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자유로운 전략배틀, '메이플블리츠 X'

조회수 2018. 3. 23. 09: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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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IP, 가벼운 접근, 깊이 있는 전략성

RPG는 가장 인기 있는 장르인 만큼, 여러가지 형태로 유저들에게 선을 보여 왔습니다. 하지만 어떤 게임이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고정된 전략이 생기고 거기에 따라가게 되어 있죠. 때문에 자기만의 전술을 구사하기엔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한번쯤은 플레이한 경험이 있을 유명 IP인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모바일에 어울리는 캐주얼한 컨셉으로 꾸며진 전략배틀 '메이플 블리츠 X'는 완전히 새로운 장르는 아닙니다. 하지만 전략 카드배틀 장르의 여타 작품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고 있죠.

기존의 전략 카드배틀 장르로는 대표적으로 하스스톤과 클래시로얄을 꼽아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메이플 블리츠 X'와는 어떤 점에서 다른지, 어떤 점이 개선되었는지 훑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채로운 게임플레이

전략배틀 장르의 특성상, 전투에는 몇 가지 규칙이 있고 그 룰 안에서 배틀을 진행하게 되어 있습니다. 덱의 카드 개수라든지 공격 방식이라든지, 가장 기본적으로는 카드 비용과 마나 및 전투력 등이 있을 겁니다. 그렇기에 플레이에 다양성을 추구하기는 사실 어렵다고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메이플 블리츠 X'에는 다양한 플레이를 위한 여러 가지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어요. 먼저 맵별로전장효과가 존재합니다. 총 네 종류의 맵에는 각각 특수한 효과가 발동되고, 이에 따라 같은 덱이라고 하더라도 맵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를 가능하게 하는 거죠.

저주를 받느냐 내리느냐는 타이밍이 관건
해골을 먼저 처치하면 적에게 저주가 내린다

맵 중 하나인 저주받은 신전에서는 주기적으로 '저주받은 해골'이 맵에 등장합니다. 아군과 적군 탑 앞에 랜덤으로 생기는 이 해골을 먼저 처치해야 저주를 받지 않고 적군에게 저주를 내릴 수 있죠. 이 저주가 걸리면 탑이 받는 피해가 2배로 증가하기 때문에, 방어와 동시에 빠르게 공격해 해골을 먼저 처치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런 식으로 맵마다 달라지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같은 덱으로 계속해서 플레이한다고 하더라도 매 배틀이 새로워지는 매력이 있어요. 또 저주에 대비해 주문카드 등 알맞는 카드를 준비해 두어야 하는데, 대비할 것을 노려 공격을 퍼붓는다는가 하는 식으로 상대에 따라 전황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겠죠?

|승리요건은 나만의 전술! 전략적 플레이 강화

전략 카드배틀 장르는 무엇보다도 전술이죠. 하지만 같은 장르의 다른 게임들의 경우 아무래도 전술보다는 카드의 성능이나 고정된 틀에 얽매이게 되는 경향이 있고, 그러면 결과적으로는 자유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생깁니다.

카드를 획득해야 레벨을 올릴 수 있는 시스템...초보유저는 질 수밖에 없다

클래시로얄의 경우 같은 카드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플레이타임에 따른 육성 정도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게 됩니다.

때문에 덱에 같은 카드를 넣어 뒀다 해도 정작 붙으면 지는 경우도 종종 있죠. 플레이를 거듭할수록 카드의 성능이 높아진다는 게임 특성 때문인데요...

하지만 '메이플 블리츠 X'의 경우 모든 카드의 성능이 동일하기 때문에 이런 억울함은 접어두셔도 됩니다. 하스스톤과 마찬가지로, 종류가 같다면 카드의 능력치나 조건은 언제나 동일하죠.

클래시로얄은 이런 점 때문에 아무래도 과금의 압박이 좀 있는 편이었습니다. 대신 하스스톤의 경우 필요없는 카드를 갈아서 새로운 카드를 만들 수 있었고, 과금체계가 모두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점 때문에 압박이 덜할 수 있었죠. '메이플 블리츠 X는 하스스톤과 마찬가지로 필요없는 카드를 분해해 새로운 카드를 만들 수 있어요. 기존 장르의 장점은 취하고 단점은 버린 셈입니다.

매칭 후 영웅과 맵을 확인하고 쓸 덱을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

또한 매칭이 된 후 덱을 선택하게 해 상대의 캐릭터와 맵에 따라 대응할 덱을 골라 전투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전략적 플레이를 돕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어떤 경우의 수가 나오든, 미리 덱을 짜 놓기만 했다면 해당 영웅을 상대하는 데 용이한 덱을 골라갈 수 있다는 뜻이죠.

어떤 상대가 매칭될 것일지 알 수 없고, 때문에 그에 따른 대응 덱을 골라 가기가 어려워 직업 자체로서의 효율을 노려야만 하는 하스스톤과는 다른 선택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대의 조건에 따라 어느 정도의 정보를 얻고 그 후에 배틀에서 사용할 덱을 고를 수 있기 때문에 이로써 유저의 선택의 폭과 자유도는 올라가고, 전략 역시 좀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리 전술덱을 여러 개 짜두면 전투에 활용하기 좋다

|가볍고 캐주얼하게, 기분좋은 플레이

동글동글하고 아기자기한 맵

'메이플 블리츠 X'는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의 그래픽을 비롯해 간편한 타입의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연습전투부터 아레나까지 다양한 전투가 있고, 승패에 상관없이 그야말로 덱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플레이타입도 제시하고 있죠. 

하스스톤이나 클래시로얄 같은 여타 전략배틀 게임의 경우 승패에 엄격하고, 패배할 경우에는 별다른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것 때문에 격차를 벌리는 주요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메이플 블리츠 X'에서는 패배자에게도 보상이 주어지기 때문에, 시간을 들여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승패와 관계없이 성장하는 게 가능합니다.

패배했다 하더라도 성과에 따라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스탬프는 덤!
일일퀘스트에서 스탬프 미션을 완료하면 더 큰 보상도 받을 수 있다는 점

보시는 것처럼 각각의 조건에 따라 전투결과에 스탬프가 붙고, 이 스탬프를 모으는 일일퀘스트를 부여하는 등 꾸준히 플레이만 한다면 덱 향상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뭐 게임인 만큼 지는 건 언제든 썩 기분좋은 일은 아니지만요. 이런 식으로 꾸준히 계단을 오르면 언젠가는 강력한 덱으로 승리길만 걸을 수 있지 않을까요? 

메이플스토리에서 봐 왔던 메르세데스나 팬텀, 카이린 같은 캐릭터를 만나본다는 반가움(그 유명한 버섯도 나오구요)은 물론, 메이플 특유의 캐주얼한 귀여움도 '메이플 블리츠 X'의 매력에 한몫 거들고 있습니다.

잠깐만 플레이하면 메르세데스, 팬텀, 카이린, 오즈, 데몬슬레이어의 5명의 영웅을 얻을 수 있다

유저의 선택에 따른 전략적 플레이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으로 무장한 '메이플 블리츠 X'. 플레이 모드도 일률적인 여타 게임과는 달리 총 5종의 모드를 지원하는 등 승패나 등급에 관한 걱정 없이 가볍게 플레이할 수도 있다는 점이 꽤 매력적이네요.

일대일 배틀인 이상 승패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부분을 완화시키고자 도입한 스탬프 시스템은 테스트 기간 중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도 하네요.  

정식 출시 후 이제 막 달리기를 시작한 '메이플 블리츠 X', 메이플스토리 IP 시리즈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전략 카드배틀 장르의 새로운 선수, '메이플 블리츠 X'와 오늘, 함께 달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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