는 것은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