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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불은 왜 지른 거야?' 격전의 아제로스 '전쟁인도자'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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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아제로스를 떠났던 영웅들이 다시 모여들고 있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7번째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가' 8월 14일에 열렸는데요. 이번 확장팩에서는 군단의 침공에 맞서 함께 손을 잡았던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이제는 '아제라이트'를 두고 갈등이 극에 달하며 결국 전쟁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잠시 '쉬고' 있었던 와우저들이 다시 한번 효도를 미루며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이번 확장팩은 그동안 잠시 잊었던 와우의 기본이자 핵심인 '세력간의 전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 뭔 스토리냐 일단 서로 치고 보는 맛이지'라며 오래전의 추억을 기대하는 유저들도 많습니다.

블리자드는 이번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등장인물들의 이야기 '전쟁인도자'를 공개했는데요. 호드와 얼라이언스 갈등의 중심에 있는 쿨 티라스의 공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호드의 대족장 '실바나스 윈드러너', 그리고 나가의 여왕 '아즈샤라'의 이야기까지 총 세 편으로 나위어져 있습니다.


'군단' 에서 일리단의 마지막 모습까지만 기억하는 와우저들과 새롭게 격전지에 뛰어든 와우저들까지 '전쟁인도자' 시리즈를 통해 각 인물들의 배경 이야기와 이들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이나, 실바나스, 아즈샤라가 과연 왜 등장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확장팩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한 번 예측해 볼까 합니다


제이나

한때 테라모어와 키린토의 수장이었던 '제이나' 입니다. 워크래프트를 좋아했던 게이머라면 '냉법' 혹은 '아서스'와 엮어서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워낙 많은 스토리를 품고 있는 캐릭터이지만, 이번 전쟁인도자에서는 그의 아버지인 댈린 프라우드 무어와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제이나의 트레일러는 쿨티라스의 노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사를 자세히 들어보면 '아버지를 등진 딸을 조심하라'는 내용과 제이나를 저주하고 원망하는 쿨티라스 사람들의 심정이 담겨있습니다.


그렇다면 제이나와 그 아버지 댈린의 관계를 알아야 하는데요. 이 이야기는 칼림도어에 스랄이 오그리마를 건설하던 시절부터 시작합니다. 


'워크래프트 3'의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스랄이 이끄는 호드가 오그리마를 짓고 있었고, 제이나 역시 아서스의 스컬지로 부터 달아난 사람들을 모아 테라모어를 건설합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메디브', '악마침공', '아서스', '로데론', '스컬지' 등 다양한 스토리가 얽혀있습니다.  


아주 압축해서 요약하자면, '자 우리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자' 였고, 당시의 대족장 스랄과 제이나는 어느 정도 서로 의견이 통했기 때문에 그렇게 평화가 유지되는 듯 싶었습니다.

하지만 딸의 행방을 수소문하던 아버지 '댈린'이 칼림도어에 도착하게 되고, '어라 이것봐라? 오크들이 요기있네? 다 쓸어버려야지' 라는 마음가짐을 갖게 됩니다. 당시 댈린이 기억하는 오크는 스톰윈드를 함락시켰던 무자비한 오크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스랄은 '이제 우리 신생호드들은 그렇지 않아'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었고, 제이나 역시 '응 맞아. 나도 인정'의 태도를 보였습니다만, 댈린은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제이나는 이런 내용을 아버지 댈린은 절대로 믿지 않습니다. 게다가 칼림도에서 오그리마는 듀로타, 테라모어는 먼지진흙 습지대에 있어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서로가 위치했으니 상당히 거슬리는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댈린과 스랄은 충돌하게 되고, 여기에서 제이나는 아버지를 등지면서까지 호드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결국 워크래프트 3 캠페인을 즐길 만큼 즐긴 유저들의 컨트롤과 병력운영으로 댈린은 죽게 됩니다. 


제이나는 스랄과 신생호드를 믿었고, 아버지의 죽음에 동조한 꼴이 됩니다. 

이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많은 확장팩이 나오면서, 믿었던 도끼에 발등을 찍히게 되는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데요. 


킹갓트루워치프, 겉바속촉 '가로쉬 헬스크림'이 대족장에 오르게 되면서, 테라모어는 박살이 나게 됩니다. 이때 제이나도 죽을뻔 하지만 '달라란의 힘이 당도'해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당연히 '호드'라면 아주 치를 떨게 되며, 테라모어 파괴에 협력한 호드 소속 블러드엘프들을 죽이고, 달라란에 호드의 모습이 보이는 것만으로도 자신은 인정할 수 없다며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제이나는 자신의 믿음과 선한 의도가 아버지의 목숨, 그리고 자신을 믿었던 사람들과 무고한 시민들의 목숨을 빼앗아 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전쟁인도자에서 보여주는 그 매서운 눈빛이 바로 제이나의 현재 심정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이나는 오랫동안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자신이 사랑하던 사람은 타락으로 리치왕이 되고, 자신의 선택으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게 되고 이로 인해 상처를 지닌 캐릭터입니다.


블리자드는 늘 '타락하는 캐릭터'를 보여준 만큼 그녀의 분노가 과연 타락으로 이끌 것인지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그리고 마법의 힘을 과연 어떻게 사용하게 될지가 기대되는 캐릭터입니다.


전쟁인도자에서 제이나의 모습은 '아버지. 당신이 옳았어요. 호드새끼들은 답이 없어요. 이 함선으로 아주 절단을 내버리겠음'으로 요약됩니다. 


그리고 트레일러의 영상에 등장했던 댈린의 함선은 이번 격전의 아제로스 '로데론 공성전' 퀘스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실바나스

호드의 수장. '우리들의 여왕님' 이라 불렸다가 최근 '미친', '썅' 같은 접두사를 기본적으로 깔고 들어가는 대족장 '실바나스' 입니다. 현재는 '막고라 한판 뜨자'는 호드 유저들이 줄을 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쟁인도자에 등장하는 아서스와 실바나스의 관계는 워크래프트 3 캠페인에서 너무도 유명한데요. 한때 수호자였던 실바나스는 스컬지에 의해 모든 것을 잃게 되고 영혼마저 아서스에게 농락당하게 됩니다.


이때 실바나스는 밴시 여왕이 되고, "저주받은 이 몸에 무슨 기쁨이 있겠는가"라는 실바나스의 대사처럼 희망한줄기 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도 가장 큰 관심사 '과연 왜 텔드랏실에 불을 지르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유저들의 의문을 갖고 있으며, 가시의 전쟁 퀘스트를 통해 추측할 뿐입니다.


요약을 하자면 살게라스의 고리발이 칼림도어의 실리더스에 박히게 되고, 그로 인해 '아제로스의 피'라 불리는 광물 '아제라이트'가 발견됩니다. 


실바나스는 '아제라이트'라는 광물이 엄청난 파괴력을 가졌다는 걸 알게 되고, '얼라이언스가 아제라이트를 통제하게 되면 호드가 영토를 지킬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얼라이언스는 칼림도어의 유일한 거점 '다르나서스'를 통해 동부왕국으로 아제라이트를 가져갈 것이고, 아제라이트가 얼라이언스 손에 들어가면 호드는 끝장이니 먼저 선수를 치겠다는 입장입니다. 


얼라이언스의 손에 넘어가기 전에 호드가 먼저 다르나서스를 점령해야 하고, 얼라이언스가 감히 반격 못 하게 그 의지를 박살 내야 한다고 밝힙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큰 희생이 필요하며, 다르나서스의 나이트 엘프들에게 큰 희망이란 '말퓨리온'과 바로 세계수 '실리더스'입니다. 


그리고 결국 죽이진 못했지만 말퓨리온은 사울팽의 영웅의 일격에 쓰러지고, 다르나서스도 완전히 불타버리게 됩니다. 

요약해 보자면 실바나스는 아마 '미래의 전쟁은 아제라이트다. 당연히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아제라이트를 두고 싸우게 된다. 싸움은 뭐다? 선빵 필승이다'란 생각을 한 게 아닐까 짐작하게 됩니다. 트레일러에 나온 내용과 실바나스라는 캐릭터의 성격만으로는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게 명예냐? 최악이다. 나는 차라리 명예를 지키며 죽겠다'는 입장의 사울팽과 '사는 게 중요하지. 죽고 나서 명예가 다 뭔 소용이냐. 명예로우면 뭐 주변에 다 죽어도 됨? 그렇게 명예가 중요하면 맘대로 해라. 대신 니 시체는 내가 병사로 써줄게' 라는 실바나스의 생각은 계속 대립합니다.


사실 실바나스는 일반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기 보다는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생존에 더 치우친 캐릭터 입니다. 당연히 명예를 중시하는 호드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알겠는데 민간인은 왜 죽이냐고! 그것도 대족장이' 라며 용납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마치 블러드엘프를 못마땅해 하는 트루 호드들의 마음과도 같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격전의 아제로스 트레일러가 나올 때만 해도 '호드를 위하여' 하던 그 감동은 어디로 가고 계속 이해가지 않는 행동만 보여주는 실바나스에 많은 호드유저들이 실망한 것은 사실입니다.  


가시의 전쟁에서 이어지는 로데론 공성전에서도 현대전으로 치자면 생화학 무기인 '역병'까지 써가며, 가질 수 없다면 파괴해 버리겠다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아 하긴 하는데 지지하지는 않는다'의 찜찜함에 불쾌해하며, 내심 사울팽이 대족장이 되기를 바라는 호드 유저들도 많습니다.


사실 실바나스의 이런 행위는 명분이 너무도 약하고 비약적이기 때문에, 많은 호드 유저들 역시' 여왕님이 다 뜻이 있겠지'라는 의견과 '그녀가 사실은 젤나가였다. 세계수는 고대신에 의해 타락했고, 그걸 막을 수 있는건 그녀 뿐!'이라는 의견까지 온갖 '뇌피셜'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과연 그녀가 젤나가였는지, 아니면 '이제 스토리고 뭐고 다 귀찮다. 그냥 호드 나쁜놈 만들고 신나게 싸워라' 하는 건지는 앞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며 알아봐야 될 것 같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사울팽이 큰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희망을 믿냐 어리석은 것 하는' 실바나스의 한국 성우분은 '희망은 어디에나 있다'를 외치는 희망의 대천사 아우리엘의 성우분이시기도 합니다.


'어디에도 희망은 없다'와 '어디에나 희망은 있다'의 상반된 캐릭터가 같은 목소리를 낸다니 뭔가 아이러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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