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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PC방, 유저한테 과연 이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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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PC방 업계는 기업이 주체로 나선 기업형 PC방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기업형 PC방의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 '제닉스 아레나'를 시작으로 VR CAFÉ 형식의 주연테크 'VIRZ', PC 하드웨어 제품의 오프라인 테스팅 공간인 다나와의 'DPG 존'까지 많은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과 제품들을 PC방에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형 PC방은 자본을 바탕으로 번화가에 매장을 운영하며, 기존과 차별화된 매장 분위기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브랜드의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또한, 매장 내 실시간 스트리밍이 가능한 부스를 운영하거나, 각종 게임사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운영하기도 한다. 대부분 좌석 수가 100대 이상인 대형 매장으로 운영되며, 최신식의 사양과 다양한 먹을거리, 깔끔한 매장 인테리어 역시 기업형 PC방의 특징이다.


기업형 PC방의 증가로 이용자들은 더욱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됐다. 당연히 기업에서 관리하는 PC방인 만큼 이용자들 입장에서는 항상 최상의 상태로 운영되는 PC방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런 변화는 외부에서 바라보는 PC방의 인식이 점차 좋게 변화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기업형 PC방의 등장은 PC방을 단순히 게임이나 PC 이용을 위한 목적이 아닌 '관람'을 위한 곳으로도 변화시키고 있다. 게임 방송이나 경기 부스가 운영되는 매장의 경우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는 스트리머들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오프라인 리그 경기에 직접 참여해 볼 수 도 있다.

<다나와 DPG 존>

하지만, 이런 기업형 PC방의 증가가 중소 PC방 업주들의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 아니다. PC방이 보다 좋은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은 환영하는 바이지만, PC방 특유의 분위기가 사라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일종의 '정'이라고 부를 만한 업주와 손님 간의 관계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점차 대형화되면서 PC방은 업주와 손님이 마주치거나 소통할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PC방은 업종 특성상 한번 매장을 정하면 쉽게 움직이지 않는 단골들이 많은 만큼 PC방엔 암묵적인 지정 좌석이 있었으며, 그렇게 서로 안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이용자들의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소 매장의 업주들도 많았다. 그렇게 업주들과 손님들 간의 관계로 인해 매장마다 질서를 잡아주는 단골 아저씨들도 있었고, 또 '게임 잘하는 형'들도 많았고, 그걸 구경하며 배우는 어린 친구들도 많았다. 예전 PC방은 일종의 '아지트'이자 '오프모임'의 활동 무대가 되기도 했다.


시대가 변해감에 따라 이제는 혼자 활동하는 것들이 당연시되고 편한 시대가 되었다. PC방에도 무인 PC방이 등장하며 서로 간섭하지 않는 매장들도 생겨났다. 기술의 발달과 사회의 인식 개인들의 생활 소비 패턴이 바뀜에 따라 당연히 PC도 변화를 맞이했다.


이런 변화에 PC방을 운영하는 업주들은 어쩔 수 없는 변화이니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아쉬움을 말하는 업주들도 많다. 오랫동안 매장을 운영해온 PC방 업주의 경우 손님들하고 이야기하고, 눈을 마주치고 인사하는 매장 운영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업주와 손님의 관계이긴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매장을 찾아와 주는 손님들한테 고맙기도 해서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에 먼저 건네는 인사마저도 부담이 되는 상황이 달갑지만은 않다는 것.

<제닉스 아레나>

이제 사장님과 손님이 같은 게임을 하고, PC방의 손님들끼리 게임을 배우고 가르치던 시대는 사라졌고, 오로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형 PC방과 이를 이용하는 이용자의 관계로만 계속 변화할 것이다. 점점 예전의 독특한 문화를 가진, 중소 PC방은 사라지고, 어디에나 비슷비슷한 매장의 PC방이 더욱 많아질 것이다.


지난 몇 년간 이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중소규모의 PC방 업주들이 폐업하는 일도 많아졌다. 기업형 PC방은 그 물결을 타고 함께 들어와 여러 PC방 프랜차이즈 사이에서 각자의 차별점을 구축하며 점유율을 늘려가는 중이다. 이런 변화와 기업형 PC방의 증가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무엇이 옳고, 그르다고 하기 어려운 시대의 흐름인 만큼 이용자들 역시 대형 프랜차이즈 및 기업형 PC방들의 움직임을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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