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책남] 인피니티 워, 알려지지 않은 그 뒷이야기

조회수 2018. 5. 17. 12: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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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워 원작 코믹스에 대한 소개

※오늘부터 마책남이란 새로운 시리즈를 진행할까 합니다. 마책남은 마블 책 읽어주는 남자의 줄임말로 마블 영화의 기초가 되는 코믹스 원작 책들을 엄선, 그 책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주는 시리즈입니다.

인피니티 워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MCU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MCU 전체적으로도 빅이벤트였던 만큼 당연한 결과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영화의 인기와 더불어 인피니티 스톤과 건틀릿, 타노스에 대한 내용은 개봉 직전 그리고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화제가 되고 있죠.

인피니티 스톤과 타노스, 그리고 인피니티 워 이전 히어로들의 행적 등 사전지식을 한권으로 총망라한 코믹스가 있습니다. 바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프렐류드'입니다.

여러 작품에 걸쳐서 소개되었던 인피니티 스톤과 관련된 정보는 사실 산개되어 있었기 때문에 한번에 만나보기가 어려웠습니다만, '인피니티 워 프렐류드 코믹스'에서는 이전의 작품들을 하나로 이어주고 연결시켜 주는 고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피니티 워 직전까지 MCU의 히어로들이 각자 어떤 일을 겪고 있었는지, 각각의 스톤들은 어디에 있는지 등등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사전지식에 관한 내용들과 더불어 타노스와 그 부하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와 있지요. 

앞표지
뒷표지
두께는 요정도 됩니다. 후루룩 볼 수 있는 이슈 하나 정도의 굵기

1) 프렐류드

기존 MCU 스토리를 굵고 짧게 요약

먼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최종장의 전투부터 나옵니다. 시빌 워 후반부에서 버키가 자신의 부를 죽였다는 것을 알게 된 아이언맨이 캡틴과 전투를 벌이는 장면, 그리고 와칸다로 간 버키가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등입니다.

수감되었던 팀 캡틴 쪽 슈퍼 히어로들을 구출하고, 팀으로 혹은 각자의 가족에게로 돌아간 슈퍼 히어로들의 모습도 잠시 비춰줍니다. 혼자 연구실에서 고민하는 아이언맨의 모습도 나오죠. 행방이 불분명했던 슈퍼 히어로들이 인피니티 워 시작 시점에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어 닥터 스트레인지를 통해 인피니티 스톤이 각각 어떤 영화에서 어떻게 등장했는지를 보여줍니다. 퍼스트 어벤져부터 토르 3에 이르는 긴 이야기를 요약해서 설명해 주는 친절한 닥터.

어벤져스 1편부터 시작되는 장대한 스토리
중간중간 디스도 까먹지 않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의 파워 스톤
토르 3편의 바로 그 장면

2) 인피니티

코믹스 '인피니티'의 스토리, 타노스와 그 부하들에 대해 

영화의 원작이라 할 수 있는 '인피니티'의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코믹스 세계관이기 때문에 인휴먼들과 엑스맨 등 MCU에서는 볼 수 없는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캡틴이나 호크아이 같은 캐릭터의 외모도 다소 다른 감이 있죠. 

어벤져스
요즘 안보이는 호크아이도 등장

타노스의 수하들인 블랙 오더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콜버스 글레이브와 프록시마 미드나이트, 에보니 모, 블랙 드워프, 슈퍼자이언트의 5명입니다. 영화에서는 구성이 좀 달라졌지만, 스크린에서는 볼 수 없는 이들의 행적도 일부 만나볼 수 있군요. 

블랙 오더 5인

차기 MCU를 이끌 주자로 꼽히고 있는 캡틴 마블 등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혹은 실사화가 되지 않은 히어로 캐릭터들도 다수 등장합니다. 때문에 어벤져스의 범위가 상당히 커져 있고요. 

3) 타노스 애뉴얼 #1

메인빌런인 타노스에 얽힌 이야기들 

타노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약간 다른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쿠키 영상에서만 다수 등장했을 뿐 이번 '인피니티 워'에서 비로소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준 타노스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볼 수 있죠.

이쪽에서도 인피니티 건틀렛을 손에 넣고 힘을 얻게 되지만, 신의 권능까지 얻었던 타노스는 일련의 사건을 거쳐 모두 잃게 되죠. 이런 과정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중요한 사실과 함께, 미래의 타노스로부터 스스로도 몰랐던 이야기들을 듣게 됩니다. 

좀더 퉁퉁해 보이는 타노스

상대적으로 영화 쪽에서는 타노스의 개인적인 이야기는 짧게 표현되었기에 광범위하게 영화와 코믹스의 타노스를 모두 즐기고 싶으신 분이라면 체크해 볼 만한 부분입니다.

패배한 타노스...?!

두 명의 캡틴

보통 길어야 3시간 정도인 영화는 아무래도 보고 나서 조금 지나면 인상적이거나 충격적이었던 장면 말고는 휘발되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다시 보고 또 보고 하게 되는 거겠죠. 하지만 스크린으로 보는 데 비하면 아무래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런 아쉬움들을 달랠 수도 있고 새로운 이야기나 더 깊은 스토리라인을 만나볼 수 있는 장르가 바로 코믹스겠죠. MCU보다 훨씬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기도 하기에 더 읽을거리는 많구요. 영화가 코믹스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지 않아서 별도의 이야기가 전개되기도 하고, 그래서 더 흥미로운 지점이기도 합니다.

블랙 볼트

MCU 작품들의 경우 영화적 재미를 위해 유머러스한 부분이 가미된 데 반해, 코믹스에서는 캐릭터 이슈를 다룰 때 다소 심도있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좀더 역사가 길고 많은 작품으로 스토리가 다져져 왔기 때문이겠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프렐류드'는 영화를 아직 안 보신 분들에게도, 이미 보신 분들에게도 재미있게 읽힐 만한 책입니다. 특히 아직 보시기 전이라면, MCU 정주행 대신 프렐류드 한 권 정주행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

필자: 희재

까칠한 잡덕이지만 해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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