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온4, 월드컵 한국 대표 팀 NO.1 선수는?
얼마 전 축구 대표 팀이 온두라스, 보스니아와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을 치렀다. 시즌 막판에 권창훈, 이근호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대표 팀은 여전히 문제점들을 드러내며 얼마 남지 않은 월드컵에 대한 축구팬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최근에 <피파온라인4>는 월드컵 모드를 업데이트하면서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곧 있으면 개막할 월드컵에 대한 기대와 대표 팀의 활약 여부를 두고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두 번의 평가전 이후로 게임 속 이적시장에서 선수들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보스니아 전 3대1 패배 후 가장 주목을 받던 선수는 손흥민과 김민우였다. 김민우는 이날 보스니아의 비슈차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내주고 말았다. 공격 과정에서도 좋지 못한 크로스로 이내 질타를 받았는데, 하필이면 손흥민이 답답해하는 모습에 카메라에 비쳐 두 선수가 이슈가 되고 말았다.
'피파온라인4' 김민우의 몸값은 보스니아 전이 열린 6월 1일을 기점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이전 시리즈에서도 그랬지만 참 흥미로운 현상이다. 아무리 좋은 능력치를 지닌 선수라도 실제 축구 경기에서 비신사적인 행동이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유저들의 관심도 떨어진다.
어떤 상황인지 이적시장에서 각 선수별로 매물이 가장 많은 강화 단계 위주로 살펴보았다. 매물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나질 않아 시세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인데, 김민우의 몸값은 지금도 내려가는 중이다.
양발 잡이에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손흥민이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욕심을 부리다 놓친 결정적 골 찬스와 김민우를 노려보던 태도 때문에 축구팬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데 그 결과가 게임에서도 반영된 듯하다.
대부분의 한국 선수들이 하락세를 기록 중이기는 한데, 솔직히 레전드 선수나 '18TOTY 호날두' 같이 좋은 선수는 워낙 많으니 상대적으로 스탯이 낮은 대표 팀 선수들을 굳이 찾는 유저들이 적은 것도 한몫했을 것이다.
그래도 평가전 동안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선수들도 있었는데 그중에는 이번에 대표 팀 데뷔 전을 치른 이승우가 있다.
대표 팀에 발탁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이야기가 오갔지만 온두라스와의 선발 데뷔 전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물론, 아직 1경기뿐이라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적시장에서는 유저들이 현재 기대치와 앞으로 있을 월드컵 활약 여부를 놓고 만일에 대비하기 위해 미리 영입하고 있는 것 같다. 나중에 더 비싸게 팔기 위함일까?...
대표 팀 코치인 '그란데'가 가장 높이 평가한 우리의 황소, '황희찬'이다. 이리저리 종횡무진하며 열심히 뛰었는데 결과가 참 아쉬울 뿐... 이적시장에서는 몸값이 하락하긴 했지만 변동폭이 그리 크지는 않다.
하지만 게임 내 이적시장에서 보여주는 시세는 숫자에 불과할 뿐, 선수의 활약에는 결국 능력치가 중요하다. 이번 한국 대표 팀 23인 중 가장 좋은 선수를 뽑으라고 하면 당연히 손흥민 선수를 언급할 것이다.
유저에 따라 다르겠지만 클래식 윙어처럼 상대 선수를 제치고 크로스를 올리는 플레이가 이번 작에서는 활용하기 어려운 느낌이라 인사이드 컷 플레이를 하는 선수를 선호하고 있다.
특히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어 동료 선수에게 패스를 찔러주거나 직접 슈팅을 때려 골을 만들어내는 인사이드 포워드 역할은 양발잡이 선수에게는 플러스되는 요소이다.
양발이 좋은 손흥민은 좌, 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전부 소화할 수 있으며, 양쪽 측면에서 인사이드 포워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빠른 발과 골 결정력도 준수한 편이라 윙어로 추천하기 좋은 선수이다.
곧 개막할 월드컵에서 얼마나 활약하느냐에 따라 이재성, 이승우, 황희찬처럼 주목받고 있는 다른 대표 팀 선수들의 스탯 상승도 기대해볼 만하다. 만만치 않은 조에서 분투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