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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용과 함께하는 공중전! 이카루스M 체험기

조회수 2018. 7. 30. 11: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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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네임들이 차례로 유저들을 배신한 지금 이카루스M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궁금했고, 모바일 플랫폼의 한정적인 공간에서 공중전 레이드를 어떻게 구현했을지도 궁금했어요.

모바일 MMORPG 신작 소식입니다. 이제 어지간한 MMORPG는 다 나온 거 아닌가 싶었는데 이카루스가 남아있었네요.


빅네임들이 차례로 유저들을 배신한 지금 이카루스M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궁금했고, 모바일 플랫폼의 한정적인 공간에서 공중전 레이드를 어떻게 구현했을지도 궁금했어요. 개인적으로는 붓 들고 싸우는 X린족 같은 아티스트 캐릭터가 꽤 해보고 싶었습니다.

필자의 취향은 강하고 몸매좋은 섹시한 언니 스타일이지만 이번만큼은 아티스트를 골라 보기로 합니다. 남캐는 고려대상에 없습니다.

검은사막처럼 디테일한 커스텀은 불가능하지만, 어차피 모바일 MMORPG에서 중요한 건 뒷모습인 법입니다.

사전 테스트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전투 연출이나 퀘스트 컷씬, 펠로우를 타고 날아서 이동할 때 볼 수 있는 필드 이미지 같은 그래픽이었습니다. 창공을 가르는 이카루스의 컨셉과 이미지가 잘 맞아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사실 현재의 모바일게임에서 화려하다거나 엄청난 그래픽이 큰 의미가 있겠어요? 게임의 그래픽은 이제 그런 일률적인 문제보다는 게임이나 퀘스트라인, 전투 연출 등과 얼마나 잘 맞물리는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그런 거 없고 귀여움

지나치게 공들인 화려한 액션씬은 오히려 게임 몰입을 방해할 수 있다는 뜻이죠. 거기다가 용량 엄청난 스킬컷 나올 때 튕기기라도 해봐요. 몰입은 고사하고 열받으면 그냥 지워버릴수도 있는 게 모바일게임이잖아요.

기본적인 전투는 전혀 어렵지 않고, 전투버튼만 눌러주면 알아서 잘 싸웁니다. 하지만 연계 스킬이나 펠로우 스킬 등 다양한 조건부 스킬효과들이 있어서, 간편하게 발동시켜서 나름 화려한 스킬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펠로우 연계 스킬은 카메라 조정도 있어서 꽤 볼 만해요.

또 이카루스 온라인 시절부터 빼놓을 수 없는 컨텐츠, 바로 펠로우가 있죠. 게임을 시작하면 기본적으로 받을 수 있는(사전예약 보상이라던지) 펠로우들도 있고, 퀘스트 보상으로 주어지는 케이오스도 있지만 필드에서 꼬실 수도 있다는 점이 독특하네요.

때려잡아 마땅할 브라기 정찰병 따위를 꼬실 수도 있습니다. 전투 중에 펠로우 길들이기 아이콘이 뜨는 애들은 다 꼬실 수 있죠. 급 리듬게임으로 전환되지만 아주 간단하니 걱정할 정도는 아니구요.


난 귀여운 애들만 필요하다! 필드 몬스터놈들은 안 키울거야! 라고 하시는 분들 물론 계시겠지만...제가 그랬으니 아주 잘 압니다. 하지만 도감에 세트효과가 있으니까 천천히 컬렉션 모으는 느낌으로 꼬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 도감이 단순전투 처치 누적이 아닌 길들이기로 되어 있으니까 은근히 수집욕을 자극하는 느낌도 있고..

어쨌든, 이렇게 모은 펠로우들과는 교감을 통해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펠로우들도 하나하나 성장시켜 줘야 더 강해진 모습으로 전투에 참가하겠죠. 약간 좀 지가 알아서 커줬으면 하는 생각도 들지만 원래 애완동물이란 게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저희집 고양이는 에어컨 켜라고 울어요!


위 컨텐츠로 갈수록 펠로우도 더 다양해질 것이고, 잠시잠깐 곁을 스쳐지나간 주신 펠로우들 역시 언젠가는 한명쯤 제 손안에 들어오겠죠. 

마지막으로 과금모델입니다. 이 얘기를 안하고 넘어갈 수는 없겠죠. 


과금을 하게 되는 이유 중 가장 큰 게 대부분 장비 업그레이드일 텐데요, 가챠로 얻어야 하긴 하지만 캐쉬가 아닌 골드로 획득 가능합니다. 20레벨 기준으로 15만 골드 정도 모았는데 11연 가챠가 30만 골드니까 할만한 장사네요.

펠로우가 꽤 큰 컨텐츠인 만큼 펠로우도 중요할 텐데요, 상위 펠로우를 지급하는 패키지를 두세가지 판매하고 있기는 하나 펠로우 역시 골드 가챠로 얻을 수 있습니다. 골드 수급이 큰일이긴 하겠지만 캐쉬가 따로 들지 않는다는 점이 좋네요.

일단 열심히 돈을 벌어야겠어요. 게임이나 인생이나 돈 필요한건 매한가지라는 점이 좀 슬프긴 하지만...상위 장비도 펠로우도 갖고 싶으니 열심히 모으렵니다. 삐까번쩍해지는 그날을 위해 저는 다시 새로운 캐릭을 키워야겠어요.


왜 새 캐릭이냐면...자기 몸만한 붓을 휘두르는 아티스트를 열심히 키워 놓긴 했는데...얘가 뭔가 좀...그래요. 일반적인 보조클래스 타입과는 참 거리가 있더군요. 저는 이제 레인저나 위저드로 넘어가렵니다. 밸런스 패치를 기다리기엔 제 인내심이 버텨줄지 의문이로군요...

아. 그리고 발열 문제가 좀 있습니다. 겨울이면 모를까 이 폭염 속에서 폰까지 뜨거우니까 아주 미치겠어요. 저희집은 에어컨도 없다구요!!

필자: 희재

까칠한 잡덕이지만

해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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