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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배그 신규 맵 '사녹', 프로게이머의 평은?

조회수 2018. 7. 20. 17: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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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신규 전장 '사녹'이 업데이트됐다. 사녹은 동남아의 섬 지역에서 영감을 받은 신규 전장으로 기존의 에란겔과 미라마에 이은 세번째 맵이다.


태국어로 '재미 혹은 즐거움'을 뜻하는 단어 "สนุก"(사-눅)과 필리핀어로 '치킨'을 뜻하는 "manok"(마-녹)이라는 단어를 합쳐 "Sanhok(사-녹)"이 탄생하게 되었고, 바로 이번 신규 맵의 이름으로 정해졌다.


사녹은 기존의 맵과 다르게 4km x 4km의 축소된 맵으로 '존버'보다는 화끈한 교전과 전투를 선호하는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맵은 축소되었지만, 인원은 그대로 100명을 유지하는 만큼 낙하산을 펼치는 순간부터 빠르게 전투가 벌어지고 있어 짧고 굵은 게임을 선호한다면 좋아할 만한 맵이다.


사막에 이어 이번에는 동남아지역을 바탕으로 한 만큼 수로, 숨겨진 동굴, 아시아의 구조물과 마을 등의 새로운 오브젝트를 구경할 수 있다. 또한 맵 곳곳에 분포된 식물과 지형, 건물이 충분한 은∙엄폐를 제공해 기습에도 유용하다.

많은 게이머들이 '빠른 파밍과 교전'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게임의 템포가 다른 맵들에 비해 빠른 만큼 재미있다는 평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교전이 빠르고 자주 일어난다는 것은 '샷빨'좋은 기존 FPS의 성격이 짙어진다는 뜻이며, 배그에서 가능했던 존버 메타가 통하기 힘들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만큼 고인물들의 맵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기존의 장거리 전투나 최대한 교전을 피했던 유저들, 혹은 신규 유저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아질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가장 많은 시간을 배틀그라운드 플레이에 보내는 '프로게이머'의 반응은 어떨까?

한국 PUBG 프로게이머 팀 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팀. 각종 대회 우승 경력과 맴버들 각각 화려한 실력을 자랑하는 팀. KSV에서 새롭게 이름을 바꾸고, 최정상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GEN.G GOLD'와 'GEN.G BLACK'다.


이미 맴버 개개인이 스트리밍뿐만 아니라 각종 리그 경기에서도 우승경험이 많은 만큼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전문가'의 입장 그리고, '프로'의 입장에서 신규 맵 '사녹'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GEN. G GOLD

'EscA' 김인재

기존 맵들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총기 드랍률이 높아졌다.


빠른 교전을 선호하는 게이머들이 좋아할 만한 맵이다.

'SimSn' 심영훈

맵은 작아졌지만, 플레이어는 100명 그대로다.


초반 렉은 해결해야 할 것 같다.


교전이 빠르게 시작하니 다른 맵보다 재미에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Loki' 박정영

낙하산을 펴는 순간부터 싸움이 시작되는 느낌이다.


차량 이동이 필요 없는 맵인 만큼 기습하기에 유용하다.


다만 e스포츠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현재 100명에서 

인원수를 조금 줄여야 할 것 같다. 


GEN. G BLACK

'YoonRoot' 윤현우

건물의 구조가 단순해 파밍이 빠르다.


총기 드랍률이 높은 만큼 못해도 AR 은 먹을 수 있다.


교전이 끊이지 않아 항상 긴장하게 된다. 

젠지 블랙 '에스더' 고정완

'Esther' 고정완

맵이 작아 이동수단이 강요되지 않아 좋다.


탈것이 없어도 충분히 자기장에 진입할 수 있다. 


아시아풍의 배경이나 날씨 표현도 맘에든다.

'Gramatic' 강지희


맵 크기에 비해 인원이 많아서 그런지 유독 렉이 많다.


크기에 맞춰 인원 조절이 필요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새로 추가된 총기 QBZ가 맘에든다. 


선수들 대부분 맵이 작아진 만큼 교전의 템포가 빠르고, 파밍이나 탈 것 확보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새로운 날씨 표현이나 신규 총기 QBZ도 좋게 평가했다. 


다만, 일반 게이머들 입장에서는 중 장거리 교전이나 매복, 혹은 '존버'라고 불리는 방식의 게임플레이가 큰 장점을 갖지 못하는 만큼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다른 맵들과 달리 '전투'가 생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FPS 장르를 오랫동안 즐겨온 소위 '고인물'들이 많이 유리할 것이라 우려하기도 했다.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많은 게이머가 유입되었는데, 이번 사녹 맵의 전투방식이 자칫 높은 진입장벽으로 높아질 수 도 있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늘 지적되어온 최적화나 서버 안정화 문제로 인해 유저들이 불편함을 겪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카카오 배트그라운드의 신규 맵 '사녹'은 아직까지는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맵인 만큼, 게이머들이 어떻게 적응하느냐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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