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7-8700, 게이머들에게 왜 최고의 CPU인가?

조회수 2018. 4. 5. 14: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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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한 겨울이 가고 이제서야 봄 같은 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어느덧 춥다 싶었던 날씨가 완연한 봄 날씨를 알리며 포근한 느낌마저 주고 있다. 이미 개강한 학생들의 분주한 움직임과 복장에서,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봄이 이미 와 있음을 느끼는 하루다.


어느덧 봄이 왔듯이 인텔은 8세대 프로세서 기반의 Z370에서 H370, B360 등 다양한 플랫폼을 선보였다. 기존에 Z370으로 한정되어 구성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다양한 메인보드 칩셋 출시로 메인보드 업체들도 다수의 제품을 선보이며 인텔 8세대 프로세서로 구성할 수 있는 시스템 또한 다양해진 셈이다.

인텔 8세대 프로세서를 대표하는 인텔 코어 i7-8700의 가장 큰 장점은 코어의 수로, 이전 제품에서는 4개의 물리 코어를 가졌다면 인텔 i7-8700은 6개의 물리 코어로 2개가 더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멀티테스킹을 비롯한 멀티코어를 지향하고 이는 현재 게임을 비롯한 어플리케이션 등에서 물리 코어 증가로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음악, 영화 및 인터넷 검색이나 문서 편집이 주를 이루었다면 현재에 들어서는 게임 유저의 증가와 더불어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사진을 비롯한 동영상 편집,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데이터 저장 등 보다 사용 반경이 다채로워지고 복잡해졌다. 


그만큼 프로세서에 요구되는 기능은 많아져 보다 다양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하나의 작업이 얼마나 효율적인가 보다는 다수의 작업을 복합적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처리하는가가 중요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6개의 물리 코어를 가진 인텔 코어 i7-8700은 이전 프로세서보다 확연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게임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이전에는 게임 플레이에 모든 것이 집중되었다면 지금은 게임을 플레이하며 게임 영상을 실시간으로 녹화하거나 이를 온라인에서 공유, 상대방과 소통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게임 스트리밍은 원활한 게임 구동 뿐만 아니라 녹화, 송출까지 이루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보다 많은 수에 코어를 필요로 하며 6개의 코어를 가진 인텔 코어 i7-8700는 이에 적합한 프로세서라고 할 수 있다. 


게임이 아니더라도 스마트폰을 통해 영상을 녹화하여 콘텐츠를 제작 가능한 환경이 되었지만 높은 퀄리티의 콘텐츠 제작을 위해 PC가 유리한 것이 사실이기에 PC의 성능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인텔 코어 i7-8700은 헥사 코어로 코어 수의 장점만 가진 것이 아니라 블루레이 재생을 위한 Rec.2020 규격 및 HDR를 지원하고 있으며 HEVC 10bit, VP9 10bit 등 4K UHD에 대한 하드웨어 디코딩을 지원하여 멀티미디어에도 최적화된 가속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자체적인 멀티미디어 하드웨어 가속 기능으로 보다 적은 CPU 리소스로 디코딩이 가능, 게임을 포함해 다른 작업에 많은 리소스를 운용할 수 있어 여유로운 환경을 제공한다.


물론 유저들이 가장 민감해하고 선호하는 것은 게임에서의 원활한 환경일 것이다. 인텔 코어 i7-8700은 이전 세대인 7세대 7700 프로세서와 비교해 기존 4개에서 6개로 코어가 증가했고 이로 인해 쓰레드 코어는 8개에서 12개로 상승했다.


기본 클럭은 3.6GHz에서 3.2GHz로 하락했지만 작업량이 많아질 경우 자동으로 높아지는 클럭은 4.2GHz에서 4.6GHz로 상승해 실질적인 소비전력은 줄이면서 고성능을 요구 할 시 보다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내부 멀티 코어 연산 처리 성능 62% 상승과 더불어 L2+L3 캐쉬가 50% 증가한 13.5MB를 가지고 있어 스펙면에서 이전 세대와 다른 성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우선 벤치마크를 통해 두 프로세서를 비교한 결과를 보자. 


CineBench R15은 Cinema 4 Suite를 기반으로 하는 3D 제작을 위한 툴로 멀티코어 성능을 테스트 하기에 적합한 소프트웨어다.

역시 비슷하게 30% 정도의 성능이 이전 세대 대비 향상된 것을 볼 수 있다. 현존하는 프로세서에 대한 PassMark 결과를 모두 나열할 수는 없지만 현존하는 고성능 프로세서 TOP 100 안에 들 정도의 스코어를 보여주는 것이 인텔 코어 i7-8700이다.

흔히 게임 성능의 지표로 삼는 것이 바로 3D Mark이다. 수치를 통해 간접적으로 게임에서의 성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CPU보다는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체크하는데 보다 알려진 프로그램이다.


3D Mark에서의 결과를 보면 역시 30%정도의 성능차이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시점의 비교는 아니지만 인텔 7700과 인텔 8700 프로세서의 포지션이 동일하고 가격대 또한 동일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현세대의 인텔 코어 i7-8700가 훨씬 높은 가성비를 보여준다. 


그럼 실제 게임에서 인텔 코어 i7-8700은 어떨까?

리부트 이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툼레이더 시리즈는 고퀄리티의 그래픽과 더불어 화려한 액션 그리고 적절한 난이도를 보여주는 퍼즐 형식의 게임이다. 두 프로세서를 비교해보면 평균 프레임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최소프레임을 유지하는 능력에 있어서는 인텔 코어 i7-8700이 안정적인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고 하겠다. 게임은 멀티코어의 성능이 프레임의 안정화를 지향한다면 프레임 성능은 프로세서 클럭에 의해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멀티코어에 의해 게임에서 부각되는 점은 리소스의 차이이다. 게임에서의 프레임의 상승요인으로 영향을 주지 않지만 낮은 리소스를 통해 동일한 성능을 내어주기 때문에 동시에 다른 작업을 하면 할수록 멀티코어의 성능은 부각된다. 게임과 더불어 다른 작업을 하더라도 CPU가 여유롭기 때문에 데이터 처리에 따른 병목 현상 없이 원활한 환경에게 게이밍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앞서 설명한 게임을 하면서 게임 영상을 녹화하고 온라인으로 송출하는 다중 작업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부분이며 여유로운 리소스를 통해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온라인 FPS 시장에서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PUBG)를 통해 CPU의 리소스를 보면 보다 쉽게 파악이 가능하다.

위의 결과 이미지를 통해 앞서 설명한 것처럼 동일한 게임을 구동하더라도 CPU, 즉 프로세서의 리소스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리소스 차이가 날 경우 게임만 하는 경우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게임 영상을 실시간으로 녹화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송출하는 경우 게임과 별개로 프로세서 리소스를 요구하기 때문에 프로세서가 여유롭지 않다면 게임 자체의 프레임이 느려지거나 끊기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인텔 코어 i7-8700는 6코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코어당 성능도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수준에서의 동영상 인코딩, 멀티코어 기반의 렌더링 성능 및 게임에서의 프레임 안정성 향상 등 코어 수가 늘어났다는 점만 전면에 내세우기는 이로 인해 연관된 기능이나 성능들이 대폭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인텔 i7-x700 제품은 하이앤드의 막내격으로 언제나 얼굴마담 같은 역할을 담당해왔고 인텔 코어 i7-8700도 마찬가지로 이 역할에 충실한 성능과 기능을 갖추고 있어 기본적인 문서 작업을 넘어 게임 뿐만 아니라 동영상 및 사진 편집 그리고 이를 동반한 멀티 작업까지,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높은 가성비의 프로세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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