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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 머신 스위치, 이제 뭐 하지?

조회수 2018. 8. 17. 15: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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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가 공개된지도 벌써 1년 반이 다 되어간다. 모니터와 연결해 거치형 콘솔로 쓰거나 이전 닌텐도 시리즈처럼 휴대용으로 활용할 수도 있는 획기적인 컨셉으로 많은 유저들의 이목을 끌었던 바 있다.


무엇보다 닌텐도만으로 할 수 있는 독점작들이 있기 때문에 큰 매력이 있는데, 스위치는 론칭작인 '젤다의 전설 :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를 통해 출시 초기부터 출발이 매우 좋았다.


그동안의 닌텐도 게임들을 살펴보면 '마리오', '젤다', '커비', '포켓몬' 등 캐주얼한 게임들이 등장해왔다. 이번 스위치에서도 '슈퍼마리오 오디세이', '마리오카트 8' 등을 더불어 골판지를 가지고 플레이하는 '닌텐도 스위치 라보'와 같은 독특한 타이틀도 출시됐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는 듯 보였으나 2018년 상반기가 지난 지금 스위치 유저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 대부분 즐길만한 콘텐츠가 부족해 콘솔에 먼지만 쌓이고 있다는 것이다. 스위치 유저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하반기 게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애증의 물건인건가
다크소울 리마스터
이것은 태양이 높게 평가

수많은 유저들을 '멘붕'시켰던 하드코어 게임의 대명사 '다크소울'. 사실 5월 24일에 발매 예정이었으나 출시일을 연기했다. 안 그래도 콘텐츠가 부족해 '다크소울'을 기다렸던 스위치 유저들은 연기 소식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다크소울'은 진입장벽이 엄청 높은 게임으로 죽기를 반복하는 게 평범할 정도다. 깊이 있는 세계관과 스토리라인 그리고 게임 내 등장하는 보스들의 기괴한 디자인이 몰입감을 더해준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보스를 클리어하다 보면 그 성취감은 말로 이룰 수 없어 마니아층이 상당히 많은 게임이다.

다크소울 연기 소식에 절망한 유저들 (출처:루리웹)

언제 어디서든 '다크소울'을 플레이할 수 있기에 마니아 유저들 사이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사실 이 부분이 스위치의 가장 큰 장점이다. PC나 거치형 콘솔로만 즐길 수 있던 게임을 휴대용 기기로 간편히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스위치로 출시할 '다크소울 리마스터' 버전은 TV 모드에서 기존보다 선명한 화질인 1080p를 지원한다. 프레임은 동일하게 30fps이며, 별도의 게임 서버를 운영할 예정이다. 스위치 버전을 통해서도 수많은 유저들이 서로 돕고 돕는 진귀한 광경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크소울 리마스터'는 10월 18일에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뉴비를 대하는 고인물 유저들
둠 : 이터널
새로운 대화 수단은 늘 짜릿하지

지난 11일, 퀘이크 콘 2018에서 세부사항이 공개됐다. '둠 : 이터널'은 PC를 비롯해 PS4, Xbox One으로 발매 예정이며, 스위치판 출시도 확정되었다. 발매일은 아직 공개가 되지 않았지만, 이번 퀘이크 콘을 통해 어느 정도 정체가 드러났다.


'둠'은 게임 역사의 한획을 그었던 작품이며, 시리즈를 통해 그 전통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최근에 등장한 작품은 2016년에 출시한 '둠'인데, 기존의 으스스한 분위기에서 탈피해 악마를 때려잡는 통쾌한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사실 '둠'이 스위치로 이식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전작이 PC와 PS4, Xbox One으로 먼저 공개되고, 그 후에 스위치로도 출시된 바 있다. 전작의 이식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스위치 유저들은 이번 작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베데스다가 '스카이림'이나 '폴아웃 셸터' 등도 공개하면서 스위치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에 '둠' 이외에 다른 게임도 기대해볼 만하다. 그리고 한국하고도 좀 친해지자...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

초등학교 때 '스매시브라더스 DX'를 플레이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리즈 5번째 작품이 나온다. '스매시브라더스'는 닌텐도 게임 캐릭터들을 한 타이틀에서 볼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인 시리즈이다.


'스매시브라더스'는 일반적인 대전 게임과는 다르게 체력 게이지가 아닌 상대방에게 대미지를 입혀 맵 밖으로 날려버리는 게 특징이다. 이번 작은 신규 캐릭터를 포함해 과거 시리즈에도 나왔던 캐릭터들까지 전원 출전한다. 수록된 배경음악도 상당히 많다.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스케일이 크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주목하고 있는 타이틀이다.


대난투 컨셉에 맞게 5 대 5 대전 기능이 추가되어 총 10명의 플레이어가 싸울 수 있다. 혹은 두 명의 플레이어가 5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대전도 가능하다.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는 예전부터 e스포츠 종목으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신규 대전 모드 활용 여부도 기대가 된다.


이번 작은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듯하다. 올해 E3에서도 이 게임을 소개하는 데만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면서 지루함을 느낀 시청자들도 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은 올해 12월 말에 출시 예정이다.

대난투의 현장...
전장의 발큐리아 4

약 7년 만에 신작을 발표한 '전장의 발큐리아' 시리즈이다. 첫 작의 성공 이후 PSP용으로 후속작을 두 번이나 출시했으나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해 시리즈는 여기서 끝날 것으로 생각됐다. 그러나 오랜만에 4번째 작품을 선보이면서 다시 부활했다.


이미 PS4로 지난 3월에 발매했기 때문에 신작은 아니다. 그러나 전작의 실패를 딛고 옛 명성을 되찾은 듯 평가는 나쁘지 않은 편이라 믿고 구입해 볼 수 있는 타이틀이 되겠다. 이번 작은 콘솔뿐 아니라 PC도 출시 예정이기에 첫 작 이후 플레이를 해보지 못했던 유저들이 기대하고 있다.


'전장의 발큐리아'는 턴제 게임으로 가상의 유럽 대륙에서 펼쳐지는 전쟁 게임이다. 역할이 다른 각각의 병과를 적절히 활용하여 스토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 게임도 나름 하드코어한 면이 있어 스토리 후반부로 갈수록 난이도가 상당히 어려워진다. 전략을 잘 세워두지 않으면 '멘붕'이 올 수 있는 게임이다.


게임이 어려운 만큼 플레이 타임도 상당히 긴 편이며, 병과별로 캐릭터들을 육성하는 재미도 있기 때문에 추천할만한 타이틀이다. 다만, 첫 작과 비교해봤을 때 크게 변한 것이 없는 그래픽은 상당히 아쉬운 점이다. '전장의 발큐리아 4'는 오는 9월 27일 PC와 스위치로 만나볼 수 있다.

디아블로 3

'디아블로 3'도 스위치로 즐길수 있게 된다. '이터널 컬렉션'으로 출시할 예정으로 DLC인 '영혼을 거두는 자', '강렬술사의 귀환'도 전부 포함되어있다.


거치형으로는 960p, 휴대용으로는 720p의 화질을 지원하며 프레임은 60으로 동일하다. 거치형으로 플레이시 타이틀 하나로 최대 3명이서 로컬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원거리 멀티 시 최대 4명이서 스위치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사전 구매 시 스위치 유저 전용 보상도 받을 수 있다. '가논돌프 현상변환 세트', '동료 애완동물', '트라이포스 초상화'와 '가면의 메아리 날개' 등의 아이템이 지급된다.


다만 '디아블로 3'는 전작들에 비해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그리고 한글화 및 국내 패키지 발매 여부도 아직 계획에 없는 상태다. 블리자드 관계자에 따르면 e숍에서는 구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정확한 발매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식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되면서 올해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스위치 전용 보상

독점작을 제외하면 대부분 이식된 게임들이라 신작이 많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하지만 어디서든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스위치만의 매력이다. 과연 하반기 기대작들은 유저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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