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2018도 '어차피 우승은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 최강 팀을 가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
(보통 롤드컵이라고 합니다)
지난 10월 1일부터 막을 올렸는데요.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인지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직관 표는 이미 매진임)
이번 ‘롤드컵 2018’은 한국에서 치러지는데요.
지금까지 롤드컵 결선을 개최한 나라 중
유일하게 결승을 두 번 유치했습니다.
과연... e스포츠 종주국이라
겜잘알 종특 한국인...
그도 그럴게,
역대 대회에서 무려 5년 연속 우승했거든요.
한국 팀끼리 매번 결선이 치러지니…
해외 유저 입장에서는
“어차피 우승은 한국”
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도 합니다.
작년에도 최종 우승국이라
뛰어난 실력을 가진 한국 팀 3개가
시즌 시작 초반, 바로 예선전이라 할 수 있는
‘그룹스테이지’에 직행했습니다.
Gen.G e스포츠는
작년 우승팀인 삼성 갤럭시가 전신인 팀이고요.
KT 롤스터는
'만년 준우승' 소리를 듣다
근래 아주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롤드컵 2018 시즌 전부터 주목받은 루키입니다.
그야말로 내로라하는 팀이 다 모였죠.
이쯤 되면 이변이 일어나지 않으면
'어차피 우승은 한국'이라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어째... 분위기가 좀 이상합니다.
일단 Gen.G e스포츠가
1승 5패로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2017년 챔피언이었는데...
경기력마저 믿기 힘들 정도였죠.
1주차에 보여준 한국 팀의 부진 덕분에
한국 우승 위기론도 튀어나올 정도로
많은 팬들이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지만,
그래도 2주차에는 이를 만회하며
남은 두 팀 모두 8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특히 조 1위를 달성했다는 점에서는
여전히 최강국이라는 위상을 톡톡히 보여줬죠.
KT 롤스터는
포스트 ‘페이커’로 꼽히는 미드라이너 ‘유칼’ 손우현
하드캐리 서포터 ‘마타’ 조세형
한국 최고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까지
모두 준수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5승 1패를 거뒀습니다.
중국 에드워드 게이밍(EDG)와의 싸움에서
금지 캐릭터를 잘못 골라서 패배했지만,
그래도 현재로써는
가장 우승에 가까운 팀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1일차 유럽 G2 e스포츠와
2일차 중국 플래시 울프스에게 연달아 패배해서
상황이 아주 좋지는 않았습니다.
다행히 4일차 경기에서
베트남 퐁부 버팔로를 꺾었고,
2주차 경기에선 남은 두 팀을 이겨버렸습니다.
다행히 4승 2패 조 1위로 8강에 진출!
그룹 스테이지가 끝나고
이제는 본선과 결선이 남았습니다.
오는 20일과 21일에는 8강,
27일과 28일에는 4강,
그리고 마지막 대망의 결승전이
11월 3일 치러집니다.
역사가 깊은 유럽의 프나틱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중국 로열 네버 기브 업(RNG)
한국 팀이 이런 강자들을 제치고
'어우한' 법칙을 지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