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드 모니터, 도대체 뭐가 좋은거야?

조회수 2018. 6. 4. 16: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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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게이머가 커브드 모니터의 존재는 알고 있지만 어떤 게 좋은지 장단점에 대해 알지는 못한다. 그냥 주변에서 좋다고 하니까 '그런가 보다' 하는 정도이지 사실 그 필요성에 대해 체감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기존의 평면 모니터와 커브드 모니터의 가장 큰 차이는 화면 중앙부를 기준으로 볼 수 있는 각도에 있다. 즉 '한눈에 모든 화면을 담을 수 있는가 '의 차이, 그 느낌을 생각해보면 쉽다. 


기본적으로 게이밍 모니터의 경우 24인치나 25인치의 비교적 작은 모니터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정보가 한눈에 바로 담겨 반응하는 것이 중요한 게임이 많기 때문이다. 주사율을 따지는 만큼은 아니지만, 시야각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이머도 많다.

<일반적으로 '모니터'하면 평평한 평면 모니터를 떠올리게 된다>

커브드 모니터는 이용자를 중심으로 화면 중앙과 가장자리 부분의 거리를 같게 보이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그만큼 눈으로 담아내지 못하는 부분이 없어 이용자들은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도 사각 없이 모든 화면을 볼 수 있다.


이 휘어진 정도를 '곡률'이라고 하는데, 보통 숫자 뒤에 R이 붙어 표기된다. 곡률은 숫자가 클수록 덜 휜 것을 뜻한다. 즉, 곡률이 5000R로 표기된 커브드 TV는 1800R로 표기된 커브드 TV보다 덜 휘어졌다. 5000R은 반지름이 5000mm인 원의 휘어진 정도를, 1800R은 반지름이 1800mm인 원의 휜 정도를 말한다. 


하지만 많이 휘어져 있다고 해서 무조건 몰입감이 뛰어나고 눈의 피로도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커브드 TV는 대략적으로 2000R에서 4000R 사이며, 게임 등 화면과 가까이에서 사용하는 1인 모니터로 사용되는 커브드 TV의 경우는 최대 1800R정도로 높은 곡률로 출시된다.

최근 모니터는 27인치, 32인치, 34인치 등 화면의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화면을 한눈에 담기 어려운 환경이 많아졌다. 모니터는 TV와 다르게 이용자와의 거리가 보통 1M 내외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사이즈에 따라 볼 수 있는 시야각이 제한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럴 경우 모니터의 가장자리엔 순간적으로 사각이 존재한다. 평면 모니터에서는 이러한 순간적인 사각을 놓치게 되며, 계속 시야의 초점을 움직여야 하므로 눈의 피로가 더해지며 초점이 흐려지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커브드 모니터는 가장자리와 중심부가 시점을 향해 모이기 때문에 눈의 피로가 덜하며, 모니터 화면을 전체적으로 생생하고 선명하게 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해상도 21:9의 모니터를 지원하는 크기의 제품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모니터를 사용환경과 거리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모니터의 크기는 다양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야각'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런 사용환경과 기존의 평면 제품과 달리 '휘어진 모니터'라는 독특한 느낌 때문에 커브드 모니터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주연테크 Q32CF 리오나인 모니터>

꼭 게이밍이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사무환경에서도 하루 8시간 이상을 모니터를 보는 경우가 많다. 이에 커브드 모니터는 이제 생소하고, 겉만 예쁘고 독튼한 제품에서 벗어나 좀 더 편안한 시야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주연테크 Q32CF 리오나인 모니터' 의 경우 성능은 물론, 디자인적으로도 일반 사무실에 어울리는 제품이다. 오랜 시간 작업이나 동영상 시청에도 무리가 없으며, 최근 커브드 모니터는 144 이상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만큼 165Hz를 지원한다. 이에 게임 플레이에도 부드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사무용, 게이밍 모니터로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이용자들이 어떻게 PC를 사용하는가에 따라 모니터는 그 크기와 디자인 등 다양하게 나뉜다. 최근에는 전문가용이나 게이머용 처럼 제조사에서도 특정 라인업을 갖추는 추세다. 그리고 커브드의 모니터 역시 최근 많은 주목을 받는 만큼 모니터 제조사마다 자신 있게 내세울 만한 제품 하나씩은 보유하고 있다.


이제 모니터 제조사들은 크기, 화질, 주사율에서 이제는 '시야각'과 '커브드'라는 새로운 경쟁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최근 다양한 제품, 그리고 기존의 기술과 융합된 제품들도 쏟아지고 있다.


꼭 커브드 모니터가 기존의 평면 모니터보다 우월하다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이용자들이 어떤 환경에서 어떤 용도로 사용하느냐에 맞는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이지, 굳이 커브드 모니터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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