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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넥슨, PC방 런처 개발사 '십년지기' 인수

조회수 2018. 7. 31. 09: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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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PC방 런처 개발사 십년지기를 인수한다.

넥슨이 PC방 런처 개발사 십년지기를 인수한다. 인수는 연결 자회사 엔미디어플랫폼을 통해 십년지기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지난 2016년 엔미디어플랫폼에 이어 PC방 관련 사업을 전개하는 업체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에 따라 향후 넥슨이 두 업체를 통해 전개할 PC방 관련 사업의 방향에 관심이 모인다.


넥슨은 2016년 엔미디어플랫폼을 인수한 이래 특별히 관련 사업을 확장하지 않았다. 당시 넥슨은 엔미디어플랫폼이 지닌 PC방 광고플랫폼 및 관리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PC방 인프라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아직까지는 별도로 진행 중인 사업이 없는 상태다. 기존에 PC방 관련 서비스를 관리하던 넥슨네트웍스와 사업 분야를 나누고, 엔미디어플랫폼의 조직 효율화 작업을 우선순위로 두어서다.

현재 엔미디어플랫폼은 내부적으로 재정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 전개를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넥슨이 두 회사의 파트너십을 활용, PC방 관련 사업에서 시너지를 내고자 PC방 내 광고 플랫폼 사업을 보유한 십년지기를 인수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십년지기는 PC방 소프트웨어 최적화와 관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포레런처’를 비롯한 운영 솔루션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 2015년 설립 이래 제휴 점포 4,000여개를 확보하고 인도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왔다. 


엔미디어플랫폼과는 지난 2년간 사업 파트너로 관계를 맺어온 바 있다. 이렇듯 두 회사는 넥슨 인수 이전에도 사업적으로 협력해왔기 때문에,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십년지기의 공동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원순철 대표의 향후 역할에도 주목할 만하다. 원순철 대표는 ‘스타크래프트 1’ 핵 감지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진 ‘W런처’의 개발자로, 2017년에는 ‘오버워치’ 핵 감지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 유저들에게 신뢰를 구축하고 있는 인물인 만큼, 중요한 역할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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